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야인시대’ 촬영장으로 유명해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보이’ 등 시대극 촬영지로 활용되었다. 또한 드라마 ‘로드넘버원’ 촬영을 위해 기존의 세트에서 부산역, 폐허 3층 건물, 보통문, 대전병원 등이 새로 지어졌다. 특히나 1950년대 당시의 평양시내, 대전시내, 부산시내를 재현한 드라마 속 ‘로드넘버원’ 의 세트장을 둘러볼 수 있어 TV속 드라마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 <충북 청주 수암골>
드라마 속 주인공 탁구(윤시윤 분)가 빵을 만드는 팔봉제빵점은, 이미 벽화 마을로 유명세를 탄 바 있는 ‘수암골’ 초입에 세워져있다. 지하 1층에는 각종 재료들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작업실이 위치해 있고, 지상 1층과 지상 2층에는 각각 갤러리와 커피숍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수암골은 팔봉제빵점을 비롯해 마준(주원 분)과 유경(유진 분)의 집 배경으로도 촬영됐다.
드라마 ‘동이’ 촬영지 <경북 경주 주사암>
동이의 아버지인 최효원(천호진 분)이 칼에 맞아 최후를 맞이하고 차천수(배수빈 분)가 떨어진 절벽은 오봉산 꼭대기에 있는 주사암 바위다. 사면을 깎아 세운 듯해 ‘마당 바위’ 라고도 불린다. 이 곳은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선덕여왕’ 에서 김유신(엄태웅 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덕만(이요원 분)이 절명했던 장소로, 수려한 절경을 보기 위해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김수로’ 촬영지 <경남 김해 가야역사테마파크>
드라마 ‘김수로’ 는 현재 분성산과 김해천문대 사이에 위치한 가야역사테마파크 내 드라마 ‘가야 세트장’ 에서 촬영 중이다. 세트장에는 철을 만드는 시설인 쇠부리가마와 단야공방, 제련로 등이 꾸며진 야철장과 주요 인물들의 무대가 되는 김수로의 나라 ‘구야국 마을 해반천’, 제사장인 천군 ‘이비가의 집’, ‘가야왕궁’ 등이 들어섰다. 세트장만 봐도 옛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어 아이들의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드라마 ‘내 여자 친구 이름은 구미호’ 촬영지 <전남 해남 달마산>
첫 회에서 미호(신민아 분)가 그림에서 나오기 위해 차대웅(이승기 분)에게 수작을 부리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음침한 분위기와 안개 자욱한 풍경은 다름 아닌 해남의 달마산이다. 달마산은 해남군에서도 남단에 치우쳐 긴 암릉으로 솟은 산이다. 이 암릉은 봉화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을 거쳐 도솔봉까지 약8㎞에 거쳐 그 기세를 전혀 사그라뜨리지 않으며 이어진 다음 한반도 육지부 최남단 땅끝에 솟은 사자봉에서야 갈무리하는 것이다.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 촬영지 <전북 고창 학원농장>
행복했던 모녀, 구산댁과 연이의 모습을 그렸던 곳은 가을철 메밀꽃이 장관인 학원농장이다. 17만평의 드넓은 대 농원의 학원농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보리밭이 조성돼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보리밭 외에도 5,000여 평에 이르는 화훼용 유리온실과 묘목장, 각종 과수 단지가 조성돼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보리를 거둬들인 가을이면 메밀꽃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