산행 코스 :녹번역 2번 출구 - 탕춘대 암문 - 전망바위 탕춘대길- 포금정사터 - 비봉 -사모바위 -청수동 암문 - 대남문 - 대성문 - 영취사 - 정릉 탐방 지원 센타 ( 12Km, 5시간 25분 )
산행 참석 :其然 윤승용, 又耕 강용수, 元亨 김우성, 如山 장만옥, 素山 이승무, 智山 방효근,
百山 이주형, 번둥 김종석
오늘 산행은 금년 1월 15일 산행한 코스로 제법 거리도 되고 시간도 5~6시간 걸리는 산케들 1년에 한두 번은 꼭 찾는 산길이다.
오랜만에 주말마다 연구소 일로 바쁜 기연이 출정했고 우경이 정릉에서 거꾸로 올라와 대남문에서 만나기로 하였다는 회장의 설명에 7명의 산케들이 9시 10분에 녹번역에서 탕춘능선 오름길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
몇차례 걸어 본 코스라 다들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에 나선다.
들머리 초입에서 장비와 복장 점검후 첫 기록을 남기고.....09:35
전망 바위에서 인왕산과 안산(연세대 뒷산)을 바라보는 산케들.....09:42
1시간 가량 산행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소산 어부인께서 정성들여 깍아준 사과와 배로 요기를 한다. 어떻게 아시고 인원 수 맞춰 7조각씩 넣어줬을까..... 10:11
여산은 지나가는 산객들을 바라보며 뭔가를 생각하는 듯....
다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원형의 최근 황당한(?) 사업관련 경험담과 향후 부동산 전망에 대하여 듣는 시간을 가졌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원형에게 연락을.....10:52
포금정사를 지나 비봉 능선에 올라서니 구절초 닮은 야생화가....일단 사진을 올려서 새샘한테 묻기로 기연과 합의.....11:20
어째 촛점은 접사로 맞췄지만 너무 가까이서 찍었나? 선명하질 못하네.
도저히 우경 만날때 까지 배가 고파서 안되겠다는 산케들의 의견에 회장님도 할 수 없이 사모바위 앞 넓은 곳에서 준비한 정상주와 간식을 꺼내 허기진 배를 채운다. 오늘은 부산오뎅이 제일 인기 품목.....깜박 잊고 정상주 사진을 남기지 못하였슴을 이실직고합니다.
다시 진행하다 인수봉이 바라보이는 명당자리 포토 죤에서 꼭 사진을 남겨야 한다는 산케들의 강요에 근처에 있던 산객에게 부탁하여 임시주필도 한자리 끼어서 찰칵, 산케들 웃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그런데 번둥 회장님은 벌써 저 멀리 앞서 가버렸네.....12:14
드디어 청수동 암문에서 먼저와서 기다리는 우경을 만났다.
`동` 은 마을(동네,골) 洞 자요 `암`은 어두울 暗 으로 과거 비밀스런 통로였다는 우경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인증샷을 남긴다.....12:55
하산 길 영취사 5층석탑에 마음으로 예를 표하고 따뜻한 갈색 약차를 한잔씩 마시니 속이 시원해 진다.....13:56
영취사 벤취 뒤 이름모를 노란 야생화를 보며 다시 새샘한테 묻기로 한다. 모모 산케는 노란 야생화는 이름 아는게 애기똥풀과 며느리밑씻개라며..... 이것도 새샘 덕분에 ㅎㅎㅎ
하산길 돌계단 사이에 길잃은 도마뱀 한마리...산객 발에 밟히지 않게 뒤에 오던 젊은 부부가 숲으로 옮겨준다...성불하십시오.....14:06
정릉 탐방 지원센타에 도착하니 2시 35분. 5시간 25분이 걸렸다.
시골 가족탕 같이 조그마한 정릉 청수탕에서 땀을 씻고 단골인 돼지할매집에서 모듬수육에 3종의 주류...특이한 것은 오늘은 소맥폭탄이 한발도 제조되지 않았다는 사실. 이제 또 한해가 저물어 가니 다들 건강에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네요........15:50
오늘의 하산주는 한달 전 친손녀를 얻은 우경 교수가 손녀 턱으로 스폰....거기다 요즘 시부모한테 손주,손녀 맡기는 며느리 때문에 힘들어하는 시부모들 작전이 며느리 보는데서 음식 씹다가 손주 입에 넣어주기, 그것도 안되면 엉터리 발음으로 손주 영어 가르치기...놀란 며느리가 다음 부터는 절대 손주 맡겨놓고 놀러가지 않는다는 우경의 우스개 이야기에 다들 하하하.
우경 잘 먹었소. 스페인 출장 잘 다녀오소.
그리고 오늘은 다 들 확실히 마무리 없이 초가집을 지켰습니다.
P.S. 장산 대장님. 산행계획에 있던 문수봉을 오르지 않고 청수동 암문길로 우회하였음을 자수합니다.
내년 산케의 정권을 인수하면 좋은 곳으로 많이 인도하길 바라오.
대장님이 거두어야 될 회원들을 두고 혼자서 절경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네요.
대장이 거구를 이끌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기가 참 좋소..♩
산에 갈려고 했는데 추석때 허리를 삐끗하여 산행날은 물론 지금까지도 여파가 남아 있다오. 엎드리질 못하고 제대로 앉기도 힘든 상태. 하지만 추석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으니 담주쯤은 완쾌될 듯. 이번주 토요일은 대학수시입학 면접이 있어 산행에 동참할 수 없고. 담주 쯤이나 갈 수 있을려나....우경이 벌써 손녀를...부럽소이다 우경. 기연과 우경의 건강한 모습이 보기좋네.
하얀꽃은 구절초, 노란꽃은 감국, 둘 다 들국화 종류지요. 근데 그 보기 쉽지 않은 도마뱀을 봤으니 운수대통이 아닐 수 없소.
저런....빨리 쾌차하고 얼굴 봅시다.
쾌차하여 꽃 설명도 자주 들어 봅시다. 애기 똥풀은 분명히 아니라고 했소..
쾌차를 빌어준 친구들 고마우이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완치하소.
나는 헬스장에서 꺼꾸로 매달리기로 효험을 많이 봤다오. 얼른 나아야제...
나도 일전에 허리가 조금 아팠는데, 나는 한의원에 다녔소. 새샘, 빨리 쾌차하기를...도마뱀이 운수대통이면, 나도 봐야 되는데...ㅋㅋ
평소 너무 젊고 건강하게 보이는 새샘이 아니요. 빨리 쾌차하소.
사진만 보고도 꽃 이름이 척척~역시 만물박사 새샘입니다. 빨리 쾌유하세요!
고맙소 민헌
밝게 웃는 산캐대원들의 건강한 모습이 참 보기 좋소. 새샘 쾌차를 빌며...기연 얼굴 오랜만에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