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보고 시픈 오빠야… 안뇽 !!
여름이 벌써 다 지났네요
오늘 아침에는 조금 춥다는 생각두 했어요 바람이 차서
계절이 이렇게나 쉽게 바뀔 수 있는 건지!!
오빠 저 얼마 전에 오빠 좋아한 지 900일이었다여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신기하구 좋아서
오빠를 좋아한 모든 순간들은 특히 더 소중한 것 같아요
제가 언제 구백 일이라는 시간 동안 무언갈 할 수 있겠어요
2년 반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누군가
또는 무언가로 채울 수 있는 게 쉽지 않자나요
근데 그걸 저는 또 해냈구
제가 그런 걸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빠가 그만큼 멋지구 좋은 사람이어서! 라구 생각해요
제 청춘에서 오빠는 가장 푸르렀던 페이지로 남을 것 같아요
바라 보기만 해두 좋아서 진짜 그거면 돼서
하루종일 쌓인 피로가 날아가 버리기두 하고
예상치 못한 비에 쫄딱 젖어두
오빠는 나가면서 우산 챙겼을지 걱정하구
몇 년 만에 뜬 큰 달이라는 말을 들으면
같이 보고 싶어서 오늘 슈퍼문이라고 말해주구
그란 사랑 가득하고도 소중한 감정들을
오빠 덕에 느낄 수 있었어요
항상 고마워여 그리구 항상 보고 싶어요
이번 컴백두 진짜 기대 왕창이에여
제 사랑은 점점 더 커져서 어느새 구백이 됐어요
꼭꼭 영원을 증명해보자구 말했던 것처럼
구백 일 동안 다져온 사랑 절대 안 놓구 지킬게요
시간이 흘러 천 만큼 사랑하구 이천 만큼 사랑할 때까지!
영원이 우리에게 찾아올 때까지! 조아하구 응원할게요
제가 오빠로 인헤 헹복한 만큼
오빠두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구 월 한 달도 햄부기하게 보내요
왕창 사랑해요
그리구 오노추 !!!!!!!
<이 여름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을 하자>
제가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좋아하는 노래예요
별 표 백 개
좋은 노래 들으면 기분도 좋아지잖아요
근데 제가 이 노레 들으면서 기분 좋아진 적이 많아서
꼭 추천하구 싶었어요 제목부터 낭만적이잖아요
저는 요즘 낭만을 추구하며 살구 있어서 이 노래가 더 좋았어요
이번 편지는 유난히 두서가 없는 것 같아요
그치만 이 또한 사랑의 반증이라 여겨주세요
오늘두 수고 많았어요 사랑합니다ㅏㅏ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