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간부 승진 인사 검증 작업中…연수원 29~30기서 '검찰의 꽃' 검사장 승진자 나올 듯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대전고검장, 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 공석
울산지검장, 창원지검장, 제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자리도 비어
노정환 울산지검장 사의 표명…검찰 간부 추가 사직 여부 따라 승진 규모 변경 가능성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법무부가 이르면 다음 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9∼30기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달 초부터 하반기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승진 인사를 위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고검장급으로는 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울고검장, 대전고검장, 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 자리가 비어있다. 검사장급에서는 울산지검장과 창원지검장, 제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자리가 공석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0일 검사장급 승진 대상자인 연수원 29∼30기 검사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와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는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연수원 30기 중 처음으로 검사장이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연수원 30기를 중심으로 승진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차장검사급 신규 승진 대상자인 연수원 33기 검사들과 부장검사급 신규 승진 대상자인 연수원 37기 검사들에게도 인사검증 동의서 제출을 통보했다.
검찰청 로고.ⓒ검찰청
이와 함께 법무부는 전국 주요 부장검사급 직책 공모 절차에도 착수했다. 법무부 인권조사과장과 국제형사과장, 형사법제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범죄수익환수부장,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조사부장 등이 공모 대상 직위다.
인사검증에 최소 2∼3주가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하면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인사는 이르면 다음 주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인사는 그로부터 약 2주 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인사를 앞두고 노정환(사법연수원 26기) 울산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사의를 표명했다.
노 지검장은 "검사 인생 27년 여정을 이제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많이 부족한 삶을 살았지만, 검찰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온 내내 행복했고 정의감과 자부심으로 가슴이 뜨거웠음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검찰 본연의 책무인 인권과 정의를 구현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어느 검사의 기도'라는 글을 첨부했다.
경찰대 출신인 노 지검장은 2019년 7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전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인권부장, 청주지검장, 대전지검장을 지냈다.
향후 검찰 고위 간부들의 추가 사의 표명 여부에 따라 검사장 승진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열공 파이팅😃
잘보고 갑니당 ~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