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겨울산 넘 멋졌습니다. 영석이와 ,중딩 고딩 동창생인, 연행이랑 함께 알프스산에 올랐습니다. 덕양중 나온 친구들은 연행이를 기억하겠지요? 저와는 고양고 동창 입니다.
전 포항에서 올라왔고, 이내 산행을 결행을 했지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겨울 산...., 정말 행복했습니다.
연행이와 영석이가 너무 제게 잘 대해주었습니다. 멋진 사람들이네요.
연행이는 지난 4개월동안 남아메리카의 산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졸라대서, 지금 함께 영어 여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영어 공부가 너무 재밋고, 행복하게 해주는 멋진 삶입니다. 영어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나이 먹어도 괜찮아요. 뭐든지 다 배워야 하잖아요.
한국에서의 산행은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산들이 마중나오고...., 저는 설산의 왕관처럼..., 빛나는 나그네가 되었답니다.
지난 가을에 수백개의 감을 손수 깍아서..., 곳감을 만들었습니다. 제 아내가 수정과를 좋아해서, 수정과를 만들어 주려고 만든 겁니다.
깡통에 담긴 파는 수정과는 이미 수정과가 아니잖아요. 제 아내는 그런 불량 식품을 넘 좋아해요.
설탕물과 계피가루 섞은 것....., 그래서 제가 손수 감을 깍아서 만들었는데..., 이게 너무 쉽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말렸는데, 잘 마르지 않고, 날파리들이 너무달려 들고, 알을 쓸어 버리고...., 등등...,
그래서 저렇게 달아 놓지 않으면, 모두 진물만 나고, 마르지 않는 것 입니다. 헤어 드라이기와 선풍기로 말려보아도, 전혀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을 매달아 말렸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감을 360도로 말리지 않으면, 절대 곳감이 안된다는 것을요...., 처음 깨달은 자연의 진리였습니다.
예전에 아내를 해준다고, 마켓에서 파는 곳감으로 수정과를 만들었는데..., 실패 했습니다.이유는...., 기계로 말린 감은, 절때 수정과가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연적으로 말렸린 것 입니다.
제가 말려서, 제 아내에게 먹으라고, 꼬옥 눌려서, 포장까지 해서 선물해주었더니...., 자기는 별로 먹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내 참....,
이런 마누라를 데리고 평생을 살아온 나는 어쩌야 합니까? 부엌 언저리에 놓여있는걸.., 사진에 찍어 올립니다.
저는 일부러 저는 하나도 먹지 않고, 고스란히 아내를 먹이려고, 준비해서 건네주었건만...., 먹고 싶지 않다네요.
며칠후에 저걸로 수정과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려고 합니다. 제 아내는 그런것 전혀 만들지 못해요. 남편이 해준것 감사함으로 먹어만 줘도, 저는
기쁘겠는데...., 정말 이해 불가한 아내 랍니다. 이런 아내와 30년을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제 아내는 강사예요. 사랑학 강사..., 사랑하는 일에 눈이 멀어서, 저같은 사람과 결혼해서, 지금까지 어렵게 살고 있답니다.
교회의 초청을 받아서, 강의하는 중 입니다. 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AB형 아내와 평생 살면서..., 저도 AV형처럼 변모되었답니다.
돼체 맞는게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멋지게 살아 갑니다. 난 향숙이와 똑같은 O형입니다. 진취적이고 뒷끝이 없고, 초지일관적인....,
첫댓글 참으로 멋진 산행을 했네~~ 영석이는 참 든든한 산꾼이지~~^^연행이는 잘 모르겠구 글을보니 진정한 산악인이로구만~^^벗들과 함께 지내니 금상첨화지~^^ 근데 한참 마누라사랑 야그 하다가 뜬금없이 향숙이는 왜? ㅋ ㅋ 참고로 난 트리플A형이요~^^뒷끝이 무쟈게 깁니당~~^^
아이고...., 향숙이가 트리플 A형이였네...., O형인줄 알았는데.., 난 A형을 넘 좋아해. 표현하지 않고 모든 걸 마음 속에 담아두는...,
뒷끝이 무지 길어서 행복한 사슴이 잖아..., 주명이처럼 AB 남편, 만난건 아니겠지..., AB형과 살아주는 것만 해도, 천국가야 해
코리안 알프스 몽불랑이라하면 정말로 궁금해 할수가 있어 눈덥힌 북한산
불광동에서 사모바위까 산행
충권친구
그려 난 흔하지 않는 AB형 이다
하루에 한번씩은 마눌님께 맞아야 잠을 자곤 한다
나이조금씩 먹어감에 지는것이 편하다는걸 깨닫고 쥐 죽은듯 바람부는대로 흔들리며~ 갈대가 되어 꺽이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고있다 왜꼽냐?
AB형이 머리좋은 천재여 자상하고 메너좋고 의리 짱이고 알긋나? ㅎㅎ
이것도 하나더 제발 알아라
내가 총권친구를 "사랑한다는 그마음". 그걸알까?????...젠장
주명!... 사랑한다. 수고한다. 그리고 멋진 AB 친구...., 난 왜 네가 초딩때 왜 그리....,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지.., 잘 이해 할수 없었는데..., 인생을 살다보니, 독특한 AB형이라 그랬었다는 걸 이해 한다. 주명이...., 언제나 독특해..., 우리 모두가 얼마나 AB형을 힘들어 하는지...., 알아주기만 해도 좋겠다. 향숙이 붙들고 이야기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