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나 어이없는 일을 겪고 하소연 할곳이 없어 밤이슬 카페에 글을 남기네요.
어제 새벽 1시35분쯤 이었죠..
석남사거리에서 대기中에 있었는데 '석남사거리-옥련동' 오더가 뜨더군요..
오더를 잡고 손님을 만났습니다..
50정도 되보이시는 불륜 아저씨와 아주머니 커플이 계시더군요..
옥련동으로 바로가지말고 십정동 도살장 못미쳐서 들렀다 가자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경유요금이 추가된다고 말을 했죠.. 경유요금이 추가된다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무섭게..
아줌마가 기분이 상했는지 택시를 타고 간다고 하더군요..; 아줌마는 내려서 택시를 타고..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별 생각 안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제가 서구쪽 지리를 정확하게 몰라서 석남사거리에서 홈플러스 앞길로 해서 가좌1동 농협앞으로
해서 영창악기 방향으로 쭉~ 갔습니다. 막힌 삼거리리가 나오죠.. 좌회전을 틀었죠..
고가 위로 가야하는지 밑으로 가야하는지 암말이 없길래 항상 다니던 길인..
가좌IC 위에 고가로 진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십정사거리로 진행을 했죠..
원래는 좌회전을 해서 고가밑으로 인천교 방향으로 진행을 했었어야 했는데..
지금부터 아저씨가 살짝 돌아가는 길을 꼬투리를 잡아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지금 어디로 가시는거에요? '
'십정사거리에서 후회전 해서 법원고가 넘어 선학역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왜 이길로 오신거에요? ' (그때 인천교 방향이 생각나더군요.. 아차..)
'아무말씀 없으시길래 정확한 지리를 몰라서 제가 다니던 길로..'
'그럼 십정사거리로 오실꺼면 아까 아줌마 십정사거리에서 내려주면 될거 아니에요!!'
'아까는 십정도살장 못미쳐서 내리신다고 하셨잖아요..'
'이길로 올줄 알았으면 우리 아줌마 여기서 내려주면 가까운데!! 왜 길로 돌아오는 거요!!'
'순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암말 안하고 있다가..
그럼 손님 다니시던길 있으시면 미리 말씀해 주시지 그러셨어요..'
'길을 모르면 말을 해서 물어봐야지!! 왜 길을 돌아가는 거요!!'
속으로.. 제가 잘못했다 싶어 손님 화가 안풀린거 갔길래 암말 안하고 계속 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계속 돌아간다고 투덜투덜... 너 나한테 꼬투리 잘 잡혔다 하는 앙금을 품고..
아저씨의 잔소리는 멈추질 안았죠.. 계속 듣다가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이 나더군요..
(대리 1년정도 하면서 손님이 회사에 연락하는 큰 문제없이 둥글게 살아가는 저였습니다..;;)
아까 했던 대화처럼 그럼 어느길로 가는지 왜 안물어봤냐고 이말만 계속 되풀이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서비스업에 있으면서 자기한테 이래도 되는거냐고..(서비스업의 마인드가 어쩌구..저쩌구..)
내가 38X 회사 단골인데 다음부터 이용 안한다고 투덜대더군요..
그러고.. 옥련동 한국아파트에 내려주고 나왔습니다..
10분뒤 38X 회사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손님하고 문제 있으셨어요?'
'큰 문제는 아니구요.. 그렇게 많이 뺑 돌아간것도 아닌데 그걸가지고 계속 잔소릴 하더라구요.'
'손님과 싸우거나 욕하신건 아니죠?'
'그럼요! 억양 높여 말하지도 않고 욕은 한마디도 한적 없죠..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한 30분이 흘렀나...
PDA 밧데리가 떨어졌길래 교체하고 다시 프로그램을 켜는 순간,
코인이 4000원이 더 빠져나가 있더라구요..
그 시간까지 10000원짜리 시내만 4개 해서 8000원이 빠져나가야 했는데 12000원이 빠져나가 있길래...
저희 회사에 전화를 해서 알아봤더니 38X 회사에서 아까 그 오더를30000만원으로 처리해 놨다고..
순간 머리가 팽~ 돌았습니다. 이런... 바로 38X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XX대리10XX 기사인데요.. 코인이 4000원 더 빠져 나갔던데 어떻게 된거죠?'
'손님이 자꾸 회사에 전화를 해서 일처리를 못하게 하잖아요!!'
'아니.. 그렇다고 기사 코인을 연락도 안하고 맘대로 빼가시면 안되죠.. 왜 저한테 연락 안하셨어요?'
'코인 빠진거 확인하면 기사님이 전화할거 같아 일단 코인을 빼놨어요!'
'뭐라구요?? 손님하고 문제가 있었다고 기사 코인을 마음데로 빼가시면 안되죠!!'
'지금 그손님 우리 회사 고객인데 다음부터 이용도 안하고 문자도 보내지 말라고 계속 일을 못하게
전화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사과 안한것도 아니고...
그런데 아무 말도 연락도 없이.. 아주머니 임의대로 빼가시면.. 되겠습니까? '
서로 언성높여 계속 말하다 회사 아줌마가 전화를 먼저 일방적으로 끊더군요..
다시 했더니 이번에도 성질내며 그냥 먼저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
전화를 계속 해봤자 싸움밖에 안될거 같아 내일 통화하자 속으로 맘먹고,
일도 안잡히고 화도 안삭혀져..아는 형님과 함께 술한잔을 기울였습니다..
(어제 술먹고 들어와서 바로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너무 취한 나머지 잠이 먼저 들어버렸네요..)
오늘 일을 마치고 5시 넘어서 연락을 했더니.. 퇴근을 한 모양인지 회사 전화 안받더군요..
아무리 손님과 문제가 있다 해도 일방적으로 코인을 빼는건 도저히 상식밖의 행동이네요..
칼만 안들었지 강도와 같은 행동을 취하는 38X 대리 업체.. 정말 억울하고 울화가 치밉니다.
업체의 횡포가 너무하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제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는데.. 코인을
마음대로 빼간다는건 정말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물론 4000원이 큰돈은 아니긴 아니지만 일하는 기사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횡포를 부린 회사가 어떻게
고객들을 상대하고 그 회사를 운영해 나아가는지 정말 한심합니다.
인천에서 연합 회사 알아보고 계신 기사님들 38X 업체 조심하시구요..
전번이라도 띄어놔야 저같은 제2의 피해자가 안생겼음 좋겠네요..
032-424-8832 1544-3866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놓으니 마음 한구석에 있던 응어리가 조금 풀리는 듯 하네요..
오늘도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하네요.. 회원님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오늘하루도 부산 왕복치기 오더를 잡는다는 꿈을 가지고..^-^ 많이 버세요!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아 씌팍세뀌덜~ 수수료 때먹는거 재미들렷나 뻑하믄 말도 안대는 이유로 수수료 갈취하네 쉬발늠덜~에이 후레자식~ 자손대대로 대리회사 해먹으면서 사기나 치고 살아라 불쌍한 중생들아 에이 싀발 똥밝았네...
사무실 찾아가세요,, 제가 알거든요,,,
그렇다고 돈을 빼가 ...나쁜사람들 ......
4000원이면 오다 2만짜리인데 .....쩝 //// 글구 지돈도 아닌데 코인이라고 맘대로 빼가나 ?? 내주머니돈도 맘대로 빼갈라나??님아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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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는 확인 안해보면 빼간줄도 모르겠네 지미 xxx 년놈들
신고하세여,,절도죄로..왜 남의 돈을 맘대고 훔쳐갑니까..
코인을 대리업체 마음대로 빼갔으니 기사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절도죄입니다.. 아주 개지랄을 하고 있네... 만만한게 대리기사지?? 돈은 누가 벌어주냐?? 대리회사차리면 다 386처럼 되는건가??
저도 386대리운전 오더 올라오는데 외곽과 서울은 가끔 인천오더는 그럭저럭
이건 신고감인데요?>.............신고하세여,,,,,그리고 386?................>>>>>>>>>>>>>
반드시 신고 하세요...........
대리운전 회사는 양아치 회사 그말이 정답임. 고발 해 버리세요 아님 사무실 찾아가서 지랄을 해야함.
일을 하다보면 고객과 싸울수도 있고 팊을 받을수도 있고, 고객이 서비스 좋화서 대리업체 를 다른 일행에게 소개시켜줄수도 있고 고객이 맘에 안들면 대리업체 바꿀수도 있는것이지,그렇다고 코인을 맘대로 빼내는 대리업체는 하나만보고 일을 하는업체임,사업이라하고 않아서 대리업체 굴리고 있냐???
병신 처럼 당하고 살지마시오 먼말인지 아실거요
횡령으로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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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다 있나..그 회사 참..대리기사 편을 들어주시 않고..참내..
진짜 악덕업주에 재수없는 손님이네요. 이런 회사는 빨리 그만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