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합격수기는 편.한.도(http://cafe.daum.net/cchoi38)에 남겨진 학생들의 수기입니다.
1. 자신의 지원한 대학과 합격한 대학 및 가채점점수 [일반/학사 구분]
->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부 - 70 1차불합격
한양대학교 전자통신컴퓨터과 - 가채점못했음 예비
숭실대학교 컴퓨터공학부 - 70 예비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부 - 74 합격!
2. 전적대와 학점[스팩공개]
-> 학점은행제 3.64/4.5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 수능 실패후 재수는 집안사정상 할수없어서 전산원에 등록후에 1학년을 보내고 편입할 마음을 먹고 그때부터 시작.
각종 자격증 시험과 학점채우기에 지치면서 포기할까 했었지만, 이왕 시작한거 끝을 보고싶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4. 나의 편입공부기간과 공부방법[문법/어휘/논리/독해/수학/국어/전공] & 그동안 공부했던 교재들
-> 공부는 약1년정도 했습니다.
[문법]
문법은 테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휘라는 체력이 받쳐줘야 테크닉도 발휘할수있는거죠
각 파트별로 빠르게 여러번 보는것,그리고 자주나오는 유형과 안나오는 유형을 빨리 파악하는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책은 여러권 볼거없이 전 학원교재로 했습니다. 한권 계속 파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끈기를 가지고 외우듯이 공부하는것이 좋습니다
[어휘]
어휘는 체력입니다. 어휘가 안되면 문법,논리,독해 아무것도 안됩니다.
일단 시작하면 어휘부터 파야합니다. 처음부터 시간이나 목표를 정해두고 꾸준하게 매일매일하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하루에 2페이지씩 끊어서 외우고 다음날 다시 2페이지 보고 전날걸 다시 보는 방법을 반복하면,
1주일이면 같은 페이지를 7번 봅니다. 그러면 거의 까먹을 일 없습니다. 어찌보면 어휘는 꾸준하게만 해주고 어려운 단어는
따로 단어장으로 조근조근 외우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겁니다. 어휘책은 빨간책,MD,거로 취향에 맞는걸로 골르시면 됩니다.
저는 여러권을 사서 보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보카바이블 하나로 끝장봤습니다.
[논리]
애매합니다. 어휘도 아닌것이 독해도 아니고, 고급어휘가 어느정도 다져져있으면 나름대로 할만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논리는 어휘,독해 실력도 중요하지만 많이 풀어봐서 패턴을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보다 기출문제나 학원다니시면 학원교재가 제일 좋습니다.
[독해]
어휘가 체력,문법이 체력이라면 독해는 경험입니다.아무리 어휘,문법 잘해도 독해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문제를 맞추는것보단, 문장 하나하나씩 구문분석을 하면서 지문자체를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의역은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다음부터 하시고 처음엔 어색하더라고 직역하는게 오답률을 줄입니다.
어느정도 지문이 눈에 들어오면 이제 실전처럼 합니다. 시간을 재도좋고 안재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중간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유추하시거나 왠만하면 넘어가는겁니다.
어느 시험장에서도 중간에 사전을 허용하지않습니다. 아무리 어휘공부많이해도 모르는단어나 나오기 마련이니
모르는 단어를 유연하게 넘기는 능력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패닉상태에 빠져서 시험망칩니다.
교재는 학원교재과 거로리딩을 풀었습니다.
[추가]
1달에 한번정도 학원에서 시험을 볼껍니다. 이거 꼭 봐야합니다. 학원안다니셔도 돈내면 보실수 있으니 가능하면
학원마다 다시면서 봐야합니다. 그래야 실전경험이 쌓이고 자신의 취약점을 금방 알수있습니다.
수학하시는분들은 공식과 많은 문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공식은 무조건 다 외우시고 문제는 되도록이면
많은 문제 풀어보시길 권장합니다. 말도 안되는 이상한 문제가 승패를 가릅니다.
5. 편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각자의 합격하기까지의 경험담)
-> 편입의 외로운 길입니다. 그리고 편입생이라는 호칭자체도 어색합니다. 어디가서 자신이 무얼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미래가 밝거나 희망적인것도 아니고 하루하루가 고뇌와 고민의 연속입니다.
인간이 약해지기 정말 좋은 시험입니다. 그것을 이겨내는것이 공부하는것보다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굳게 먹거나 약해질때마다 마을을 다 잡을수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럴때마다 가족을 생각하시거나, 거울속의 자신을 보세요. 그리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겁니다.
6. 이제 편입공부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조언 및 충고)
-> 편입은 좁은문입니다. 앞으로 그 문이 넓어질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넓게보면 수많은 경쟁자와의 싸움이지만 좁게보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조급해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입하는 내내 저는 두려웠습니다. 성적이 안나와서 두려웠고, 저 자신만 뒤쳐지지는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그것보다 더 두려웠던것은, 편입시험에 실패해서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살아갈까봐
그것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두려움을 이기는것은 없습니다. 두려워만 하면 움직일수 없습니다.
나이걱정,군대걱정,미래걱정으로 두려워하시기보다 도전하는것에 모든것을 걸어보세요.
후배님들은 공부 열심히하시고 원하시는 대학 갈꺼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