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초등학교 6학년 4반 친구들아.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 ㅋㅋ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올라간다는 생각에 설레이던 시간이 엇그제만 같은데 벌써 나도, 너희들에게도
꽤나 긴 시간이 흘러 많은 애들은 대학생으로, 몇몇 아이들은 나처럼 일찍 사회생활을 하며 지내겠지.
요즘도 가끔 지나가다보면 너희랑 같이했던 예전 생각이 가끔은 떠오르는거 같아서 괜시리 민망해지더라. ㅋㅋ
참, 어리고 어렸던 시절에 추억들이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는 그토록 재밌었던 일들이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도
얼굴이 붉어지고, 솔직히 말해 쪽팔리는지. ㅋㅋㅋㅋㅋㅋ
너희들이 궁금할지는 모르겠지만, 간단히 내 근황(?)을 이야기해보면
포항에서 공고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엿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대기업의 직장인으로써 그리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대신하며 살아가고 있다. ㅋㅋㅋ
1년이란 시간밖에 보내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최근이라 그런지, 아니면 가장 재밌게 보냈던 추억이라 그런지 6학년의 추억이
제일도 기억에 남네.
너희들은 뭐하며 지내는지 모르겠다. 가만보면, 다들 잘 지낼거라고 믿고는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건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바가지머리의 양대산맥이던 성준이랑 조은이.
성준이는 초등학교때였나? 중학교때였나? 암튼, 외국으로 이민간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으로 돌아왔는지 모르겠네.
조은이는 뭐, 싸이 한번 둘러봤는데 잘 지내는거 같더라. 여자친구 귀엽네. 이쁜 사랑하길 바랄게.ㅋㅋㅋ
그 다음에 환윤이랑 민구도 떠오른다. ㅋㅋ
민구는 중학교 올라가고선 한번도 못본거 같고, 환윤이는 그래도 버스타고 하면 가끔씩은 봤는데 말이야. ㅋㅋ
환윤이 아직 동우 106동에 사나? 나도 동우 106동으로 옮겼는데, 고등학교 올라가고선 나도 집에 잘 안가서 한번도 못가봤네.
종진이랑, 민우도 기억난다. 그려.
민우는 중학교때까진 버스에서 자주보고 그랬는데, 고등학교 들어오고선 연락이 뚝 끊겼네.
종진이는 중2때였나? 야우리 앞에서 우연히 보곤 못봤는데 말이야. 그때 꽤나 멋있어졌다고 기억했는데, 요즘은 더 멋있어진거
아냐? ㅋㅋㅋ
강준은 뭐, 가끔씩은 연락하니까 생략하도록 하고, ㅋㅋ
여자애들도 거의 기억이 많이난다. ㅋㅋ
정채은도 기억나고, 김태인은 그때 나보다 키가 커서 꽤나 올려봤던 기억이 새록드는데 ㅋㅋ 요즘 더 커진건 아닌지 몰라.
예전에 강준이랑 사귀던 한솔이도 생각나고 말이야. ㅋㅋ 예전에 둘이 생각하니 꽤나 재미난 기억이 나는데 사소한건 그냥 넘어가지.ㅋㅋ
안경끼고, 볼살 통통했던 이보영도 생각나네. ㅋㅋㅋ
그때, 꽤나 공부 잘했던거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어떤가몰라?ㅋㅋ
예전에 우리 장기자랑때였나? 그때, 노래 틀어놓고 춤추고하던 최다정이랑 양샛별도 꽤나 기억에 남았던거 같다.
우리 반에서 그때 키가 제일 작았던거로 기억하는 유... 유... 누구지? 암튼, 유 뭐하는 애도 기억나고.
ㅋㅋㅋㅋㅋ
우리 반이 그때 30명 정도였던거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나름 재밌게 놀았다고 생각하는 애들만 기억에 남는 모양이다.
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와 글이나 써볼까하다 꽤나 글이 길어진거 같다.
다들 이제 곧 2011년이 되면 21살이 되는데, 2011년에도 모두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게.
참, 내 번호는 010-3740-5398이다.
심심할때 문자나 한통 해주면 고맙겠다. ㅋㅋ
다른건 해줄거 없어도 너네들 밥사주고, 술사줄 돈은 벌고 있으니 언제한번 술이나 한잔 하자.
다들, 잘 지내고, 모두들 행복한 나날 보내길 바라며 이만 줄이마.ㅋㅋ
아, 쌤도 잘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쌤도 시간나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언제한번 식사한번 대접하고 싶어요.ㅋㅋ
첫댓글 ㅋㅋ 아직도 날 기억 하고잇다니 ㅋㅋ 기분좋은걸 ㅋㅋ 잘 지내고 있는거 보니 아빠미소가 나온다ㅋ 포항쪽이면 너도 이사 갔나보네ㅋㅋㅋ 아무튼 ㅋㅋ 다른애들은 뭐하는지 궁굼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