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카페, http://cafe.daum.net/cs11sz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모카들 안녕?
모카들과 생각을 나누어 보고싶고, 또 소개하고싶어서
데미안 허스트라는 영국 작가를 소개하려고 해.
어디서 한번쯤 들어본 이름이지? 아마 미술이나 디자인 하는 뫀들은 다 알거라고 생각해.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영국의 유명한 현대미술가야.
살아있는 미술가중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미술의 거장이야
부럽다...나는 평생 못만져볼 돈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미안 허스트의 꾸준한 작업 소재는 죽음과 대면하는 인간의 모순된 욕망과 허위의식이야.
대학시절에 시체 영안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삶의 허망함을 느껴서 그것에 대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고 ㅋㅋㅋㅋ
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1991)
[살아있는 이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육체적 불가능성]
데미안 허스트를 지금까지 이끌어준 가장 큰 요인이 되는 작품 중 하나야.
이게 뭐지...싶은데 ㅋㅋㅋㅋ
데미안 허스트는 이 작품들을 모두 죽은 동물의 사체를 가지고 만들었어.
포름알데히드라는 용액을 수족관에 부어서, 사체가 부패하지 못하도록 만든거야.
박제동물도 아니고, 모형도 아닌 실제 사체를 가지고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세간에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겠지?ㅋㅋㅋ
"나는 피할 수 없는 것은 정면으로 돌파하라고 배웠다. 그리고 죽음이 그 중 하나이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사회는 어리석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꽃이 영원히 피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과 같다"
어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way from Flock(1994)
It's not a 'preserved 'lamb, It's a dead lamb. But then it does have a kind of new life.
이건 박제된 양이 아니다, 죽은 양이다. 하지만 이 양은 일종의 새로운 삶을 가지게 된 것이다
Death Explained(2007)
Some Comfort Gained from The Acceptance of The Inherent Lies in Everything(1996)
이것도 저것도 모두 죽은 동물을 절단해 만든 작품들!
A Thousand Years(1990)
[천년]
두개의 유리상자에 각각 죽은 소의 머리와 파리가 있고, 그 사이를 관으로 연결시킨 작품이야.
파리들은 소의 피, 혹은 부패하는 냄새를 맡고 소의 머리가 있는 유리상자 쪽으로 날아가.
그리고 소의 머리에 알을 낳고 날아다니다가, 그 칸에 설치된 전기장치에 의해 죽어.
그리고 알에서 부화한 파리들 역시, 똑같이 알을 낳고 전기망에 의해 죽겠지?
소의 머리는 끝없이 부패하고, 파리들도 끝없이 태어나고 죽고 또 다시 태어나고..끝없이 반복되겠지?
☆★사진 주의★☆
죽은 파리들과 부패하는 소
데미안 허스트는, 인간이 상상 할 수 없는, 겪을 수 없는 시간인 '천년(a thousand years)'을 제목으로 지음으로서,
죽음이란 인간이 경험 할 수 없는 개념이란것을 표현한건 아닐까.
이 패턴 예뿌지?? 전~~~~~~~~~부 진짜 나비를 이용해 만든거야
아마 살아있는 나비를 잡아서 붙이거나 했겠지???ㅠㅠㅠ
작품들에 사용된 나비는 몇마리일까? 수천마리가 넘는 나비들이 작품을 위해 희생되었을거야.
아래의 작품은 허스트의 작품 중 가장 비싸게 제작되고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일걸!!
For The Love Of God(2007)
이것도
진짜 사람의 두개골이랑 치아, 그리고 진짜 다이아몬드로 제작된거야
얼마가 들었을까?
제작비만 약 200억원이고,
판매가는 970억이래
누구의 해골일까
많은 사람들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 새로운 예술적 시각의 발견이라 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해치는 광기어린 예술로 보는 사람도 적지않아.
예술적 표현의 자유와 생명에 존엄성사이의 경계는 어디까지 범위지어질 수 있는 걸까?
데미안 허스트의 행위는 정당(?)하다 말 할 수 있는걸까?
그렇다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견해는
단지 예술에 대한 무지로부터 오는 어리석은 시각인걸까?
평소엔 생각없이 보다가, 오늘 이사람 작품을 보고 여러 새로운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로스팅했는데
알아 사실 나도...이 글 재미없었을거얌...ㅇ<-<
그냥 이런 작가가 있구나 하고 알아봐줘도 좋을것같아
댓글도 한..한두개 달려도..기쁠거야.......ㅠㅠㅠ열심히 썼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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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ㅠㅠㅠ너무 자극적이야ㅠㅠㅠㅠ어떤 철학적 가치관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것은 정말 멋있는데 예술적으로는 가치가 내 눈엔 없어보여ㅠㅠㅠ나비빼고ㅋㅋㅋㅋㅋ왜냐면 난 저것들을 사고 싶지 않거든........집에 전시한다는 상상만 해도 소름끼쳐......예술은 그걸 사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섴ㅋㅋㅋㅋ두개골이 비싸게 팔리는 것을 보니 객관적으로는 분명 좋은 작품이나 나는 불호......
뭔가 징그러운데 대담해서 좋은거같아!!!!
좋은 작가 알게해줘서 고마워!!!
나름대로 자기 철학이 뚜렷한 사람같은데....난 좀 별로다 서양인 특유의 가벼움이 있는거 같아
나는 죽음을 돌파한다는 그 말이 정말.... 나랑은 안맞는 거 같다
흠.............흠..........뭐라해야할지........
흥미롭지만 싫어..그냥 예술을 이용한 이슈메이커를 보는 기분이야. 유명세를 유지해나가기 위해 앞으로 더 자극적이고 더 기괴한걸 내놓겠지...? 거기에 희생 당해야하는 동물,곤충들을 보는것도 싫다
모카야 재밌게 보고 간당!!! 미술에 관심있어서 그런지 이런 글 보면 흥미로워ㅋㅋ
난 데미안허스트를 좋아함. 나도 데미안허스트가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데미안허스트의 작품은 우리 사회를 객관적으로 보게 해서 좋음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에 나오는 살인마느낌.. 영화속 살인마도 시체로 예술작품만드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죽음이란건 살아있는 이상 그 누구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함. 고로 저사람 싫어
음.... 그냥 꽁깃해.. 내 속에 숨어있던 도덕성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