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보는 실제로 맞는 내용일까? 최근 중앙 난방, 지역 난방에서 개별 난방으로 바뀌는 추세에서 어떤 난방을 어떻게 사용해야 조금 더 효율적일지 전문가에게 직접 확인했다.
모든 방의 온도를 조금씩 낮추는 것이 유리하다?!
No! 집의 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방의 온도를 낮추기보다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의 가스 밸브를 아예 잠그는 편이 난방비 절약에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방 4개짜리 집의 경우에는 거실 20℃, 공부방 18℃ 정도로 낮추고 나머지 2개 방은 밸브를 잠그는 것이 모든 방의 온도를 18℃로 낮춰두는 편보다 난방비가 절감된다. 단, 난방을 하지 않는 2개 방의 문과 화장실 문을 닫아두는 등 찬공기로 인해 열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개별 난방의 경우 제품만으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Yes! 일반 보일러는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대기 중에 버리지만 콘덴싱 보일러는 발생 열을 회수하여 재사용한다. 실사용 조건에서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효율이 높은 만큼 난방비가 20% 절약될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도 줄어 환경에도 이롭다.
장기간 외출 시 온도를 낮추어두면 된다?!
Yes! 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면 보일러의 외출 기능 하나만 믿고 훌쩍 떠나도 될지 매번 고민된다. 보일러에 외출 기능이 있다면 거기에 의지하면 되고, 지역 난방과 같은 경우에는 온도를 어느 정도 낮추면 된다. 평소 18~20℃로 맞춰둔다면 단기 외출 시 15℃, 장기 외출 시 동파 방지를 위해 5℃ 정도로 낮추면 적당하다.기획 정미경 | 포토그래퍼 정미경 | 여성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