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옛추억과 향수를 부추긴다.

[인 내 천]

서후초등32동기 여러분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싱그런 보리밭을

함께

걸어 보시지 않으시려는가?

- 보리밭 -

 우리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단체로  봉사활동을 한다고 
 명동에가서 농사를 짓는 보리밟기를 한적이 있다.
  싹이 나서 한참 자라고 있는 보리를 왜 밟아야 하는지,
  그러면 보리줄기가 부러지지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열심히 밟았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해동이 되면서 흙이 들고 올라오면
  보리의 뿌리가 찬바람에 얼어서 죽는 걸 막기 위함이라고 했다.
  나란히 서서 보리밭을 밟으며 재잘거리던 그때,

아마도 보리들은 엄청 시끄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그 재잘거림속에서 봄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국민학교 6학년때 일로 생각된다.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있어




나를 멈춘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있어




나를 멈춘다





옛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좋은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않고






저녁놀 



빈하늘만



눈에 차누나

 

[햇살한스푼(유영자)]

감동!감동!~감동~~~~보리밭에서 세련되고 이쁜 아가씨의 모습이며 !주져앉아 보리피리부는 할머니의 소박한 모습이며 자연과 더불어사는 옛날어릴적 생각이 난다 바람의 흔들리는 보리를 보니 숨바꼭질 하고싶네~~~감동 그~~~자체야~~~...

[권기철]

이제 이런 가곡 듣기도 쉽지않았는데 잘 듣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