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연재 [이/카]조폭누님,남장하고 남고가다?! #04

[물빛☆†★사랑]

                          # 0 4

"뭐 . 라 . 고?"

"=_=귓구멍 막혔어?"

참나..

귀도 참 많이도 막혔나봐?

한번 말하면 제대로 못 알아 들어?

"-_-^죽고 잡냐?"

"난 아직 살 길이 많이 남았는데?"

그렇게 말하자

이누놈의 얼굴음 심하게 일그러진다

쯧쯧, 멍멍아~ 얼굴 일그러지면 어쩔껀데?

"야, 늙은이"

"뭐?"

"너도 보니깐 귓구멍 막혔나 본데"

"-_-^"

저게 어디서 날 따라하고 있어?!

"야!! 늙은이"

"내가 왜 늙은이야?!"

"씹...어따 대고 윽발질이야?"

"으씨"

"너 25라면서?"

"안 믿었잖아!!"

"누가 안 믿는다고 했냐?-_-^"

"그럼 왜 반말 까?"

"하..나보다 나이 많다고 해서, 꼭 존댓말 써야하는 법 있냐?"

"어!!"

"어이 없다"

"왜 없어?!"

"그런 법 없거든?"

"있어!! 내가 있다고 하면 있는 거야!!"

"-_-^ 억지 부리지마라"

"존댓 쓰란 말이야!!"

"구역질 난다"

"뭐?!"

"너 남자다운 말투를 써라, 그 구역질 나는 여자 같은 말투 쓰지 말고"

"내 마음이라니깐?!"

"-_-^"

꽤나 험악한 인상을 구기는 녀석

쳇!!

그래!! 너 한 얼굴 한다 이거냐?

난 한 주먹 한다 이 말씀이야!! 쿠하하하하~>ㅁ<

"야, 물에 빠진 늙은이"

"뭐?!"

"귀 막혔냐? 이 형님이 손수 귓구멍 파주랴?"

"니가 왜 형님이야?!"

"내 마음이다"

"-3-그런게 어딨어?! 나보다 나이 작은 주제에"

"넌 정신연령이 낫잖아"

-쿠구구구궁!!

-푸슛~

허어어억!!

내 마음의 정곡을 찌르는 저 말 한마디!!

눈물이 앞을 가린다..

흐윽..

그래!! 나 정신 연령 엄청 낮아!!ㅠㅠ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흐어어엉~

"야, 물에 빠진 늙은이"

"훌쩍..왜?"

"-_-^ 씹...훌쩍 거리지마, 남자가 무슨 훌쩍이냐? 욕 갖다 붙여야지"

"정신 연령 낫다면서? 그러니깐 훌쩍 거려야지"

"남자 개망신 시키지마라"

"흥!!이거든? 무슨 상관? 난 아직 어려서 남자 아니다!!"

"-_-^쳐 맞고 그만 둘래? 그냥 그만 둘래?"

주먹을 번쩍 들어 올리는 녀석

단단한 저 맨들맨들한 이누놈의 주먹을 보자

천하의 나도 겁에 잔뜩 질린다

젠장...왜 이러는 거냐?ㅠㅠ

저 맨들맨들하고 단단한 주먹 좀 봐~

흐어엉~ 상대 안 되어 보이잖아?

요즘 나의 터프(?)한 이미지가 심하게 깍이는 느낌이 들어

"옷이나 갈아 입어"

"...싫어!!"

"드럽다"

"뭐?!"

"드럽다고, 축축하게 있지 말라고"

"-3-무슨 상관? 내 알아서 할꺼거든?"

이라고 한번쯤 튕겨 주는 센스~

그러다가 아주 심각하게 굳은 못된 이누놈

엄청난 검은 오로라를 뿜어 내며 날 쳐다보는

띠거운 저녀석의 눈빛에 난 다시 한번

무릎 꿇고 사제 할 수 밖에 없었다-_-;;

씹..

사제가 끝이 나고

나는 압박 붕대,속옷,옷 등을 들고

몰래 몰래 살금 살금 목욕탕 안에 들어가

문을 꼬옥~잠그고 난 후 옷을 벗고,

압박 붕대를 푼다

압박붕대를 푸는 순간 나오는 이 감탄사란~

>ㅁ<쿠햐~

이 시원하고도 상쾌한 느낌!!

압박 붕대로 가슴을 압박 시킬때는 얼마나 답답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 고통..

근데 그 고통에서 풀려 나간 느낌이라곤~

흐흐흐흐~

하여튼 난 이쁘게 목욕을 하고 난 후

수건으로 몸을 닦고

압박 붕대를 다시 한다=_=

다시 할려니 손이 안 따라 준다

이런걸 내가 왜 해야되나..

왜?

안하고 토끼면 되는데..

왜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지마

내가 여자라는 사실이 들키고

집에 돌아 갔을때..

우리 어무이한테 당할 그 고단한 일들을 생각하면

손이 알아서 저절로 움직이다ㅠㅠ

압박붕대도 하고 옷도 갈아 입어

밖에 나오는데..

이것들 내가 목욕 한 사이에 대체 뭣들 한 것일까?

내 앞에 널부려져 있는 것들은 뭔가?

초록색, 이슬이라는 이쁜 이름을 가진

나뭇잎같은 똥그란 원기둥 모양을 가진

알콜 냄새를 심각하게 풍기는 그 그!!

술이 아니던가?0ㅇ0

난 놀란 나머지 토끼 눈으로 그 이슬이를 쳐다본다

아아...이슬이..

참 많이 퍼질려 마셔 봤지

그렇게 생각하고 갈려고 하는데

내 눈을 아주 거슬리게 만드는 또하나의 물체

그것은 바로

내가 이 기숙사 처음 안에 들어 왔을때

호기심으로 봤던

왠 여자가 벌거벗은 모습의 사진 달력이 떡하니

내 다리 밑에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 나의 얼굴은 아주 심각하게 굳어 진다

=_=^ 저것들 그냥 죽여?

라고 생각하고 그 19세 달력을 이리저리 어디론가 치워 버리고는

이슬이를 이리저리 피해 침대 쪽으로 다가가는데

지금 쟤들 노래자랑하고 있다..

아무래도 심각하게 취기가 돌았는지

여우 싯포는 춤추고 노래 부르고 난리다=_=;;

그리고 블랙 머리는 이누놈 한테 척~

달라 붙어서는

'아잉~ 자기~ 그럼 못써~으후훗~'

거리고 있다..-_-;;

그리고 그 중 아주 말짱해 보이는 두 녀석

이누놈과 블랙블루 머리를 가진 목카빛 피부

난 황당한 눈빛을 보내며 다가간다

대체 그 짧은(?) 시간 안에 이 많은 술은 어디서 났던가?

이누 놈은 날 위로 떡 하니 쳐다보더니 한마디 꺼낸다

"야"

"..."

"무시냐?"

"..."

"하..많이 컸다?"

=_=쟨 또 왜 저러냐?

"너 진짜 목욕 한번 오래한다?"

"..."

오래해? 그게 왜 오래야?!

"대체 두시간 넘는 시간 동안 뭐하고 있었냐? 신기하다.키키킥"

=_=;;이봐요..심각하게 취한것 같네~

그때 이누놈과 나 사이를 방해 하는 여우 싯포

생각보다 반갑다!!흐흐흐~

근데..

반갑지 않다

이 여우 싯포 놈

나한테 앵겨 대면서 하는 말이

"쿠하하하!! 우리 함께!! 달나라로 떠나는 거야아아~ 끄하하하~>0<"

술은 심각하게 취한 것 같은데

말이 안 꼬인 이 녀석

신기할 나름이다

그렇게 별 지랄을 다 떨어 대는 네명을 쳐다보며

묵묵히 술주정을 다 들어 주었다-_-

씹..

내가 왜 이런일 까지 해야하는 건데?!

그리고 난 후 다 뻗어서

나 혼자 쓸쓸히 그 많은 술병 다 치웠다..

아아..서러워!!ㅠㅠ

다음날 아침.

-투욱!!

-툭툭!!

아아..뭐냐?

밝은 햇살이

나의 이쁜 눈동자에 비치고

난 잔뜩 찌푸린 얼굴로 일어 설려고 하는데

=_=누가 감히 나의 이쁜 궁뎅이를 쳐대는 거냐?!

"무슨 남자가 엉덩이에 살이 많냐?"

허억!! 이..이 목소리는?!

놀란 나머지 벌떡 일어서는 나

"참나, 늦게도 일어 나신다"

-_-^ 누구 때문에 늦게 일어 난 건데?!

"준비해라"

이번에는 또 뭐할려고?

학교에서 빨리 그리도 날 괴롭히고 싶든?

"준비하라고"

"씹..알았..허업!!"

허어어어어억!!

이..이 목소리는

나의 원래 목소리 아주..

가느..다란..

나의 맑은 옥구슬 같은 소리가 아니던가?

ㅇ0ㅇ!! 이럴때 갑자기 나타난 나의 목소리

나의 얇고 가느다란 목소리에 놀란 이누놈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물어 본다

"야..아까 계집얘 목소리 안 들렸냐?"

나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아..그러냐?"

난 재빨리

목소리 변조 알통을 찾는다

ㅠ0ㅠ씨댕!! 왜 하필 이럴때 목소리가 돌아 오는 거냐고?!

그렇게 나는 다시 한알 꿀꺽 삼키고는

목소리를 내 보아본다

그리고 교복으로 갈아 입고

학교로 나간다

학교에 나갔을때는

모든 아이들이 날 따가운 시선으로 날 맞이 하였다=_=

장난하냐?

그렇게 딱!!

반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을려고 할때

왠 5명의 남자들의 무리들이 나한테 다가오는 것이다

근데=_=;;

이것들 여자인가 남자인가 의문이 심각하게 남는다

한놈은 머리에 꽃을 달고 있고

한 놈은 머리가 심각하게 길고

또 한놈은 화장..-0-;;

그리고 다른 한놈은 거울 들고 머리 빗고 있고

그리고 다른 한 놈은 입에다가 립글루즈를 바르고 있다

난 이 괴상한 집단들을 쳐다보고

인상을 험악하게 구기며

벌레 보듯이 쳐다본다

=_=아아...이런 놈들이 왜 날 찾아 온 거야?

이누놈 이거 보면 한바탕 난리 치겠군..

남자 개망신 시킨다고..

그때

머리에 꽃을 달고 있던 남자가

나한테 다가와서는 자신의 특유의 가느다란 목소리를 내며 말한다

"너!! 나좀 보자!!"

"뭐?"

"나 좀 보자고!!"

그러면서 나의 머리를 잡아 끄는 것들!!

=_=^씨댕..아프잖아?!

난 묵묵히 그것들을 따라 가줬다

왜냐하면 또 반에서 그 난리를 지르고 싶지 않아

그냥 순순히 따라 가줬다

내가 끌려 갔을 때

녹슨 쇠의 냄새가 비릿하게 난 곳이였다

그리고 시원하고도 상쾌한 바람이 나의 살결을

건드리는 장소..

바로 옥상이였다

그것들은 내 머리를 잡고는 내동댕이 치고는 날 둘려 싸서 뭐라뭐라

지껄이기 시작한다

"너!! 뭐니?"

"..."

"하..너!! 감히 우리 우상인!! 진이누,최싯포,최미륵,신코우가 님들!!
이랑 니가!! 뭔데 같은 기숙사야?! 그리고 왜 그분들 근처에 앉아
있는 거냐고?!"

=_=^씨댕...누가 앉고 싶어서 거기 앉아 있다냐?

그리고 누가 거기 들어가 살고 싶어 앉아 있다냐?

어쩌다 보니깐 그렇게 됐다고!!

이것들 날 짜증나게 만드네?

내가 한번 싹! 째려 보자

약간 움찔하다가 나의 이쁜 볼을 찰싹 때리는 것들+_+^^

그리고 나의 반격

-찰싹!!

"으윽!!"

난 차가운 특유의 무표정을 지으며 그것들을

벌레 보듯이 쳐다보며 말한다

"누 . 가 . 앉 . 고 . 싶 . 어 . 서 . 앉 . 았 . 냐?"

"뭐?!"

"누가 그딴 자식이랑 앉고 자고 싶어서 앉은 줄 아냐고?!"

"그럼 꺼지라고!!"

"꺼져? 그건 내 존심이 깎이는 일이여서 절대 안 할꺼다"

"하..뭐?"

"그래, 솔직히 진이누 그 새끼한테는 존심이가 많이 상하는데
니들한테 상할만한 일 따윈 없다고 본다. 그리고..너 같은
못생긴 것들한테 맞을 일도 없다고 본다. 알았냐?"

"하..이게 보자보자 하니깐?"

"난 팔도 꺾을줄 아는데.."

난 사악한 냉소의 비웃음을 힘껏 날려 주자

나에게 주먹을 날리려고 했던 놈은

움찔 하다가 주먹을 내려 놓는다

"내 나이 25라는 거 아냐?"

"그걸 어떻게 믿냐?"

=0=이것들이!! 왜 안믿는 거냐?!

난 정말!! 25살이라고!!

"난 많이 산 사람이야. 니들 보다 한참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지"

"니..니가?"

-_-왠지 에이~ 말도 안돼!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것들!

뭐냐?!

내가 지식 풍부 하다는 데에 불만 있는 거냐?!

엉? 그런거야?!

내가 얼마나 머리 똑똑하신 사람인데!!

너무들 한 거 아니야?!

"야!! 하나만 묻자"

"뭐?"

"자기도 싫고 앉기도 싫으면 딴반에 가고 딴 방으로 옮겨"

"..."

"그렇게 하면 되잖아?!"

"싫다면?"

"뭐?"

"그래, 나 걔 아주 싫고, 짜증나, 방도 엄청 드럽고, 드러운거나 보는
놈, 딱 질색이야. 근데 걔, 한주먹 하는것 같아 마음에 들어. 그것 뿐이다"

다시 한번 조소를 뛰우는 나

그때 들려 오는 소리

"하..그럼 한 주먹 안하면 싫다 이거냐?-_-^"

아아..

이 듣기도 싫은 목소리는 무엇이더냐?

난 뒤 돌아 본다

그 순간 허거덕!! 놀란다

내 뒤에는 이누 놈이 서 있는 것이다

"싫다 이거냐?"

-_-너 좋아하는 사람 있겠냐? 켁이다!!

이누놈이 나타나자 아까 그 오인방

어머나~ 하고 어쩔줄 몰라 한다

그러자 이누놈 내가 알던 놈의 성격과 사뭇 다른

아주 터프하게 말한다

"꺼져"

저녀석의 낮은 저음이 순간 멋있게 느껴지는것은 뭘까?-_-;;

젠장..

오인방은 어쩔줄 몰라 하며

나가버린다

그리고 이누놈 나한테 점점 다가온다=_=;;

죽여 팰려고?

씹!! 그거 잘 됐다!!

나의 갈고 닦은 실력을 맛좀 봐라!!

이누놈은 나의 앞에서 딱 멈추고 말한다

"나 싫냐?"

=_=생각 해봐라..

이 머리 따리는 놈!!

너같은면 안 싫냐?

그렇게 대하는데!!

"어!!"

"싫으면 방에서 꺼져"

"뭐?"

"싫으면 꺼지라고"

약간 짜증이 섞인 말투인 놈

=_=안 좋은 일 있다고 괜히 나한테 화풀이 하는 듯한

이 느낌은 무엇일까?

"나 싫다고 말했잖아"

"어"

"그럼 꺼져"

"뭐?"

"다른 학교로 가버려!"

"=_="

순간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 갔다

그냥 저절로 올라 가서

이누놈의 이쁜

은빛 머리를 세게 내려 친다

-퍼어억!!

그 순간 이누놈은 인상을 심하게 찌푸리며

날 쳐다본다

"때렸냐?"

"..."

"때렸냐?"

"어"

"죽고 싶냐?"

"별로"

"이게!!"

"그냥, 손이 올라 갔어"

"뭐?"

"하도 니가 이상한 말을 지껄여 대어서=_="

"뭐?"

"미안한데, 나도 너랑 보고 싶지 않거든? 니 얼굴 안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은데~ 나도 이 학교에 꽁꽁~ 묶여서 기숙사 방도 못 바꾸고
게다가 다른 학교에도 못 옮겨~"

"뭐?"

"나도 정말로 너랑 떨어 져서 살고 싶거든?근데 어쩌냐?
우리 못되신 어무이께서 날 이 지경으로 만들어 났는데=_+"

"하..."

"그러니깐 그 헛소리 좀 그만할래?"

내가 이쁘게 생긋 미소를 짓자

벌레 씹은 표정으로

일명 똥 씹은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놈=_=

씹..

"웃지 마라, 구역질 난다"

웃는데 지가 보탬 주는 것이라도 있냐?

나한테는 자유롭게 웃을 권리라는 것이 없는 건가?

나는 이누놈한테 새빨간 나의 혓바닥을 힘껏 내밀어 주고는

"메롱!!"

이라고 말해주고는 교실 안으로 들어 간다

모든 수업이 마치고

난 집으로 갈려고 하는데=_=

이런..

딱 잡힌 나

여우 싯포놈

내 앞길을 막으며 어디론가 질질질~

끌고 간다

내가 간 곳은 운동장이였다

"=_=;;"

"여기서!! 이누 기다려!!"

내가 왜?!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이미 저만큼 멀리 가버리는 녀석

조금 기다리고 있다가 이누놈이 나한테 다가온다

그리고 갑자기 나의 손목을 낚아 채고는 어디론가

끌고 간다

=_=;;젠장!!

오늘은 왜이렇게 끌려 다니는 거냐?!

근데..

내 눈앞에 있는 건 대체 뭐냐?

왜 여행 가방이 보이지?

그리고 이누 놈의 말 한마디

"야, 이거 들고 니 집으로 가"

"뭐?"

"이거 들고 니집으로 가라고"

"하..뭐라고?!"

"우리 방에 들어 올 생각 마라"

"뭐?!"

그리고는 가버리는 놈

하..

기가 막혀서..

어이가 없어서=_=^

감히 날 뭘로 보는 거야?

나는 다다다닥!!

이누놈을 쫓아가서

이누놈의 바지가랑이를 잡으며 말한다

"흐어엉!! 제발!! 부탁이야!!"

=_=이게 무슨 전개냐면..

대충 설명하자면 이렇다

난 집에 가면 엄마한테 엄청난 봉변을 당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서 살기 위해

몸부림 쳐야 한다는 거!!

근데 이렇게 너무 빨리 나가버린다면=_=

난 엄마한테 죽는다!!

근데 이놈은 폭력으로 말을 들을 것 같지도 않아

비굴모드 중이다

흐엉~ 내 존심이!!

난 이누놈의 바지를 늘어 잡으며 울부 짖으며 말한다

"나!! 가면 어무이한테 엄청난 봉변을 당한단 말이야!! 살려줘어!!"

"=_=당하든 말든"

뭐 처음 부터 알고 있던 성깔이지만..

언제 봐도 드럽구나!

"제발!! 니가 시키는대로 뭐든지 할께!!"

그 순간 이누놈 정지 하는 상태로 스톱!!

멈춰 버린다=_=;;

"뭐든지?"

"엇? 으..응!!"

"흠...그럼...이건 다 지켜라"

"뭐?"

"첫째, 나 진이누한테 덤벼들지 말것,둘째, 내가 시키는건 무조건 다하기,
셋째, 무조건 나한테 존댓말 쓰기"

ㅇㅁㅇ...

난 저 조건에 충격에 휩싸여 말을 할 수가 없다..

어허허헝~

뭐? 덤벼들지마?

그거야 그렇다 쳐..

시키는데로 무조건 다해?=0=;;

뭐..일단 무조건 시키는대로 다한다고 내가 말했으니깐 그렇다고

치는데!!

왜 내 나이 25살에서 나보다 한참 적은 나이인!!

진이누!!

왜 너란 녀석한테 존댓말을 써야하는 건데?!

"내가 왜 너한테 존잿말을 써야하는데?!"

"=_=^불만 있냐?"

"난 25살이고 넌 19살이잖아!!"

"그래서 불만 있냐?"

"당연 있지!!"

"그럼 집에 가든가!!"

"싫어!!"

"이거 조건 다 지키면, 특별히 그 유치한 왕따에서 벗어나게 해주지"

+ㅁ+진짜냐?

라는 눈빛으로 이누놈을 쳐다본다

"좋아!!"

"킥"

"그대신 반존댓말이다?!"

"흠..뭐 좋아"

"좋았어!!"

"=_="

그렇게 난 그 녀석과 계약 하나를 했다

그리고 난 다시 그 짐 들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 갔다

근데 왠지..

속은 이 느낌은 무엇일까?-_-;;

어째..심각하게 찜찜하다..

그렇게 가만히 있는데..

젠장..

결국 이누놈이 시키는 일이라곤

방청소였다

근데 이게 보통 돼지우리여야지=_=;;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아주 드러운 방이다

어찌하여 이렇게 드러울수가 있을까?

바닥에는 초록색 나뭇잎 이슬이가 뒹굴고 있고,

팬티하면 어제 입었던 옷들도 그렇고

양말도 어제, 이틀전에 입었던 그런 양말이 수부둑~

그리고 찢어진 교과서들=_=;;

또, 19세 잡지들..

이것들 뭐하고 살았다냐?

어떻게 양말을 갈아 신었을까?

목욕은 또 어떻게 했을까?=_=;;

심각하다..

난 정리 하면서 집안 구석 구석에 곰팡이가

썩은 것을 보았다..

근데..

이런 집 구석에서 내가 잤다니..

지금이라고 이 조건 파기 하고

딴 방으로 옮겨?ㅠㅠ

힘들다..에휴..

그렇게 다음날 아침

오늘은 토요일 휴일제 하는

2째날 토요일

근데 아침 일찍 부터 날 깨우는 이누놈

젠장..

이번에는 또 뭘 시킬려고?

"일어나"

"네?"

"일어나라고"

"네.."

그렇게 나는 고분고분 이누놈의 말을 듣고

제대로 씻지도 않은 상태에서

잠옷 홀라당 하나 입고는

그 춥고도 추운 날씨앞에 떡하니 서서

앞에 심각하게 높은 산더머니를 본다

그 산더머니의 정체는 바로!!

곰팡이 쓴 옷들?!

"이거 다 빨아라"

이봐요..지금 장난 하시나요?

지금..이 앞에 심한 악취가 폴폴~

풍겨 나오는 저걸...

한번도 손빨래 해본적 없는 나에게

저걸 빨아라고요?=_=;;

"미쳤어?!"

"요 빠졌다"

"미쳤어요?! 전 연약하다고요!!"

"자뻑은 사양이라고 말했다-_-"

"전 정말 연약한 여자 같은 남자라고요!!"

"맞고 할래? 그냥 할래?"

"아..하하하~ 하죠!! 무조건 할게요!! 음!! 해야하죠!!
아하하하하~"

"=_=나 오기 전에 전부~ 다 빨아나라"

"네!!"

나는 차렷 자세에서 손 하나를 이마에 딱 올려

군대 자세인가? 그 자세로 인사를 한다

ㅠㅠ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근데!! 무슨 놈의 조건이 이렇게 많은 거야?!

우리 어무이!! 너무 나빠!!

우리 이뻤던 산고도!! 너무 나빠!!

나!! 집에 가고 싶어어어어!!

매정한 이누놈..

날 버리고 가버린다

난 열심히 손빨래 질을 해댄다

아아...손시러워라~ㅠㅠ

빨아간~ 고무 장갑 하나라도 건네 주던가!!

진짜 너무하네!!

그렇게 꼭두 새벽 아침에

열심히 일어나

싱싱싱~ 부는 차가운 바람 속 안에서

난 쓰디 쓴 눈물을 집어 삼키며

손에 미지근한 나의 입바람으로

나의 손을 녹이며 차가운 물에 손을 담궈

드러운 곰팡이 든 옷을 빨고 있다ㅠㅠ

아아~ 서러워라~

어무이~산고~

빨리 나 좀 데리고 가소~흐어엉~

++++++++++++++++++++++++++++++++++++++++++++++++++++++++++++++

                     [가훈이의 말]

"앞만 보고 달려라!! 그러면 앞이 보일 날이 있을 꺼다!"

=============================================================

                [예고편]

끙끙~

왜+ㅁ+대체!!

왜?!

진이누 놈은 그렇다 치고!!

왜왜왜왜!!

니들은

싯포놈이랑 미륵,코우가

니놈들은!!

왜 나한테 잡일들을 시키는 거냐?!

나 쓰러져 죽는 꼴이 그렇게 보고 싶든?

아아..진짜 서렵네..

난 지금..

무슨 남자들이

쇼핑을 그리 즐겨 하는지

수다 다 떨면서

나한테 지들 살 물건 다 맡기고

지들은 사기나 한다

ㅠㅠ날 죽일 일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너무들 하네!!

그때, 이누 놈 나한테 다가온다

"힘들냐?"

-_-니 눈에는 안 힘들어 보이냐?

씹..

"별로..안 힘들어요"

그렇게 말하자

이누놈 날 계속 쳐다본다

=_= 뭐냐?

내가 그리 이뻐 보여?

그만 좀 쳐다봐!!

"뭘 봐요?"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는 시선을 돌려 버리는 이누놈

크하하하!!

이누 놈아!! 드디어!!

내가 이쁜 걸 알았더냐?>ㅁ<

크크크~ 내가 이뻐서 보는 거라면~ 많이 봐도 좋아~

꾸하하하하~

일요일날!

가훈이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간다..

쯧쯧, 근데 우리 가훈이는 노동을 한다

노동을=_=;;

아이들이 사는 그 어마어마한

양의 물건을 들어 주는데..

아니..왜 갑자기 이누는 가훈이를

쳐다보는 것일까?

너 사랑의 감정이라도~(<-_-;;)

흐흐흐~ 다음편 많이 기대해주세요~

                         뭐 잊으신건 없는지, 댓글 달아 주시는 거 안 잊어버렸나요?

[토토짱]

너무 재밌씁니다!!

[물빛☆†★사랑]

감사합니다!!>ㅁ<

[SAKI〃]

쿡.. 황당한 이누씨..;;

[물빛☆†★사랑]

흐흐~>ㅁ<황당한 이누씨라~ 좋네요~흐흐흐흐~

[SEA〃sea]

이누야=_=...< 가훈이 너무 많이 괴롭히지 말어라...[넌 또 뭐냐]

[물빛☆†★사랑]

맞아요~ㅠㅠ아아~ 우리 가훈이 너무 서글퍼요~ 그냥 주먹 날리지~ㅎㅎ

[淸 旻[청 민]]

꺄하하 재미있져 ㅋㅋ

[물빛☆†★사랑]

고마워~>ㅁ<

[이누★카고★키쿄]

재밋어용~~ 진이누에게 한마디 하겟어용~~ ㅋ"가훈이 괴롭히지 마라, 나두 한주먹이아니고, 두주먹 하거던"

[물빛☆†★사랑]

오오오오~ㅇ0ㅇ 님 쌈 잘하시나봐요? 오오옷~(<-_-;;)

[한여름밤의꿈v]

너무 하싶니다. 카쨩이 불쌍하오 -ㅁ-;

[물빛☆†★사랑]

ㅠㅠ흐윽! 그러게요..(<-_-;;지가 저리 적어 놓고서는..)흐흑

[만두사z6vP]

니소설은언제봐도재밋어 ㅋㅋㅋ

[물빛☆†★사랑]

ㅋㅋ 고맙다~>ㅁ<

[靑龍破]

이소설 웃기내요~ㅋㅋ 카짱이 불쌍해~

[물빛☆†★사랑]

재밌다고 해서 감사해요~ㅎㅎ 카쨩이 어쩌다 불쌍하게~ㅠㅠ흐윽..

[〃ねこ♡、〃]

불쌍 -0 -; 그... 그.. 그래도.. ㄱ- 주먹으로 해결하면 되지않나요 ?! 이누군을 패서 말이지..<

[물빛☆†★사랑]

그러게요~ㅠㅠ 왜 그러지 않을까요?흐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