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입니다.
종강을 목전에 두고 후기를 올립니닷. 키키;)
2월 마지막주랑 3월 첫째주 수업을 빠지구
2주만에 처음 들어가 아브라소 한 순간
6살리다조차 가물가물하던 나의 3월 첫 수업을 기억합니다...
몸의 기억이란 무섭더군요...
원체 기억력도 안 좋은데 몸은 더 심해.
삐걱삐걱 오즈의 마법사의 양철깡통처럼 삐걱이며 수업을 했었더랬죠.
그날 수업 끝나고 수정쌤의 적극적인 권유로
토요일은 트레이닝 수업을 듣는 것으로 전환하구
첫 땅게라 수업을 토요일에 받았습니다.
매 수업 명언을 남기는 루쌤이 언젠가 하셨던 말인데
"몸이 기억하게 하는 건 느리고 힘들지만
한 번 제대로 남으면 머리로 기억하는 것보다 오래 간다"
(루복음 5장 2절.. 뭐 이런 거 써줘야 할 것 같네요ㅋㅋㅋㅋ)
트레이닝 수업 듣고, 토요 쁘락에 나오고-
저희 2월 시작반 칭구들, 불태웠지요?
저는 기억해요. 아픈 발바닥을 붙잡고 나누던 우리의 이야기들...!
ㅋㅋ
수정쌤 후안쌤- 관심병사(...)처럼 멍하니 있던 저를
채찍없이 당근으루 탱고열정 뿜뿜 하시어 이끌어주셨고
루쌤은 온몸을 부자재로 황용하시어 바른 자세에 대한 감을 정확히 잡게 해주셨어요.
(감만 잡았지 내몸으로 할 수는 없다는 게 문제지만 키키)
보닌쌤두 "사랑 등이 또 넘어갔어요." "넵.." "사랑 어깨가 뒤로 넘어갔어요. 탱고는 안아주는거예요." "네..^_ㅠ"
쁘락때도 늘 세심하게 봐주셔서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이렇게 수업과 쁘락,
그리고 밀롱가-
특히 수요밀롱가에 당사자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아니면 아시려나.. 제가 너무 반가워하니까...ㅋㅋㅋ)
저 혼자 모시고 있는 여러 명의 스승님들(...)
엘땅에 좋은 분들이 너무 많이 계셔서 그래두 2월,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탱고에 익숙해지지 않았나..
그런 자체평가를 해봅니다. 땅땅.
3월에는 좋은 탱고 음악 공연도 다녀왔어요.
요새 듣는 음악의 70%는 탱고인듯.
예전엔 누에보만 들었지만
요새는 프란시스코 로무또 옹 등의 붉고 뜨거운 실크벨벳 커튼을 여는 것만 같은 곡들도 자주 듣고요.
여러모로 풍요로워져서 행복한 3월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천천히 여유롭게 가려고요.
그래야 더 오래오래 즐겁게 갈 것 같아서:D
4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트레이닝수업에 쁘락까지~ 올 여름 여러 밀롱가에서 날아다니실 듯!
스승님이당 키키ㅋㅋ
@사랑 헐 이거 진짜 아님.. 사랑님과 춤 추는 것이 좋고 재밌어서 신청하는 로일 뿐!^^*
루복음 5장 2절 "몸이 기억하게 하는 건 느리고 힘들지만
한 번 제대로 남으면 머리로 기억하는 것보다 오래 간다" 명언이네요. 명언은 명언이고... 이러니 루쌤 교주 같아요. ㅋㅋ
루쌤을 믿삽니다 ㅋㅋㅋ
요새 듣는 음악의 70%가 탱고 음악이라시니 ㅎㄷㄷ 탱고 배운지 만 3개월된 전 0%인데 ㅡㅡ 아이러니하게도 탱고 배우면서
음악 자체를 못듣네요ㅜㅠ
5월에 예정되어있는 야외 공연을 위해 4월 준중급반에서~ 불살라 버립시다~
홧탱!!
주피터님 어제 쁘락 때 짱짱이었어요. 많이 가르쳐주소서.
탱고는 안아주는 거...
잘 안아주기 ... 를~^^♡♡♡
아름다운 바바라님..♡ 하트 뿅뿅
사랑님 화이팅~ 탱고열정이 대단하세요 ㅎㅎ
나으 열정ㅋㅋㅋ
날라다녀도 우릴 가억해 줘요. 열등반 남자 사람들;;
그럴 일이 없어서...ㅋㅋ 같이 즐거이 춥시당!
잘 부탁드립니다~
저야말로:D
4월이 벌써 반이 가버리고 있네요~~따뜻해지는데 우리 더 포근한 아브라소로 땅고를 즐기자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