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궁 연속2회방송에서 헤어나지 못하고..마봉춘홈피에서살다가
다시 세정주로 넘어온 30대 줌마요..ㅜ.ㅜ
수요일만기다리다 울렁증 생기고 혼자 므흣한생각하다 침대에서 떨어지고
요즘 32세 아줌마 체면이 말이 아니오..ㅜ.ㅜ
처음에 리봉왕자와 완소으네양 캐스팅됐을때 머야 저 드라마 하고
비웃었던 내 자신이 이렇게 딴사람이 될줄 누가 알았겠소..첨엔 하도 미스캐스팅이니
초딩드라마니 궁을 까대서 솔직히 마이걸을 봤던 사람이오..
그러던...그러던..중 재방송으로 우연히..8회부터..보는데..
리봉왕자 보다가...어..옷발있네..괜찮네..드라마 끝에..드뎌..울렁증시작..
(그날 1회부터 다시보느라..토끼눈알됐소..ㅜ.ㅜ)
중2때 장군의 아들보구 박상민한테 뿅가서 거의 1년을 울렁증에 시달렸는데
그때 이후로 조금씩 좋아했던 연옌은 있었으나 다시 이렇게 울렁증이
찾아올줄 누가 알았겠소..ㅜ.ㅜ
울 3살난 아들 지훈이라고 이름 지을걸 그랬소..그렇게라도 불러보게..ㅋㅋㅋ
여기 가입할때 아어 쩍팔려 주책이라고 욕하겠지 하믄서더 주블랙의
사진을 한장이라도 더 볼수있다면 까짓 쩍팔린거야 어떠리...하며
가입했는데..의외로 저와같은증상의 줌마들이 조금 있는듯...너무 반갑고 기쁘오..ㅜ.ㅜ
요즘 신랑.자식 뒷바라지도 소홀하고 몽유병 환자처럼 눈알만 뻘개서
좀비처럼 걸어다니는 내모습을 신기한듯...웃으면서 대해주는 신랑이고마울 따름이오..
요즘 주블랙에빠져서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소..ㅜ.ㅜ
1.수요일 전날만 되면 울렁증이 더 심해진다..
2.수요일 아침이 되면 두근두근 거리고 입맛도 없다..
3.드라마가 시작되면 시계를보며 끝날까봐 초조하다..
4.목요일밤은 눈을 감아도 떠도 주블랙이 보인다..무지 심란하다..일주일을어떻게 기다릴까 걱정된다
5.빈 헤드폰에서 궁~~~소리가 난다..
6.민효린양을 어떻게 해버리고싶다..(드라마를보며 나도모르게 이츠자를보고 육두문자를날린다)
여러분 공감하오? 내가 생각해도 내가 미친것 같소..ㅜ.ㅜ특히 효린이 욕할때 내가 과연
30대인가...내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오...ㅡㅡ;;
30대여러분들...힘냅시다..30대에도 이런감정을 느낄수 있게해준 지훈씨께 고마운 맘도 듭니다..
마음은 안늙는다는말 실감하믄서 살고 있습니다...바람피는 유부녀도 아닌데 이런 살짝 들뜬감정
느끼는거 넘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것 같고요....
벌써부터 궁이 끝나면 어떻게 살지...캄캄하오..
그땐 세정주에서 우리 뭉칩시다...궁2를 기다리며...
그럼 오늘도 들뜬맘으로 유후~
첫댓글 계란 한판에 몇 알 더 얹어야 하는 직딩 싱글 츠자요. 요즘 일하러 출근하는 건지 궁 보러 출근하는 건지 모르는 나날이오만, 본좌 역시도 이런 일상이 늠 행복하오! 뭐 폐단이 있다면 태자 전하 땜시 눈이 이젠 머리 꼭대기에 붙었다는 것! 시집 가긴 이제 영 글렀소. 이 일을 어쩜 좋소!!!!T_T
연두님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출근하자마자..한바퀴 쭈~욱 돈다지요..ㅋㅋㅋ
벌써부터 궁이 끝나면 어떻게 살지...캄캄하오<---- 심히 동감입니다..ㅡ,,ㅡ
저도 직딩에,30대이며,싱글츠자임다~~반복되는일상에서 어느날 홀연히 나타난 주블랙왕자님때문에 혼수상태입니다!! "궁"의 영상은 또 어쩜 그리 예쁜지...알콩달콩 사랑얘기에 왜 내가슴이 설레는지...이거 중증 주책병 맞지요???
같은 동지를 만나거 같아~넘 좋소.. 신랑이랑 아들 뒷바라지는 소홀해지구 본거 또보고 그러구 일주일 보냈다우~ㅠ.ㅠ 이일을 어쩌면 좋겠소..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구려..좋은 비책이 없겠소? 또 들뜬 맘으로 일주일을 기달려야겠소..신군에게 한마디하겠소..흔들리지마시요...!!!
오...나와같은 동지들...반갑소..리플감사하오..당신들땜시 기분이 더 좋소...ㅜ.ㅜ
진짜 나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오, 서른둘에 애도 둘이고, 직딩에...사무실 여직원들을 모두 세정주에 가입시키는 중이오..우리 삼십대의 힘을모아 황태자를 도웁시다...
전 서른넷에 애가 둘이에요..전 9회부터 봤는데...너무 빠져서리....위에 쓴 증상이 나와 똑같소...담주 수요일까지 어떡해 기다릴런지...빨랑 수요일이 왔음 좋겠소.....^^
여섯가지 심각한?ㅋ현상들을 읽으며 마구 찔려하며 웃었답니다^^ 37살 애둘에 10대때도 못해본 짓을 한번 시작하니 투!지훈들을 오가며 헤매며 하루를 보낸답니다.10대들 분위기라 무지 망설이고 어색했는데 30대의 정이 느껴져 넘 좋으네요^^*
아...저 저차에 끼이고 싶다....30대 아줌마...아..아줌마...싫으네 정말...ㅎㅎㅎㅎㅎ 반가워요~
아라님 저랑 갑이시네요...저두 9회부터 봤다지요..나머지는 돈주고 다 봤슴다..ㅋㅋ저는 싱글이ㅇ예요.. 3040소모임방도 생겼는데..다들 들어와보시지..ㅋㅋ
전 30살 직딩...ㅋㅋㅋ 저 모든 증상을 저도 앓고 있는 것같은데... 이 병은 어디가서 고쳐야 할까요???
연속2회 방송의ㅣ 영향인지 꿈속에서 제가 채경이 되어서 신군으랑 다정스레 놀았다죠~~아침에 깨고나서 어찌나 서운턴지 신랑이 가디말디 다시 잠을 청했다죠~~^^
저도 30대 직딩,,유부뇽,,바람이라도 나면 불안하죠, 이런 건전한 마음의 바람은 지훈님쪽으로 불어도 상관 없습니다~ 오늘 밤엔 신랑은 야근,, 저는 궁 재방과 함께 밤의 끝을 붙잡아 보겠습니다~
저도 내년이면30인 주분데...님과 똑같은 증상이네여....아~~궁 끝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가워요 한참을 머뭇거리다 이곳에 가입을 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저보다어려서 대략 난감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을 보니 너무나 방가워서 안습이...
환영합니다^^...우리 모두 아자!!아자!! 아자!!!
다들. 공감공감. 궁하는 날엔 아무리 짜증을 내고 잘려고 바닥에 얼굴을 붙여도 아들을 안재우니다. 궁을 혼자 만끽할려고. 아들들이 일찍 자야하니까요. 줌마팬들 홧팅하시구요. 우리도 돈모아 세트장 한번가요
그대도 나와같구려....신랑이랑아들뒷전이고 둥둥떠있는 기분이요ㅎㅎㅎㅎㅎ이렇게설레기는 처음이구려...
그저 예쁜모습 지켜주고 싶은 맘이지요...
역시 여기오니 저만 비정상이 아닌걸 알겠군요..^^ 궁끝나면 디비디 필수구입할것임돠...으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