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의 실질 경제 인구중 실업자가 1백 23만명으로 최근 3년내 최고치로 TDA(경제 인구중 실업률) 2.93%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1.97%를 기록한 것에 비해 0.96% , 지난 9월 2.49% 보다도 0.44% 증가한 것이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누에보 레온(Nuevo Leon) 으로 4.3%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마따모로(Matamoro), 몬끌로바(Monclova)가 4.2% 였으며, 멕시코 시티는 3.8% , 몬떼레이 3.5% , 뿌에블라 2.6% , 과달라하라 2.2% 순이었다. 특히, 여성 노동자의 실업률 증가가 두드러져서, 여성 노동자 실업률은 3.24%를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1.3%나 증가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12-19 세가 6.9%로 실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20-24세가 5.7%였다. 실업상태는 54%가 1주에서 4주정도 지속된다고 응답했으며, 23%가 5주에서 8주, 그 나머지가 9주 이상이라 답했다.
노동부 까를로스 아바스깔 까란싸는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실업 증가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국가 재정의 구조 변화 및 안정이 필수적이라 강조했다.
* 대멕, 외국인직접투자 128% 증가...
지난 9개월간 멕시코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총액은 223억 7천 3백 5십만불로 (124억불에 달하는 시티그룹의 Banamex 매입 포함) 전년동기 97억 8천 8십만불에 비해 무려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7.8%인 174억 1천 7십만불은 신규투자였으며, 업종별로 보면, 금융권 투자 68.9% , 제조업이 17.5%, 운송·통신 4%, 상업 3.1% 순이었다. 그리고 투자국별로는 북미국가가 87.4%( 미국 84.6%, 캐나다 2.8% ), EU가 10.3% 순이었다.
* 마낄라도라 8 규정 재조정 예정...
경제부는 외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고, 멕시코내에 공장이 있는 마낄라도라 산업에 대한 완화 조처를 골자로 수입 제8규정을 재조정할 것이라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올 1월부터 시행된 NAFTA 303 조에 따라 경쟁력을 잃었었던 마낄라도라 업체들이 숨통을 틔게 되었다.
경제부 프란시스코 멘데스는 바하 칼리포니아 해안 지역의 주정부와 마낄리도라 산업 협회가 제8규정 재조정을 위해 건 건별 쇄신 내역을 검토 조정중이라 밝혔다.
수입 제8규정은 멕시코에서 생산 혹은 입수 불가능한 원부자재를 수입시 관세 0%를 적용하고, 그 외의 경우에는 Prosec(Programa de Promocion Sectorial)에 따라 원부자재에 대해 0-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 PEMEX, Minatitlan 프로젝트 입찰 내년 1월 시행...
멕시코 석유공사(Pemex)는 지난 3년동안 연기되어 왔던 16억불 규모의 미나띠뜰란(Minatitlan)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2002년 1월 입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 방식으로 2가지 안이 제시되었는데, 하나는 경쟁입찰을 통해 프로젝트 전체를 맡기는 방식과 미나띠뜰란을 5개 부분으로 분할하여 각각 입찰시키는 방식이다.
우리가 주시해야 부분은 금번부터 멕시코 국내업체의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외국기업(모두 한국기업)에 낙찰되었으나, 국내 설비와 노동력 활용이 낮았기 때문이다.
현재 비공식적으로 본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일본의 Mitsui, Mitsubishi , 한국의 현대 , 독일의 Siemens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1월에서 10월까지 급여 6.9% 인상...
멕시코 노동사회보장부에서는 금년 1월에서 10월까지 총 769 개의 임금협상이 체결되었으며, 사업장별 임금상승률은 6.5%∼ 12.5%까지 올라 평균적으로 6.9% 정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별로 보면 항공 노조는 7.5% , 킴벌리사 노조는 8% 임금 상승했으며 Nacional Monte de Piedad 은 10% 임금 임상에 합의하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테러와의 전쟁과 세계 경기침체가 오는 23일부터 이틀동안 페루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제11차 이베로 아메리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페루의 뉴스전문 RPP 라디오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방송은 디에고 가르시아 사얀 페루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 "9.11 테러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정치.경제 위기가 이번 이베로 정상회담의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이라며 "이베로 정상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인 선언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특히 "테러사태에 맞물려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위기까지 내몰리고있는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도 라틴아메리카 경제를 옥죄고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군비삭감과 사회복지예산 증액 등을 통한 위기해소 방안이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누엘 로드리게스 페루 외무차관은 "각국 정상들이 회의 마지막날인 오는24일 테러사태와 부정부패, 마약밀매, 민주개혁, 인권보호, 투자확대 등에 관한 `리마선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사회 건설을 위한 단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이베로 정상회담에는 중남미 21개국 국가원수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총리,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등이참석한다.
* 수출 견인차는 휴대폰...산자부...
지난 10월 IT(정보기술) 업종 수출의 견인차는 휴대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23일 확정 발표한 10월 수출입실적 자료에 따르면 IT(정보기술) 업종 중 무선통신기기가 10억5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작년 같은달보다 31.0%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도 CDMA 시장 개척과 GSM 휴대폰 수출의 증가로 무선통신기기 부문의 수출은 증가했다는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유럽지역 공략과 LG전자의 북미 및 중남미 CDMA 시장공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24.1%), EU(55.3%), 아세안(64.6%, 일본제외), 중국(168.8%), 중동(43.7%), 중남미(23.6%) 등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는 9억7천만달러를 수출, 작년 10월보다 59.0% 줄었고 컴퓨터 역시 10억3천만달러에 그쳐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문의 다행스런 점은 가격 하락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것. 10월 수출액은 9월(10.0억달러)보다 소폭 줄었으나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윈도XP, 연말 기대수요로 인해 10월 수출규모(10억3천만달러)가 9월(9억3천만달러)보다 다소 늘긴 했지만 컴퓨터 부문도 작년 같은기간 보다 26.3%가 줄었다. 대(對) 중국 수출이 3.4% 증가한 반면 미국에서 43.9% 감소했고 일본이 24.7%, EU 31.3% 아세안에서 1.2%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 10월에 총 121억8천만달러를 수출했고 수입은 115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흑자는 6억6천만달러.
-inews24 (2001/11/23)
* 對베네수엘라 핸드폰시장 진출전망 '밝음'...
=한국산 얇고 소형,디자인도 좋아 공략가능
〈시장전망〉
베네수엘라는 중남미 지역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나라이다. 베네수 엘라 통신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2000년말 현재 휴대전화서비스 가입자 수가 530만명, 보급률 22%로 중남미에서 칠레 다음으로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활동인구의 40%가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핸드폰의 신규 수요를 연간 150만대, 금액으로는 3억달러 규모로 추정 하고 있는데 여타 중남미 국가와 비교시 베네수엘라 시장의 특징은 CDMA,TDMA, GSM 3 가지 기술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가입자수 기준 점유율은 CDMA(TELCEL사) 60%, TDMA(MOVILNET사) 30%, GSM(DIGITEL사) 10% 정도로 추정된다.
베네수엘라의 가장 큰 무선통신회사는 CDMA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TELCEL사인데 이 회 사가 종전에는 핸드폰을 일괄 구매했으나 올 상반기중 핸드폰 수입권을 디스트리뷰터 에게 양도햇다. 즉 종전 사업자 구매방식에서 디스트리뷰터 구매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종선정, 가격책정, 납기, A/S 등의 측면에서 많은 flexibility가 생겼고 이에 따라 국내업계의 진출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우리의 진출현황〉
지난 99년 우리나라의 對베네수엘라 핸드폰 수출은 8,100만달러로 자동차와 거의 맞먹 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000년에는 4,300만달러,올 1~9월 중에는 2천만달 러로 2년 연속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베네수엘라 핸드폰 시장 이 초기의 폭발적 팽창 단계를 지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98년 12월 한국산 핸드폰이 처음 수출된 이래 현재까지 2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며 이를 통해 한국의 기술력과 한국상품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었 다.
우리수출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CDMA 분야에서는 모토로라가 약 40%를 점유하고 있고 삼성 30%, 노키아 10% 등으로 추정되는데 베네수엘라 시장은 남미에서 가장 가격경쟁 이 치열한 시장이다. 저급모델의 경우 브라질 시장의 CIF 수출가격은 150달러 정도 이나 베네수엘라는 100달러 미만이다. 중급품도 브라질은 250달러이나 베네수엘라는 150달러 미만이고 고급품은 300달러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수한 품질로 시장을 개척함이 필요하다. 베네수엘라 소비자들은 휴 대폰의 업그레이드에 민감하고 디자인을 중시하는데 한국산은 얇고 소형인데다 친 소비자(user-friendly) SW를 탑재하고 있고 디자인도 좋기 때문에 충분히 베네수엘라 시장을 공략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진출확대의 문제점〉
첫째, 남미 특유의 환 리스크 및 채권 리스크가 존재한다.
현재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 환율은 약 40% 저평가 되고 있기 때문에 환율급등 가능성 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따라 베네수엘라의 주요 소득원인 유가 및 외환보유고 동향을 계속 주시해야 하며 보다 적극적으로는 헤징을 실시하는 방법도 있다.
핸드폰 비즈니스는 L/C 베이스가 아닌 크레딧 공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바이어 들의 클레임 제기가 잦고 이미 공여된 여신에서 제품의 하자를 상계하는 관행 때문에 거래선 관리가 어렵다.
둘째, 시장진입 비용이 높다.
전술한 바와 같이 TELCEL사가 수입권을 디스트리뷰터에게 넘기기는 했으나 수입물품의 마케팅은 자사에서 계속 실시하기 때문에 외국 공급업체는 TELCEL사에 대해 마케팅 비용으로 50만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셋째, A/S가 까다롭다.
예를들어 TV는 고장이 나면 보수센터에 맡기고 일정기간 후에 찾아가면 되지만 핸드폰 은 없으면 당장 불편하기 때문에 수리기간 동안 다른 단말기를 제공해 줄 수 있는 SWAP 서비스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부품확보를 위해서 상당한 정도의 물량을 재고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응방안〉
첫째, 우량 디스트리뷰터를 선정해야 한다.
디스트리뷰터는 미국계와 local 디스트리뷰터로 나눌 수 있는데 미국계 디스트리뷰터 를 잘 선정하면 여신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로컬 디스트리뷰터를 통해서는 현지시장 침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따라서 미국계와 로컬 디스트리뷰터를 잘 믹스해 운영 해야 한다.
둘째, 시장밀착 관리가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소규모 지점을 개설해서 거래선 관리를 실시하고 마케팅 및 SWAP 서비스도 적극 실시해야 한다. 또한 베네수엘라 뿐 만 아니라 인근의 콜롬비아,에콰도르, 과테 말라, 엘살바도르 시장 등도 관리하는 체제를 갖추면 좋다.
셋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적기에 공급해야 한다.
현재 베네수엘라 시장은 음성 서비스를 위주로 한 2세대 제품에서 데이터 서비스도 가능한 2.5세대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변화에 한 발 앞서서 대응해야 하며 동화상 서비스도 가능한 3세대 제품도 준비함이 요망된다.
마지막으로 고유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 마케팅활동이 필요하다.
TELCEL사 등 무선통신 사업자가 판촉활동을 실시할 때 우리제품을 가지고 적극 동참 하거나 디스트리뷰터의 세일즈맨에 대해 우리제품 판매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또는 세일즈 기간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품부여 등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서 우리 브랜드를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다.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2001/11/22)
* 페루 농업용 트랙터시장 진출전망 밝다...
- 신 정부 농업부문 지원강화 예상 -
<정부구매 수요 높아...>
페루에서는 농업용 트랙터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 다. 이 품목의 페루 수요규모를 파악해 볼 때 98년에는 약 700여대, 99년에는 약 1,00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수입량의 대부분이 농업부문 지원차원에서 페루정 부의 일괄구매 또는 일본 등 선진국의 개도국 지원차원의 타이드 론(Tied Loan)을 사용하여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후 2000년에는 대통령 선거, 대통령 선거이후 후지모리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임 등으로 정치가 안정되지 않아 308대의 수입에 그쳤으며, 금년중에는 후지모리 대통령 사임에 따른 재 총선 이후 신정부가 7월말에 들어섰기 때문에 정부구매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상반기 현재 66대 수입에 불과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페루는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GDP의 1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신 정부도 농업부문의 생산장려를 경제정책의 최우 선 분야로 지정하고, 관련품목의 수입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우리업계의 대 페루 트랙터 시장개척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트랙터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2년부터 신정부의 농업지원 정책이 구체화 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농경지 정리 및 확장사업이 활발해 질 것이 예상되고 있어 3~4년간 트랙터 수요도 큰 폭의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미국, 브라질이 對페루 수출강국...>
후지모리 정권이래 페루 정부의 농업지원 정책이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95년 이후 수 입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왔으며, '99년도 일본의 타이드 론에 의한 구매를 제외하면 전통적으로 대 페루 농업용 트랙터 수출강국은 미국과 브라질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제품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페루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95년도 페루정부가 중국에서 8백만불의 농업용 트랙터를 구입하였으나, 품질불량과 A/S, 부품공급 등의 문제로 거의 사용불가 상태로 방치되었던 사례 때문에 현지 시장 에서 인식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제품은 아직 페루시장에 본격적 진출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관련업계에서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한국제품이 진출할 경우 시장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평가하고 있다.
<페루의 최근 국별 수입실적>
(HS CODE : 8701.90기준, 단위 : 천달러)
====================================================================
수입국 1997 1998 1999 2000
====================================================================
미국 4,101 5,809 2,340 3,066
브라질 4,920 8,338 806 812
이탈리아 1,093 1,734 382 500
일본 11 49 22,047 168
멕시코 198 483 1,016 92
네덜란드 14 10 182 47
영국 1,586 426 113 46
캐나다 0 655 0 44
독일 13 27 188 44
중국 15 143 306 36
한국 0 61 576 0
기타 527 229 4,086 317
====================================================================
총계 12,478 17,964 32,042 5,172
====================================================================
(자료원 : 페루 관세청)
주) HS CODE 8701.90 기준으로 농업용 트랙터 이외 제품도 포함되어 있음.
<선적전 검사 반드시 필요...>
페루의 농업용 트랙터의 수입에는 특별한 규제가 없으며 수입관세는 CIF 가격기준 12% 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관세를 포함한 가격의 18%에 달하는 부가가치세를 추가 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제세 합계는 CIF가격의 32.16%에 달한다. 정부가 농 업부문 장려를 위해 농업관련 제품 관세를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된 것은 아니다.
또한, 수입금액이 FOB 기준 5천달러를 상회시 반드시 수출품 선적지 국가에 소재하고 있는 SGS, Bureau Veritas 또는 COTECNA Inspection 등으로부터 선적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브랜드 인지도 중요, 중고제품도 일부 수입...>
페루에 수입되고 있는 제품의 브랜드는 Agco(브라질산), Massey Ferguson(브라질산,영 국산), Caterpillar(미국), New Holland(멕시코산), John Deere, (미국산, 칠레산), Shanai(중국산), Same(이탈리아산), Lamborghini(이탈리아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제품 모델과 악세서리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으나 Caterpillar, New Holland, John
Deere 등이 유명 브랜드로서 고가 제품대를 형성하고 있고, 최근 중국의 Shangai,이탈 리아의 Lamborghini 등이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신형제품 이외에도 Massey Ferguson, Caterpillar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제품도 매년 일부 수입되고 있다.
<A/S 및 부품의 원할한 공급이 중요...>
페루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물론 가격과 품질 경쟁력 확보가 기본요소이지만 A/S, 부품 의 원할한 공급 등 비가격 경쟁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과거 중국산 트랙터가 대량 수입되었으나 A/S와 부품공급 문제로 큰 실패를 본 경험때 문에 트랙터의 대 페루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A/S 망과 부품공급의 원활이 경쟁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업계가 현지 시장에 진출할 경우 현지 능력 있는 에이전트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한국산 트랙터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페루 지방까지 A/S 망을 갖추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수도인 리마에서 관할할 수 있는 페루 해안근처의 농업용지 개간용 중.소형 농업용 트랙터로 우선 페루 시장에 진출하여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꾸 준히 노력하는 한편, A/S망과 부품 공급선을 확고히 하여 향후 산간지방을 포함한 페 루 전역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트랙터를 공급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 다.
-KOTRA, 리마무역관 (2001/11/22)
* 한국, "미국눈치" 살피다 對쿠바 수교시기 놓쳐...
한국 정부의 지나친 `미국 눈치보기'로 쿠바와의 수교가 무한정 지연되고 있다.
쿠바는 지난 주 뉴질랜드와 수교에 최종 합의, 현재 131개국이 쿠바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쿠바 수도 아바나에는 99개국이 상주공관을 두고 있다.
쿠바와 미수교국은 전세계에서 한국과 이스라엘,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등 4개국 뿐이다.
한국은 비동맹 정상회의가 열렸던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양국 수교의 전단계로무역대표부 설치 등에 관해 쿠바 당국으로부터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경제봉쇄를 강행하는 미국 정부의 눈치보기와 무역대표부 직원들의 지위 문제를 둘러싸고 시간을 끌다가 대표부 설치 시기를 놓쳤다.
당시 피델 카스트로 정권 수립이후 한국정부 고위관계자로서는 처음으로 쿠바정부의 공식초청을 회의에 참석했던 선준영 주유엔대사는 쿠바의 고위당국자를 만난뒤 "수교전망이 비관적이지 않다"며 "우선 수교 이전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아바나 사무소 설치문제를 쿠바 정부와 협의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며 조기수교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었다.
또 지난 4월초 아바나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연례총회에 참석했던 이만섭국회의장도 펠리페 페레스 로케 쿠바 외무장관과 면담한 뒤 "KOTRA 아바나 사무소설치에 관해 긍정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오히려 쿠바 쪽이 무역대표부 설치에 적극적인 인상을 받았으나 선(先)수교-후(後)무역대표부 설치에 초점을 맞춘 우리 정부의 방침으로 협상이 더뎌지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쿠바 정부가 이처럼 올해초까지만 하더라도 무역대표부 설치에 긍정적인 반응을보였으나 최근들어 태도가 돌변했다.
최근 수교의사를 타진하러 쿠바를 방문했던 한국정부 관계자는 "쿠바 당국이 갑자기 무역대표부 설치문제에 난색을 표시했다"고 밝히고 "어떤 내부사정이 있는지는모르지만 일단 종전의 태도에서 크게 후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미국의 한 업체가 쿠바당국의 요청으로 허리케인 `미첼'의 피해가 극심한 쿠바에 1회에 한해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 서방언론들은 `경제봉쇄 해제의 전환점'으로까지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국가들이 쿠바와 수교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지나친 `미국 눈치보기'로 잠재력이큰 시장을 놓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쿠바에는 현재 파나마와 캐나다 등을 통한 우회교역 형태이긴 하지만 한국의 대우전자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오래 전부터 진출, 각각 가전시장의 50% 이상과 승용차시장의 2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나 미수교국이라는 이유로 다른 외국인회사에 적지않은 커미션을 뜯기고 있으며, 그 이상의 통상확대도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美플로리다주립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는 논문을 통해 "미국의 경제봉쇄나헬름즈-버튼법은 쿠바에서 이미 활동중인 외국기업들의 사업확장을 저지하는데 무력했을 뿐 아니라 추가투자 역시 단념시키지 못했다"며 "오히려 쿠바내 기존 외국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라고 경제봉쇄의 실패를 지적했었다.
쿠바에 대한 외국인 투자액은 지난 99년 3월말 현재 캐나다 6억달러, 멕시코 4억5천만달러, 이탈리아 3억8천700만달러, 스페인 1억달러 등으로 나타났으며, 주로전기통신사업(6억5천만달러)과 광산업(3억5천만달러), 관광산업(2억달러) 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