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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싸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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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췌/간.담도.담낭.췌장 삽상한 가을밤에
지은이 할부지 추천 1 조회 524 12.09.23 22:48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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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23 23:44

    첫댓글 항시 글 잘읽씀니다 무슨 소리 신지 모르 겐네요 49생 남 직장암 2011.9.8수술 저는 평생 술 담배 고기 까지 전현 못함니다 지금까지 평생 매주 한컴도 못먹어씀니다 왜 직장암 이걸려 는지 모르게씀니다 고기도 냄새많으면 토함니다 그런데 어그저께 뉴스에 떡이 4시간 지나면 대장균이 백만마리 로 변환데요 그리고 방부제 안드러간 제과점 빵도 그러데네요 제가 제일좋아하는 이 두가지 가 문젠지 모르 겐네요 제가아는 사람 54년생 위암 삼성병원 5센치절단 항암거부 매일 소주2병맥주1병 담배1갑 지금도 10년째 건강 싱싱 함니다 도대채 암은 답이없써요. . .

  • 작성자 12.09.24 10:56

    아항, 강선생님께서는 술,담배, 고기 전혀 안 하셨군요
    그래도 불청객 직장암을 무던히 참고 굳굳히 이겨내신
    님이 존경스럽습니다, 갑장, 출생원적지가 동향이라
    더욱 정감이 갑니다

    그래도 좋아하시는 떡, 빵을 의심하시듯
    저도 요넘의 술, 담배를 지극히 의심합니다

    암에 정답은 없다는 님의 말씀에 깊히 공감하며 ...
    강선생님 답글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12.09.24 11:13

    담배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여인에 비유해서 시를 쓰셨을까나!
    아무리 매혹적인 여인이었을지리도 사나이 한 번 이별을 고했으면 다시는 찾지 말아야했거늘
    삼 년이 지나 다시 연을 맺으셨군요.
    남자가 평생 조심해야 할 것이 여자뿐 아니라 술과 담배가 아닌가 싶네요.
    그 중에 목숨 바쳐 사랑해야 할 것은 한여자뿐인가 하노니....
    끽연의 욕망일랑 저 멀리 떨쳐버리시고 친구 분 떠나보내고 무너진 가슴에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도 빌어 봅니다.

  • 작성자 12.09.24 11:03

    저보다 두 달 먼저 발병하고는
    뭐 로버트수술인강 뭔강 받고는 ..
    좋아라 하던 모습과 거의 다 나았다고
    착한 미소를 머금던 사람 ...!!!

    2년 남짓 해외에 그 사이 다섯번이나 공치러 다녔는데 ...
    갑자기 다운되더니 경기도 양평에 모 요양병원
    들어간지 보름정도 있다가 급히 귀향 .....

    참 알다가도 모리겠는 것이 정말 癌이군요
    항암도 처음엔 전혀 안했었는데 .....

    재스민님,
    고맙습니다 .. 강령하세요

  • 12.09.24 01:48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키스처럼 달콤한 커피인 줄 알았더니 담배였군요!

    담배를 직접 피운 것은 잠시였지만 창문이 없는 초현대식 건물에서 근무하며 간접흡연은 엄청 했습니다.
    손님이 찾아오면 서로 담배부터 권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간혹, 옥상에 올라가보면 환기구에서 공장의 굴뚝에서와 같은 검은 연기가 콸콸 뿜어져 나왔었으니... ㅠㅠ

    그리고 열심히 산답시고 1년에 십만 마일이 넘도록 비행기를 타고...
    체질에 맞지도 않은 술에 거의 매일 절어 살고...
    굳이, 고생하지 않고도 살 수 있었는데 스스로 자초한 생활 및 업무 스트레스...

    이 모든 것들이 나를 이 지경으로 몰아넣은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2.09.24 11:16

    암을 다스림에 있어서도 좀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욕심을 내면 자칫, 무리수를 두게 되고
    그것이 곧바로 단명과 고통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좀 느긋해지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 無無님의 몸짓 19번째 말씀

    윤선생님의 훌륭한 말씀 가슴에 새깁니다

    업무상 비행기내의 탁한 공기를 억지로 자주 마셨을 것 같고
    숱한 보이지 않는 간접흡연의 희생자가 되셨을 것 같군요

    더더욱 생활력,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몸 안 사리고 헌신적으로
    일 하셨을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

    이제 마라톤 종점에 가까이 힘차게 달려 오셨으니
    골인하실 날 멀 잖아 여겨집니다
    환우님을 위한 無無님께 감사

  • 12.09.24 03:00

    꼭 술 담배때문이라고 할 수 없답니다.
    먼길 먼저 떠난 친구도 술담배도 않는 범생이었는데...
    폐암말기에 발견하여 몇년고생하다 먼길 떠났지요...
    술 담배나 하면 그래서 그랬다... 했을텐데... 못하는 범생이였는데도
    폐암이 걸렸답니다. 이해인 수녀님도... 법정스님도... 술담배와는 인연이 없었을텐데....

    먼길 먼저가신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2.09.24 11:26

    민들레님 말씀을 곰곰히 음미해보니
    기 죽지말라는 격려의 말씀 같기도 하고
    다른 지은 죄가 많아 덜커덕 걸렸따 ..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으흐흐흐

    민들레님,
    사실 저 친구는 흔히들 말하는 법없이도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순진하기 짝이 없는 미소하며
    반달모양의 눈웃음이 착하다는 인상의 친구 ...!!!

    오늘 아침 고향 고령으로 발인하였는데
    함께 하지 못하여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는 오늘입니다

    로버트수술하고 참 좋았고 다 나았다고 했는데 ......
    주위 친구들이 내먼저 갈꺼라고 걱정했었는데 .......

    그래도 저는 이겨낼 겁니다
    동거녀들 살살 달래가며 ..으흐흐흐
    민들레님 아프지 마세요

  • 12.09.24 12:20

    옆에서들 금연안한다고 구박이 작심하지만....
    아직도 틈틈이 애연을 즐긴답니다.
    하도 구박이 작심해서 주치샘에게 꼭 금연을 해야하나 ... 질문하니
    한참을 웃더니... 꼭 집어 말하면 ... 암하고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겠답니다.
    다만 흡연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영양공급과 산소공급에 문제가 조금
    발생할 수 있겠지만... 끊는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피는게 낫겠답니다.
    그래서 이보란 듯.... 애연을 즐기고 있는데... 점점 더 줄기는커녕 느는 추세입니다.

  • 작성자 12.09.24 12:36

    동산병원의 제 친구와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 의사쌤이라 ...
    못 피우다가 받는 스트레스보담 피우는 독이 더 약하다나 모라나? ... 으흐흐흐

    그래서 의사쌤의 명언(?)을 빌미로 끽연하신다는 말씀이신가 봅니다
    그래도 ... 안됩니다, 지금이 어느 땐데 ..... 잠시만 멈추세요!!
    님께서 이겨내신 캐리어가 있는 데 ... 왜? 독약을 마셔야 해요?

    저도 어젯밤에 하고저버 ....으흐흐흐
    민들레님 피우면 안 됩니다, 아셨죠!!!!!!

  • 12.09.24 07:01

    스님과 폐암과의 상관관계는 향이라는 설도 있고, 담배 안피는 여자분들이 폐암이 느는 추세라니, 암은 갈피를 잡을수가 없네요.
    친구분이 본향으로 돌아가셨다니 선생님의 상실감이 크시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울러 선생님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 작성자 12.09.24 12:11

    海恕님께서 저와 동향이시니깐 ......
    대신동 KY화물 초대회장님의 장남 C입니다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로서만 직분을 다했는데 .....

    거금주고 로봇수술로 완전치유에 가깝게 항암도 없이
    2년 넘짓 잘 지내왔는 친구! 제가 참 부러워하며 .....

    참으로 모르겠는 기 癌이란 넘이네요
    새삼 두려워지고 무섭습니다 ....으흐흐흐

    나선생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12.09.24 10:15

    마음이 많이 허전하시겠어요..ㅠㅠ 지난주에 소중한 인연이었던 고객님을 잃었습니다..멀리서 저를 찿아와 실적에 도움을 주셨던 젊은 사장님이신데 갑자기 급체로 돌아가셨어요.. 순간 머리가 띵하고 한동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삶과 죽음이 무엇인가요? 예전엔 해가바뀌고 세월이 가는게 그렇게 좋더니만 이젠 두렵습니다..소중한 사람들이 병들고 命을 달리하고.. 제가 커피를 쉽게 못끊듯이 담배피우시는 분들은 그렇게 어려운가 보네요..저희 남편도 하루에 한갑반을 피우는 골초였는데 15년(?)전 제가순금목걸이 닷냥 걸고 금연을 요구했습니다..ㅎㅎ 그남자 순금에 눈이멀었는가 아니면 오기가 발동했는가 현재까지 성공입니다..

  • 12.09.24 10:18

    주말에 살짝 감기기운이 있더니 어제 작은딸 수시시험장에 가서 딸내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데 제가 긴장해서 아침부터 바들바들 떨고 왔더니 제대로 걸렸습니다..콜록~콜록~ 에휴..11시에 지점관내 어르신들 경로잔치에도 참석해야하는디...아버님~~많이 심란하시겠지만 이번주도 힘내세요!!! 화이링~~~

  • 작성자 12.09.24 11:41

    저도 직장에서 속 뒤짚어지는 일이 없었다면 금연 9년차 일텐데 아쉽습니다
    순금 닷냥이면? ...옴마야! ..... 저는 그런 유혹 하나도 못 받고 무조건 끊으라고만 했으니 ..... 으흐흐흐

    그래도 결단력이 대단하신 훌륭한 夫君이십니다
    대개의 보통남자들은 칼로 베듯 담배를 싹뚝 못 자르거든요..물에 물탄듯 ...

  • 작성자 12.09.24 11:50

    어제 지은이 동생 대입 수시시험이 있었군요 ...
    콜록거리며 시험장에 맴도는 애닯은 엄마의 심정을
    백분 헤아려 좋은 결과를 엄마께 선물할 것입니다
    느긋하게 기다리시는 일만 남았네요 ...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던 착하디 착한 친구를
    떠나 보내는 오늘 아침에 ..... 참, 인생은 짧고 허무하다는 ...
    통속적인 느낌을 싫컷 느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잖은 미물에 지나지 않는 나약한 인간
    그래서 부처님이 생겼고 하나님이 계셨나 봅니다

    저는 그래도 이겨낼 겁니다
    못다한 친구의 남은 여명을 다 살 겁니다

    휴양간 감포별장에서 "지은이 할배, 우리 오래오래 살제이~~" 하던
    친구의 전화소리가 ..

  • 12.09.24 14:15

    아이고~아버님!! 결단력은요..아마 금연 각서만 100여장은 족히 될거예요..ㅎㅎㅎ 어느날 그러더군요.."도대체 이노무 담배가 뭔데 이걸 못끊어서 이러나"싶은 생각에 독하게 마음먹었던 찰라에 제가 그만 입방정을 떤거죠..왜 하필 그시점에 순금 닷냥을 걸었는지..ㅎㅎㅎ 지금도 그 목걸이 지은아빠 목에서 흔들거립니다요...ㅋㅋㅋ 저도 3년전 정말 친한친구를 갑작스럽게 보내고 한동안 우울했었던 적이 있었죠..언젠가 만나게 될 그날을 위해 아버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되요...아버님을 위해 건강氣 쏩니다~ 팍!!!팍!!!

  • 작성자 12.09.24 22:17

    어쿠, 지은이 아빠
    목이 살아 남아 있으신게 참 용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든든하고 훌륭하신 夫君을 두셨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으흐흐흐

    순금 닷냥이면 50 돈 ..... 음 ......
    닷돈짜리 목걸이, 닷돈짜리 팔찌, 닷돈짜리 카우보이 단추,
    닷돈짜리 넥타이핀, 닷돈짜리 모바일 고리, 닷돈짜리 가락지,
    닷돈짜리 귀걸이, 지은이 모바일 고리, 지은이 동생 가락지 ....
    음 마지막으로 지은이 외할머니 목걸이

    아고야 이제 50돈 맞추었네요 ...으흐흐흐
    지은이 할부지가 샘이 나서 한번 너스레를 떱니다

    야밤에 노망들었냐 하면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만
    그냥 우스개소릴합니다
    예쁜여님 오늘도 고운 꿈 많이 꾸세요, 바이~~!

  • 12.09.24 23:41

    오마나 세상에^^~ 제가 평소에 금을 닷냥쯤 갖고싶었나봐요? 진짜 남편목 큰일날뻔했네요ㅋㅋ..닷돈을 닷냥이라고 하다니...아버님 50돈맞추시는수고를 하시게 하다니 감기후유증 심하네요^~^ 좋은밤되셔요~

  • 작성자 12.09.26 21:27

    안그래도 산수한다고 고생헀습니다 ...
    부자집 며느님이신데 닷냥에 목숨을 걸겠습니까? ...ㅎ,ㅎ,ㅎ

    아무튼 예쁜여님땜시 며칠 머리회전도 해보고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다가오는 한가위 풍요로운 명절 되시길 빌께요 !!!

    감기 빨리 나으셔야 될텐데.....걱정해 봅니다
    지운이 엄마 고마와요, 고운 꿈 꾸시고요 ~~!

  • 12.09.24 10:35

    가신분 애달퍼 마십시오.
    그분의 삶이 여기까지 라 생각하시고
    가시는길 잘가라고 배웅 잘해주시고 마음을 추스리세요.

    할부지님 건강 생각하셔서...
    스트레스가 엄청 큰 이유가 되는거
    같 더라고요~~~~

    술 담배 그탓도 있겠지만
    너무 자책할것 까진 없을듯 하네요.

    저 지금도 술담배 하는 지인들 보고
    억지로 끊어라 얘기 안합니다.
    할수 있을때 하라 그럽니다.

    지금도 꿈꾸고있죠. 술한잔 나누며
    가슴깊이 빨아드리는 한모금의
    담배연기..........비몽사몽 횡설수설
    그때 그기분을 말입니다..

    그삶이 진짜 사는 모습이 아닐까요.
    글이 다른데로 가고 있네요.
    상심 마시고 건강 조심하시길^^^^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2.09.24 12:13

    산타아제님의 고마운 격려의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저 친구는 대신동 ㄱㅇ화물의 초대회장의 맏이로
    참 부유하게 자랐고 모자람이 없이 지내왔던 친구로...

    항상 밝은 미소와 착한 마음으로 법없이도 살 수 있는
    그런 사람인데 너무 일찌기 데려 갑니다

    발병일이 두달 먼저였지만 로봇수술로 대성공으로
    거의 완쾌되어 항암없이 참 잘 지내왔었는데 ......

    무심한 조물주가 착한 사람만 쏙쏙 뽑아 가나봅니다
    저는 불뚝굴이 있어 못땠는지...
    아직은 저승사자가 손짓발짓 안 해 좋습니다

    친구의 명복을 빌며
    산타아제님의 답글에 또 한번 고마움을 느낍니다

    항상 강건한 몸과 마음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

  • 12.09.24 17:45

    할부지님글 보며 동겨녀들과 아웅다웅하면서도 건강하신것 같아 반가움과 함께 힘찬응원보내고 있었답니다 어젠 심적으로 힘든하루가 되셨지요 저도 함께 항암받던 지인이 먼저가시는걸 보고 극심한 우울감으로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하물며 친구분이니 더하겠지요 하여도 잘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머지않은 어느날 여전히 동거녀들과 유쾌한 한판승후 할부지님의 의기양양한 글 기다리겠습니다 필승~~!! ^^

  • 작성자 12.09.24 21:43

    아쿠 오랜만에 뵙는 부산데기님이십니다 ...ㅎ,ㅎ,ㅎ
    요즈음 많은 차도가 있으셨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먼 길 다니시면서 괴로움이 많으셨지요?
    언젠가는 모두 되돌려 받으실테니 희망이 많찮아요?
    함께 이겨 나가는 강건한 마라톤 레이서들이 되길 빌며

    오늘도 힘찬 격려의 말씀에 용기를 갖습니다
    콩마미님 고맙습니다, 고운 밤 되십시오

  • 12.09.24 22:41

    흐미~~로마의 폼페이 유적에서 나온 한쌍의 연인인 줄~~~제가 커피를 못 끊는다면 할부지는 담배를....,이제 남은 생은 친구분 몫까지 덤으로 더 아름답게 누리시길~~~조금만 외로워 하시고요.....

  • 작성자 12.09.26 20:53

    이제 명절이 다가오네요
    우리 주부님들 명절증후군으로 애를 먹는다던데 ;;;
    꿀비님께서는 활달하셔서 그런 증세는 전혀 없을 것 같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
    슈가 프림없는 커피는 저도 아직은 가끔 합니다

    꿀비님 댓글 고마와요
    늦었습니다

  • 12.09.25 00:10

    몇 달 전에 초등 동창 친구 한 명을 암으로 먼저 보냈습니다...
    결혼이 늦어 9살, 7살 아이를 둔 친구인데 너무 늦게 발견한 죄로 암 진단 40일만에 딴 세상으로 가버렸습니다...
    그 어린 것들을 두고 어찌 눈을 감았는지...
    그 때 많이 울었더랬습니다..

    할부지님, 상심이 크시지요???
    하지만 굳건히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할부지님의 밝은 마음, 맑은 음식과 적당한 운동으로 미운 동거녀들 빨리 쪼까 내시고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

  • 작성자 12.09.26 21:04

    약수터님 제가 언젠가
    친정 아버님과 어머님이 계신 고향의 자두로 만든 쨈 ....

    현미빵에 그 귀한 자두쨈을 듬뿍 발라 새콤달콤하게 먹고싶다고 했죠?
    기억나시는강 몰것습니다만, 오늘밤에는 자두쨈이 먹고 싶어 ...으흐흐흐

    새콤한 맛에 친구를 잊고
    달콤한 맛에 약수터님의 정을 느끼고 ....으흐흐흐

    크게 위로해 주셔서 고마와요
    오늘밤에도 아름다운 꿈 많이 꾸셔요

    약수터님 고맙습니다

  • 12.09.25 13:26

    지은이 할부지님 글은 언제나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는군요..ㅎ
    담배..
    제 마눌님이 담관암 4기 판정을 받고 끊었는데
    병간한다고 곁에서 지켜 오면서 저도 모르게 또다시 한모금 한모금..
    아파하는 사람 곁에서 편히 잘수가 없어 잠이들때까지 지켜주다
    자고 있는 고운 얼굴을 보면 저도모르게 옥탑방으로 올라가
    또 한모금..참 어렵데요

    끝없는 항암..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 계속 해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한답니다
    다행이도 더이상 튀지도 커지지도 않고 있기에 작은 희망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모든것들을 하면서도 가슴은 미어 지네요

    지은이 할부지님..
    머리숙여 감사하는 마음 전해 봅니다

  • 작성자 12.09.26 21:21

    침상에 누운 고운 아내의 손목을 잡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실 부메랑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허지만 반갑게도 전이도 없고 크기도 멈추어지셨다니
    이런 대단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게 부메랑님의 소중하고 귀한 아내에 대한
    하해와 같은 사랑의 결실이라 굳게 믿습니다
    부메랑님 축하 드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시간이 조금지나면 수술도 가능해질지도 모르잖아요?
    물론 수술반대급부도 있지만 저처럼 양의학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케이스도 있으니 夫人의 체질을 잘 파악하셔서 큰 희망으로
    간병생할에 임하시길 빕니다

    여태껏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셨으니
    부메랑님 필히 승리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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