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 미성년자 남동생과 함께한 4주간의 유럽 배낭여행 -프롤로그- (경비,준비물,루트,스압주의)

[Righ]

출처: 여성시대 Righ

안녕 여시들!

날 기억하는가 모르겠다~

아주 가끔이지만 콧멍방에 여행 정보를 올리고 있는 할머니 여시 Righ 야

저번에는 '갑자기 떠난 겨울 인도&네팔 25일간의 배낭여행' 시리즈를 올렸었어!

친구랑 9일만에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미.성.년.자 남동생과 함께 4주 동안 유럽여행 다녀왔어!

사실 다녀온지 거의 2달이 다 되어가서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콧멍에 글 올릴까 말까 고민을 좀 많이 했어

(유럽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 얻으려면 네이버 카페 '유랑' 추천)

사진도 많고 귀찮기도 해서 안올리려고 했는데 지금도 가끔 인도여행에 댓글이 달리더라구!

인도 여행 글이 여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당!!

그래서 이번에는 유럽편을 가지고 왔엉~

유럽여행 준비하는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길!!

사진과 함께 사담도 많으니까 스압 주의!!

여행국가 :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기간 : 2014/06/03 ~ 2014/07/01(약 4주)

여행준비기간 : 2주

여행자 : 미성년자 남동생(나보다 9살어림)

여행경비 : 1인당 350만원

(2명 합계 = 약 700만원)

먼저, 나는 4년전 2010년에 유럽배낭여행을 35일간 해봤었고 동생은 처음이야

(남동생은 가족여행 패키지로 베이징 다녀온 게 다고 난 여행 좋아해...)

4년 전에는 나홀로 유럽 배낭여행 했었고 너무 좋았어!

그 땐 영국, 프랑스, 모나코, 스위스, 이탈리아 갔었는데

꿈에 그리던 유럽여행을 나홀로 하니까 부분 동행을 구했음에도 뭔가 외로운 거야ㅠ

내가 이렇게 좋은 곳을 내 사람들과 함께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내 막내동생이랑 다녀왔어!

(우리 둘이 별로 안친함ㅋㅋㅋ)

2주만에 뱅기 표 끊고 숙소랑 저가항공 등 예약한다고

시간이 조금 빠듯하긴 했지만

그래도 2주 준비한 거 치고는 아무 일 없이 잘 다녀온 것 같아!

(내 동생은 정말 몸만 따라옴. 내가 다 준비함..)

급하게 또 준비해서 간거라서 미리 준비했으면 교통비에서 절약을 많이 했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남는 여행이었지만 재밌는 여행이었어!

내 막내동생은 97년 생이야(올해 18살 미성년자임ㅋㅋ)

 나랑 9살 차이나니까 여시들 내 나이가 몇인지 알겠지? 할머니다 ㅋㅋㅋ

내 동생은 어릴 때부터 온갖 사고라는 사고는 다 치고 가출도 밥먹듯이 하고

고등학교 가자마자 학교 3달 다니더니 자퇴할거라고 쇼를 하는거야

아무튼 완전 개 양아치였는데 결국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 반년 넘게 띵가띵가 놀다가

올 봄에  정신차리고 공부하더니 검정고시를 치고 합격했어!

대학은 안갈거라면서 알바 하면서 친구들이랑 노는 게 다 였어

나는 어떻냐구?

나도 그냥 백수 ㅋㅋ(무늬만 취준생)

나름 가방 끈 길게 공부하다가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서 2013년 한해 계속 놀고

2014년부터는 정신차려야지 했는데 또 정신줄 놓고 있었어

작년 12월달에 친구랑 9일 동안 준비해서 급 인도랑 네팔 여행 다녀와놓고서는

또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어

취직하게 되면 길게 여행 못다니니까 또 유럽을 갔다와야겠다 해서

동생한테 같이 유럽여행 가자고 권유를 했고 동생은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어!

엄마 아빠한테는 언제 누나와 남동생이 유럽여행을 다녀와 보겠느냐,

유럽여행 다녀오면 막내도 정신을 차리고 대학갈 생각을 하게 될 것이고

나도 정신을 차리고 논문을 쓰던지 취직 준비를 하겠다,

유럽은 한 번 다녀와봤고 길 찾는거, 의사소통 같은 건 내가 있으니까 만사 OK다,

나랑 가면 가격대비 최고를 뽑고 올 수 있다 등등등

뭐 이런식으로 설득을 해서 다녀왔당!!

동생이랑 평소에 별로 얘기도 안하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조금은 더 친해진 것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동생이 철이 조금 든 것 같아

유럽의 시민의식, 선진문화 보면서 자기 입으로 반성도 많이 하더라구 ㅋㅋ

알바하면 친구들이랑 쓸데 없는데 돈쓰고 담배 사서 펴고 난리더니

이젠 알바해서 돈 모아서 다른 곳도 여행해보고 싶다고 얘기를 함!

엄마는 이때다 싶어서

해외여행 많이 다니려면 영어를 잘 해야한다고 은근 압박하니까

동생도 영어에 점점 흥미를 가지는 중ㅋㅋ

★일정★

난 장기간 여행할 때 이렇게 한글에 표 만들어서 스케줄 짜는 거 좋아해

이거 하면 준비하는 동안 보기도 편하고 프린트해서 뽑아가서 볼 수 있어서 좋아

난 부산에 살기 때문에 무조건 부산 IN OUT을 원했어

예전에 유럽갈 때는 인천공항으로 IN OUT했는데 KTX값도 만만치않고

서울에 사촌언니 살아서 언니 집에서 쉬었다 가고 해도 너무 피곤하더라구

부산에서 출발해서 부산 도착하는 것 까지 해서 약 4주간의 일정이야

여행한 국가는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오스트리아

 내 여행 스타일은 빡시게 돌아다니는 거 NO!!

최소 한 도시에 2박 3일은 있자!!

여행 루트는 마드리드 (2박, 똘레도 당일치기) IN → 포르투(2박) → 리스본(4박, 신트라 당일치기) → 세비야(2박) → 론다(1박) → 그라나다(2박) → 바르셀로나(6박) → 뮌헨(3박, 퓌센, 짤츠부르크 당일치기) → 하이델베르크(1박) → 프랑크푸르트(1박) OUT

마드리드 → 포르토 저가항공 이용(라이언에어)

포르토→ 리스본 버스 이용

리스본 → 세비야 야간버스 이용

세비야 → 론다 버스 이용

론다 → 그라나다 렌페(기차) 이용

그라나다 → 바르셀로나 렌페(야간기차 침대칸) 이용

바르셀로나 → 뮌헨 저가항공 이용(부엘링)

독일 내에서는 기차 이용

하이델베르크 → 프랑크푸르트만 버스 이용

이번 여행에는 유레일 안 끊었어!!

스페인, 포르투갈은 버스, 기차 가격이 싸기 때문에 유레일은 비추~

모든 교통편은 블로그나 유랑에서 예약하는 거 보고 내가 직접 예약했어!

★경비★

경비에 대해서는 내가 여행다녀오자마자 정리했던게 있는데

놋북 포맷하는 바람에 다 날라갔어..ㅠㅠ

그래도 총 경비는 얼마였는지 기억난다!

- 비행기 값 :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이용 1인당 103만원(TAX 포함 왕복)

부산-북경 경유-마드리드 IN, 프랑크푸르트 OUT-북경 경유-부산

- 환전 : 250만원 환전 (유로화 약 1750유로 + 중국 위안화 200 환전)

+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300유로

+ 스페인 씨티은행 ATM기에서 뽑은 550유로

왕복 비행기, 교통비, 숙박, 음식, 쇼핑 모두 다 포함해서 계산하니

1인당 350만원

2명 총 합계 : 700만원

둘이서 먹을거 다 먹고 보고 싶은거 다 보고

1인당 350만원이면 정말 싸게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고 있어 ㅋㅋ

물론 쇼핑은 총 40만원치 정도 밖에 안했지만;

난 내가 알바해서 벌어놨던 돈으로 다녀왔고

동생은 엄마한테 비행기값 빼고 나머지 갚기로 함

★준비물★

24인치 캐리어(소프트1개, 하드1개), 크로스백, 레스포삭 미디움위캔더1개,

여권, 여권 복사본, 학생증(국내), 휴대폰, 증명사진 2장씩

각종 옷(바람막이, 긴팔, 반팔, 반바지, 청바지, 남방, 치마, 원피스 등), 

속옷, 양말, 운동화, 쪼리, 낮은 웨지힐, 햇반, 3분카레, 참치캔

세면도구(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바디워시, 바디타올, 수건 4장, 스포츠타올 2장, 치약, 칫솔)

각종 충전기, 미러리스 NEX-5N, 각종 화장품, 헤어 드라이기, 선글라스, 볼펜, 수첩,

각종 비상약, 비오킬, 피임약, 지퍼백, 자물쇠 4개, 우산, 폴라로이드 등등등

먼저 우리 준비물에 대해서 얘기를 할게

1. 나랑 내 동생은 각자 24인치 캐리어 하나씩 가져갔어

 나는 확장 안되는 하드캐리어, 동생은 확장 가능한 소프트 캐리어 가져갔는데

 둘 다 바퀴 4개 달린거였어(바퀴 4개가 편함, 제발 바퀴 4개짜리 캐리어 가져가)

2. 내 캐리어 안에 레스포삭 미디움위캔더를 넣어갔어

이거 가져가니까 되게 유용하고 편하더라고.

유럽에서 돌아올 때 짐 많아졌는데 여기에 넣어서 기내용으로 들고 탔음

3. 크로스백! 나랑 내 동생은 각자 크로스백도 메고 갔는데

내 크로스백 안에 또 지퍼가 달려있고 거기에 돈이랑 여권 넣고 다녔어

(유럽에 소매치기 많으니까 이런 가방 좋아)

4. 스포츠타올(=고무수건) 가져가면 짐도 안되고 가벼워서 편해

5. 난 여름에 가서 헤어 드라이기 거의 안썼는데 그래도 여자들은 작은거 들고가길 추천

6. 우린 대부분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했는데 게스트하우스가면 큰 사물함 있는 곳이 많아

근데 자물쇠는 없어! 돈 주고 빌려야하니까 그냥 한국에서 자물쇠 가져가는 게 좋아

(난 다이소에서 천원, 이천원짜리 사서 감)

7. 비오킬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살충제

내가 4년 전 로마에서 베드버그에 물려서 한국와서 엄청 고생했었어

베드버그라면 진짜 치가 떨리는 정도라서 비오킬 사서 작은 스프레이 통에 담아갔어

인체에 안좋다는 말이 있지만 게스트하우스 침대에 살짝 뿌림

(근데 생각보다 잘 안써지더라)

8. 휴대폰은 로밍안했어!

데이터차단하고 스페인에서는 현지 유심칩사서 이용하고

독일이랑 포르투갈에서는 숙소 와이파이 이용!!

스페인 현지 유심칩 사서 쓰는게 정말 싸니까 로밍 ㄴㄴ하길

★ 날씨 ★

사실, 내가 여행다닐 때 마다 날씨가 정말 좋더라구 ㅋㅋ

4년전에 유럽 35일 여행할 때도 하루 빼고 비 한번도 안옴ㅋㅋ

심지어 런던에서 4박이나 했었는데 해가 쨍쨍@@

이번에 우린 6월 한달을 유럽에 있었는데

날씨가 신선했던 날도 있고

비오고 바람불고 추워서 긴바지, 긴팔, 바람막이까지 입고 다닌 날도 있고

스페인 남부에서는 46도 무더위에 더워 죽는 줄 알았던 날도 있어

정말 한 여름에 가는 거 아니라면

긴팔, 긴바지 하나씩은 꼭 챙겨가길 바랄게!

그리고 3단 우산도 있으면 좋아!!

특히 6월말에 있었던 독일은 꽤 많이 쌀쌀했어

유럽도 나라마다 기온이 조금씩 다른데

스페인 남부는 정말 더웠고(세비야)

바르셀로나는 선선했어!

짐이 많다 싶으면, 현지에서 싼 옷 사는 것도 추천!!

★숙소★

우린 바르셀로나에서만 한인민박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어

나랑 동생은 같은 방 써야하니까 도미토리 믹스룸을 이용했고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했어

부킹닷컴 좋은 점이 예약은 인터넷으로 하고 결제는 현장에서!

예약한 날짜 이틀 전까지는 무료로 예약 취소 가능한 곳이 많더라고!

4년전에 혼자 유럽여행 할 때는 스위스 빼고 전부 다 한인민박에 머물렀는데

이번에 갈 때는 경비 절약한다고 대부분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어

한인민박은 정보를 얻기 좋고 아침(혹은 저녁까지)으로 한식 나와서 좋긴 하지만

유스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는게 단점이야

사실 난 한달 정도는 유럽에서 한식 안먹어도 살 수 있고

경비 절약차원에서 동생이랑 게스트하우스에 있었는데

믹스룸이라고 해서, 외국인 남자들이랑 같은 방에서 잔다고 해서

전혀 위험한 거 없었고

오히려 외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어서 정말 좋았어!

만약, 다음에 또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면 난 100% 게하에서 숙박할거야!

숙박시설 자세한 건 각 도시에 있었던 에피소드로 올리도록 할게!

어쨌든,

경비를 아끼고 싶다, 굳이 한식 안 먹어도 된다, 외국인 친구들 사귀고 싶다는 여시들은 게스트하우스 추천할게!

★주의사항★

어는 나라를 가든, 자나 깨나 소매치기, 도둑 조심!!

유럽은 어느나라 할 거 없이 소매치기 많아

특히 스페인이랑 이탈리아는 더더욱!!

뒤로 메면 남의 가방, 옆으로 메면 반만 내가방, 앞으로 메야 내 가방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가방, 카메라, 휴대폰, 돈 훔쳐가니까

제발 자기물건은 자기 몸에서 떼어 놓지 마!!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 올려놓으면 잠깐 사이에 없어지고

지갑, 돈, 휴대폰 호주머니에 넣어놓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진다

그래서 난 크로스백 안쪽 지퍼에 돈이랑 여권 넣어다녔고

휴대폰은 사진 찍고 바로 크로스백에 넣어서 지퍼 잠그고 다녔어

크로스백 지퍼 열고 다닌 적 없고 귀찮더라도 지퍼 열고 닫고 무한 반복했어

동생한테도 하루에 몇 번씩이나 주의를 줬고

그래서 그런지 우린 소매치기 당한 적도 없고 없어진 물건도 없어!

우린 소매치기를 본 적도 없어!

다닐 때 마다 한 손은 크로스백 위에 올려놓고 다녀서 그런지

훔쳐갈 생각도 안하더라 ㅋㅋㅋ

자~ 그럼 이제 에어차이나 후기와 함께 사진 감상하숑!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후기★

1. 가격이 싸다

2. 기내식은 별로..

(우린 한국에서 과자 엄청 사서 가서 비행기에서 다 먹음)

3. 기내에서 스마트폰 못 켜게 함(ㅠㅠ)

4. 승무원들이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님. 그닥 친절하지도 않음

5. 중국인들 많음

6. 중국인들 엄청 시끄러움

7. 그래도 싸니까 이용

우린 이번 여행에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이용했어

왜 하필 에어차이나냐고?

싸.니.까

부산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 건데 1인당 왕복 103만원(와이페이모어 이용)

준 성수기에 출발하기 2주전에 결제한 뱅기 값치곤 싼편이었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왕복 최소 150만원이고

케세이퍼시픽, 루프트한자 등은 최소 120만원 이상이었음)

난 무조건 경비를 아껴야하니까 싼걸로 결제!!

에어차이나는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적립 가능!

근데 50%만 적립해줌

위에는 부산 → 북경 갈 때 나온 기내식

이게 에어차이나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났음...

우린 유럽갈 때 북경에서 12시간 대기해야 했었어!!!

12시간!!

북경 경유하는 사람들은 중국 비자 없이 72시간 무비자 여행 가능한데

동생이랑 나는 북경 패키지로 여행다녀온 적 있기도 하고

도시로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 공항에만 있었어

12시간 동안 그냥 공항에 있기 뭐했는데 블로그 보니까 에어차이나에 라운지가 있다고 하네!

비행기 표 끊을 때 와이페이모어 담당자한테 연락해서

에어차이나 라운지 티켓 보내달라고 해서

그거 프린트해서 에어차이나 라운지에서 시간 보냈어 ㅋㅋ

우리가 북경에서 경유하는 동안 있었던 곳은 중국 북경 국제공항 터미널3이야

예전에 대한항공타고 북경 여행했을 때는 진짜 후진 공항이었는데

터미널3은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서 지은 곳이라서 진짜 넓고 깨끗해!

중국 냄새 안남

인포메이션 가서 여권보여주면 공항 와이파이 비번 알려줌

스타벅스, 코스타커피 있고 면세점도 넓고 종류 많음

북경에서 12시간 경유..^^

한국에서 중국 위안화 200을 환전해서 갔어

3만원 정도?

배고파서 동생이랑 같이 공항 내에서 밥먹음

먹고 살겠다는 나의 의지!

둘이서 이렇게 먹으니까 130위안 정도 나온 듯 해

딱 배부르고 좋았어!

여기가 바로 에어차이나 라운지야

위에서 말했듯이 우린 와이페이모어 담당자한테 연락해서

에어차이나 라운지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하니까

메일로 에어차이나 이용권 보내주길래 그거 프린트해서 갔어

여기는 예약제인가봐

어쨌든 여권이랑 뽑아간 종이 보여주니까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여기서 죽치기 시작

별로라고 하면 별로고

괜찮다 싶으면 괜찮은 곳이야

난 괜찮았어!

냉장고 있어서 거기에 있는 음료들(콜라, 환타, 사이다, 생수) 마음껏 마실 수 있고

맛은 없지만 과자 종류 몇 개 있어서 그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커피도 있음

수면실이랑 샤워실도 있는데 씻을까 하다가 그냥 귀찮아서 안 씻고

난 쇼파에 드러누워서 폰 만지작 거리고 동생은 계속 잤어

여기 전용 와이파이 있는데 비번은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알려줘!

중국국제항공 이용하는데 북경에서 경유시간이 길다!

그러면 여기 있어도 괜찮아!

다른 한국인들도 꽤 있었음ㅋㅋ

여기서 10시간 정도를 죽치고 있다가 우린 마드리드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유럽여행의 시작을~~

밑에는 내가 찍은 사진들이야

내 사진을 위해서 서명 넣었어..

보기 흉하지만 이해해줘ㅠ

모든 사진은 NEX-5N으로 촬영했고

보정없이 사진 크기만 줄였어

남동생과 함께 한 유럽여행에서 뭐가 좋았냐면

비록 아직 미성년자인, 18살 밖에 안됐지만

계단 있으면 내 캐리어까지 자기가 다 들고

난 크로스백만 메고 총총총=3

내동생 완전 짐꾼이었어 ㅋㅋㅋ

(똥 기저귀 갈아주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상남자가 다 됨ㅋㅋ)

사실, 나도 성격이 무뚝뚝하고 내 동생은 더 무뚝뚝해.

같이 살아도 대화를 많이 안함

근데 둘이서 여행하면서 나름 얘기도 많이하고 친해진 것 같아 ㅋㅋ

싸우지 말자고 해서 둘이서 싸운 적은 없어

싸웠다 해도 1000% 내가 이김ㅋㅋ

왜냐면... 내가 모든 돈을 관리했고, 여행 스케줄을 꾀고 있었으며

동생 여권도 내가 들고 있었음ㅋㅋ

한마디로 동생은 몸만 달랑 온 거기 때문에 나랑 싸우면 국제미아되는 거 ㅋㅋ

물론 좋았던 점만 있었던 건 아니야

동생은 뭣도 모르고 그냥 따라온 거기 때문에

내가 모든걸 준비하고 챙기고 돈도 내가 관리했고

동생은 영어 못해서 나홀로 영어로 쏼라쏼라~

심지어 사진도 내가 다 찍어줬어(사진에 대한 욕심)

책임감 때문에 육체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으로 피곤할 때가 있었지만

난 성인이고 동생은 아직 어리고

날 믿고 유럽을 같이 온 동생이다 라고 생각하니까 힘이 나더라!

이것저것 여행 에피소드가 참 많은데

그건 각 각의 도시에서 쓰도록 할게~

긴 스압글 읽어줘서 고맙고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ㅅ+)//

[페북을탈퇴했더니여시가유혹하네]

여시 좋은글 너무 고마워
이렇게 정리도 깔끔하게 해주다니...

[그리고_]

저렇게 정리하면 보기 편하겠따 나도 그렇게 해야지 ㅎㅎㅎ 고마웡 ㅎㅎㅎ

[넌차고뜨거워데빌]

여시야 글 잘봤어! 유럽여행 더 가고싶어진다 ㅜㅜ!! 나는 혼자갈 생각인데 캐리어나 배낭들고가면 사진찍거나 이럴때 잠시도 손에서 떼 놓으면 소매치기 위험한거지??

[Righ]

흠..아주 잠깐이면 괜찮지만 그래도 캐리어 옆에 딱 붙어있고 해야돼!

[니가멀알아]

ㅎㅎㅎ 나두 이번에 갈려구! 소매치기 무섭당 ㅠㅠㅠㅠ

[온빛]

나도 항상 남동생이랑 여행가고 싶은데 경비문제도 있고 해서 상상만했었어 ㅠㅠ 여시 멋있다ㅠㅠ 나중에 내가 동생이랑 여행가게되면 여시 글 다시 읽으러 올게!!

[멍쭉]

멋져.. 잘다녀왔어 여시!! 꼭 나도 갈려고!

[주지훈(34)]

나도 지금 예약하는 중인데 ㅎㅎ 도움많이 된당!

[따라올테면따라오지마]

멋지다.. 나는 여시처럼 못할꺼같은데 물론 유럽은 한번도 안가봤지만 국내여행도 같이 못갈꺼같은데 ㅋㅋ 고마워!!

[끼아아아오]

이번 11월에 한달정도 유럽여행 혼자갈건데 캐리어는 어느 정도 크기가 좋을까?

[반짝 반짝 작은별]

와 한달에 350이라니!!! 알차게 잘 갔다왔다
고마워 여시야!!!

[날둥아]

여시 2월에 나 포르투갈가는데 포르토 숙소 어땠어?? 추천하나 해줄수있엉?ㅠㅠ

[욥욥욥욥욥]

유럽여행갈때 참고할게!!

[18gram 이지원]

여시야 고마오,, 나 지금 유럽 짜는데존나 도움돼 ㅜ흑흑

[신기한타로]

[유럽여행]루트 완전 자세하다!! 여행갈때 참고할께용!

[될년될 은 나]

이제 막 알아보는중인데ㅜㅠㅠ 부럽다ㅠㅠ고마워요

[양치기여시]

스페인포르투갈 루트가 나랑 똑같다..! 많이 참고할게 고마워!

[갸는갸교냐는나]

[유럽여행] 올여름을 위해 찾아보고잇어요 잘봣어요 고마워유 여시

[to night]

여시계획넘나좋은것 ㅜㅜ고마워용

[니나니나나고릴라다]

여시야 나 스페인 포루투갈 루트 완전 참고하려고!!!!!!!!!!!!!!!!!! 나는 바셀 끝나고 파리로 간다음 아웃할거얌!!!!!!!!!!!! 헤헤헤 진짜 고마워 14~15일정도로 줄이고 싶은데 혹시 줄일만한 곳이나 빼도 될만한 곳 있을까? 바르셀로나를 좀 줄여보려고 나는

[나누는 마음]

ㅠㅠ잘봤어요 여시!!!!

[에그]

[유럽] 우와 350에 알차게 다녀왔네 고마옹!!

[니나니나나고릴라다]

흐앙 그라다나역 공사 안끝니서 야간 렌페가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여버리구시퍼ㅠㅠㅠㅠ

[ahora]

[유럽여행] 오오 유레일패스 끊어야 되네 안 끊어야 되나 고민 중이었는데 여시 글 도움 많이 됐어요! 스페인 포르투갈 정보 알차다 ㅎㅎ

[햄뽁햄]

[스페인 여행] 여행 짜다가 멘붕왔는데ㅠㅠ 너무 고마워 여시야....도움 진짜 마니됬어!

[뮤셔웡]

여시야! 나도 마드리드에서. 포르투(라이언 에어) 이용하려고 하는데
라이언 에어 이용시? 무슨 비자 체크 도장? 을 받아야한다거 하더라궁
그게 모얏?? 우리가 아는 그 비자 말하는거 아니지?

[몬테크리스톱]

와 여시야 동생아닌줄알았어 동생이랑 안친한1인ㅋㅋㅋㅋㅋ 부럽다..

[꽃향기흘리는]

여시야 둘이찌근사진은 삼각대로찍은거야 ? 카메라삼각대따로가져가서? ㅠㅠ

[Righ]

남이 찍어준것도 있고 어디 올려놓고 찍은 것도 있고 ㅋㅋ 삼각대는 안가져갔어 ㅋㅋ

[우 주 를 줄 게]

여시얌 이글 지우지말아줘 넘 고마오 ㅠㅠㅠㅠ

[윌리스, 수고했어]

워 대박...... 애기 내년에 독일가는데 꿀 정보 많이 얻어가요ㅠㅠㅠㅠㅠㅠㅠ!!!
독일에서는 숙소 와이파이 말고 로밍이 나을까 유심이 나을까요..???...

[유럽여행 꿀정보]

[Righ]

우린 독일에 며칠 안있어서 걍 와이파이썼어 ㅋㅋ

[엑소글에둥긍겡자제댓다는여시]

오.. 나도 얼마 안있는데 그냥 와이파이에 의존하고 살아도 괜찮아??? 길 못찾고 이러면 어떡하지ㅜㅜㅜㅜㅜㅜㅜ 길에서 중간중간 어ㅏ이파이 터지기도해??

[Righ]

난 길 잘 찾는 편이어서 ㅋㅋ 모르면 독일사람들한테 물어보고 했었어 ㅋㅋㅋㅋ 와이파이 길에서는 잘 안됐던것 같아 ㅋㅋ 불안하면 유심 추천!

[엑소글에둥긍겡자제댓다는여시]

세상에.... 머찌다ㅜ 고마워요..!!! 유심해야게써 나는ㅋㅋㅋㅋㅋ

[세계일주할여시]

나도 이번에 스페인 포르투갈 가는데 여시글보고 참고할게 동생이랑 여행이라니 좋았겠다 !

여시야 글 잘봤어! 스페인 검색하다가 보게됐는데 글 올려줘서 고마워ㅠㅠ 지금 계획짜는데 머리터진다,,★ 혹시 루트 적혀있는 지도는 어디서 받았는지 알 수 있을까? 깔끔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