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겨울이 찾아들었다.
어느덧 시즌이 마무리되는 싯점이지만 필자에게 지금부터 행복한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움츠린 마음속을 달래기엔 이만한 취미는 없는듯 싶다.
지난번 대호만의 행복한 밤 이후 영하로 떨어진 첫 겨울여행을 나선다.
목적지는 평택에 위치한 내리지를 설정했는데.
올해 내리지 두번출조에 풍성한 여행을 했던터 ..
두번째 도전을 꿈꾸며 찾아간 팔룡지 제방에 애마를 세운다.
한방터라 불리는 이곳은 올해 두번째 여행을 준비했다.
강한 겨울 바람을 맞으며 제방에서 여행을 즐긴다.
오랫만에 참으로 여유 있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
평택호 본류권에서 여행을 즐기고 싶었으나 , 조용하고 한적한 소류지를 찾았다.
친절하신 수정레져 사장님의 넉넉한 배려로 대한민국 단 하나뿐인 필자만의 좌대를 만들었다.
작은 몸짐으로 큰 좌대는 불필요함에 , 보유하고 있던 군계일학 텐트(小)에 맞게끔 제작을 하였다.
조금의 비용을 들여 맞춤 제작한 필자만의 좌대에 처음 앉는다.
오랫동안 한결같이 변함없는 대륙기업 받침틀 역시 필자의 손에 익숙하다.
한방터라 받침틀 뭉치 수량에 맞게 10대를 세운다.
그리고 잠시 여유를 ..
튼튼한 지지대는 필자 무게 뿐아니라 , 세워둔 장비까지 지탱하고 있다.
신발을 벗고 안방에 들어 가듯 그렇게 시작한다.
지난 첫번째 여행에 흔적도 보이나 , 주변 비양심의 흔적은 엄청남을 느낀다.
꼭 여행시 본인의 사용한 흔적만이라도 가져오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10대 모두 쉬리의단차좁살봉돌 채비를 세웠다.
지난번 배수에 보아둔 마사토 그림이 희밋하게 떠오른다.
독탕..을 즐긴다.
쌍둥이 매월이찌는 다양한 수심층에 흡족하다.
겨울낚시시 준비해두었던 영하20도에서도 견디는 방안화 속만 낼름 가져왔다. ㅎㅎ
본격적 시즌이 시작되며 , 전자찌불도 준비를 했다.
오후6시경 빠르게 넘어가는 겨울 햇살이 아쉽지만 .. 기대할수 있는 밤이 다가온다.
힝~~ 보름달이 얼굴을 비춘다..^^
손 라디오 대신 스마트폰 라디오를 청취한다.. 왜 진작 몰랐는지..^^
밤12시..까지.. 흔들림이 없는 찌불을 보며 ... 구름과자만 연실 피워댄다..^^
쿠션에 앉아 있기도 힘든밤.. 잠시 깊은밤 산책을 나선다.
독탕의 행복은 .. 이렇듯...
새벽3시 부터 서리가 내려 앉는다.
아마도 바닥 물속은 따뜻할텐데 ... 섹쉬글래머는 움직이기 싫은가 보다..^^
꼬박 세웠다..
그데로 6시간 넘게 투척해둔 굴루텐은 그데로 묻어 난다..^^
중,저 로 올려두면 하룻밤 부탄가스2통이면 딱이였다.
아침장에 큰기대를 해 보지만..
내려 앉은 서리가 원망스러울뿐..
물안개속 찌를 부드럽게 올려주면 좋으련만..
햇살이 퍼질수록 더욱더 강해지는 물안개풍경을 놓칠수 없다.
딱 한번 라이징한 물파장을 보았다.. 크기는 엄청났는데..^^
철수 준비를 알리는 풍경을 담으며..
다시금 돌아갈 준비를 서두른다.
홀로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도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 하지 않을까? ㅎㅎ
서리 내려 앉은 뗏장속에 분명 섹쉬글래머는 숨어 있을것이다.
멈춰 버린 시간..
찾아든 겨울의 풍경..
오늘은 겨울의 풍경인 얼음만 낚았다..ㅎㅎ
그리고 다음 여행지를 머릿속에 두고 철수를 했다.
. .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
|
|
첫댓글 추운날씨에 독탕에서 고생많으셨네요! 붕순이가 같이 데이트를 해주었다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요! ^^***
얼음잡힌 물 그릇보니, 오래 전 해남 생각이 나지말입니다~ ㅎㅎ
추워보여요... 나도 내일 전라도 가는데 안얼어 죽을려면 방한장비 철저히 챙겨가야겠어요...
이뿐조행기 감사히~~~자~~알 봐씁돠~~~^^
역시 꾸준하구만!
변함없는 열정과 체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