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3년 7월 28일(일)
* 위 치 :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상판리,갈목리
상주시 화북면 대목리, 삼가리
* 동 행 : 기분죤 산악회 (58명)
10 : 29 갈목재
15 : 31 천왕봉
(접속구간 : 천왕봉 - 법주사 주차장)
18 : 10 법주사 주차장
마루금 : 8.9km + 접속구간 : 5.1km =14km/ 5시간 2분 + 접속구간:2시간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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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뉴스시간에 일요일 중부지방 예상강우량 80mm라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한남금북 정맥의 첫 출격이라 설레임으로 기대해 본다.
예상과는 달리 비가 오지않고 잔뜩 흐린 서울의 날씨속에 출발지 잠실이 첫 탑승지로
고속도로상에서 많은 비를 만나기는 했으나 들머리인 '갈목재'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오히려 산행하기에 적당한 습도가 다소 높기는 하나 시원한 흐린 날씨이다.
원래 산행 코스는 '천왕봉-갈목재' 였으나 이 구간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최근 단속이 강화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집행부에서 고심끝에 코스를 '갈목재-천왕봉'으로 변경하여
갈목재에서 국공파를 피하는 정면돌파를 시도하기로 한다.
갈목재, 들머리 도착전에 미리 완전무장을 하여 버스에 대기타가 갈목재에 있는 출입금지 팻말에서 58명의 대군이 신속하게 맥길에 들어서 무사히 힘차게 천왕봉을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들머리 출발 30분후 산신제를 훌륭하게 치르고 逆山行으로 한남정맥 분기점인 천왕봉에 예상소요 시간 약 4시간으로 도착으로 오르기는 하나 지난주 週中과 토요일까지의 음주의 무리로 엄청 힘들어 한다.
습도가 높은 흐린 날씨이긴 하나 가끔은 시원한 바람까지 맞는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천왕봉까지 약 4km 정도 남은 지점부터의 오름길에서는 거의 그로기 상황에서
극도의 피로감에 휩싸인다.
오랜만에 임자를 만난 셈이다. ( 대부분 회원들도 모두가 같은 상황이라니 이번에 체력의 한계를 느끼던 차라 다행으로 여기며 위로해본다)
대간길에서 만났던 '천왕봉'에 안착하는 순간에 극도의 피로감을 한방에 날리고 한남금북의 첫 출격의 감격을 진하게 맛본다.
앞으로의 새로운 정맥길이 펼쳐질 것이며 또 하나의 완주를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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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끝에 국공파의 출입금지구역의 단속을 피해 무사히 대군을 이끌고
첫 구간을 주파한 산악회 집행부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총대장을 맡으신 이고문님의 순수한 열정에 산신령께서도 감복하여
한남금북의 완주도 결코 무리가 아닐 것이다.
무리한 체력의 낭비도 줄여 가야함을 이번처럼 힘든 산행에서 뼈저리게
느껴 본다.
鏡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