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3년 9월 26일 (목) 맑음
¶ 산행지 : 경남 양산 천성산 (922m)
¶ 산행코스 : 홍룡사 주차장 - 흥룡사 - 흑룡폭포 - 화엄벌 - 돌탑 - 천성산 - 은수고개 -천성산제2봉 - 집북재 - 공룡능선 - 내연사 매표소 입구주차장(7시간 30분) 휴식시간 2시간 10분 포함 12.9Km
¶ 산행지 소개 : 천성산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m이다.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원효산과 천성산을 통합하여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 천성산을 천성산 제2봉으로 변경하였다. 지형도상에는 아직 원효산이 그대로 있고 높이는 920.7m 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원효대사가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옛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곳이기도 하다.
¶ 산행일지
-. 지곡출발 (06:30)
-. 경주휴게소 (07:15~45)
-. 홍룡사 입구 주차장 도착(08:30)
-. 산행출발 (08:40) - 홍룡사(08:55 ~ 09:05) - 천성산(10:38) -점심식사, 은수고개(12:07) - 천성산제2봉(12:27) - 집북재 (13:14 ~ 13:30)
- 계곡도착 (15:31 ~ 45)) - 내연사 매표소 도착(16:02)
_. 출발(17:05)
▽ 산행지도
▽ 산행 들머리 인 흥룡사 입구 주차장 의 화장실 : 흥룡사 까지는 941m 15분 포장길로 걸어야 된다. 해발 167m
▽흥룡소 안내판
관음성지 홍룡사에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관음보살 친견설화가 전해지고 있어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시는 관음성지라고 한다.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님의 상주처로서 중생들의 기도에 응답하는 곳이다. 무설전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이 봉안되어 있고 백의관음이 봉안된 관음전이 있다.
홍룡폭포에는 33관음보살님 중에 폭포에서 현현하시는 낭견관음보살님이 계신다 (보문품) 게송에 "낭견관음을 염하면 불도가니가 변하여 연못이 된다"는 말씀이 있는데, 벼랑에 앉아서 용을 바라보는 형상을 하고 계시는 보살님이 낭견관음보살님이다 천년동안 감수로를 내려주는 폭포에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시며 기도하는 중생들의 원을 이루어 주시고 계시는 것이다.
홍룡폭포 : 홍룡사 경내에 있는 홍룡폭포는 천룡이 폭포 아래에 살다가 무지게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폭포는 삼층비류가 흘러내리는데 상층은 높이가 80척이요, 중층은 46척, 하층은 33척이다. 깍아세운 듯한 바위가 위풍당당하고 흐르는 물의 기세는 하얀 눈과 같아서 그 풍광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기암괴석이 폭포수가 떨어지는 뒷면에 있어 물이 바위에 부딪히면 물보라가 사방으로 날아 퍼지니 옥을 뿜어내는 듯한 구슬이 튀어나오는 듯하다 암벽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은 천자형이고 푸른 이끼는 고색창연하게 절벽에 살아있다. 지금도 청명한 날이면 오색이 찬란한 무지게가 하늘로 솟는다.
홍룡사 창건 유래 : 천성산 홍룡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3년(673)에 원효스님께서 낙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송고승전>에 의하면 원효 스님께서 중국 당나라 태화사 승려들이 장마로 인한 산사태로 매물될 것을 예견하고 "해동원효 척판구중" 이라고 쓴 현판을 날려 보내 그들을 구해준 인연으로 천명의 중국 승려가 신라로 와서 원효 스님의 제자가 되었다. 이에 원효 스님께서는 천성산에 89암자를 지어 대중을 수용하였고, 천명의 대중은 천성산 상봉 (화엄벌)에서 원효 스님의 (화엄경) 강설을 듣고 모두 득도했다 당시 89암자에서 정진하고 있는 대중을 운집하기 위해 큰 북을 사용했는데 그북을 매달아 두었던 집북재와 (화엄경)을 설법하던 화엄벌이 지금도 남아있다. 조선 제14대 선조대왕 때까지 영남제일선원으로 납자의 선불장이 되어왔던 홍룡사는 현재는 대웅전, 무설전, 종각, 선원요사채, 관음전 등 전각과 당우를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홍룡사 일주문
▽ 홍룡사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서 올라가면 홍룡폭포가 나온다, 관람한 후 백하여 대웅전으로 오면 된다
▽ 홍룡폭포 ( 홍룡사 주차장 들머리 가는길에 저수지가 보였는데 바닥이 들어다 보일정도로 물이 없었다. 참고로 포항 오어사 오여지에도 물이 없어서 연못 바닥이 보일정도 물이 빠졌다. 올해에는 태풍도 없었고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정말 가뭄이 심하다...)
▽ 홍룡사 대웅전 --> 산행 들머리는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직진하면 해우소가 나오는데 옆에 들머리가 보인다
▽ 홍룡사 경내 들머리에서 50분 정도 오르면 바위쉼터에 오른다.. 이 이후로는 심한 오르막이 없다
▽ 화엄벌 능선에 도착 흥룡사 경내 들머리에서 1시간 5분 만에 도착, 왼쪽 앞의 돌탑까지 가서 경치를 조망하고 다시 백하여 삼거리에 온다
▽ 천성산 정상 방향.. 역광이라 사진이....
▽ 화엄벌의 억새.
▽ 정상으로 향하다가 뒤볼아 본 화엄벌
▽ 정상으로 향하는 개구멍, 난 정상으로 향하는 갈림길에 배낭을 두고 왔는데 여기에서 바로 은수고개로 향하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다..
만약 가방을 두고 왔다면 은수고개로 향하는 옛길도 운치가 있다.. 숲 속이여서 그늘이다.
▽ 그전에는 공군부대의 미사일 부대 였다고 한다.. 좌측에 정상석이 있다
▽ 정상석. 하늘이 참 맑다 ~~~
▽ 정상에서 제2봉 방향으로...
▽ 자나온 화엄벌
▽ 천성산 정상에서 은수고개로 향하는 첫 이정표
▽ 은수고개 --> 은수고개 바로 못미쳐 큰 공터가 있다 47명이 점심 식사하여도 자리가 많이 남았다.. 물론 그늘이고 ..ㅎㅎ
은수고개로 향하는 능선에서 갈림길이 2군데 있는데 모두 만나는 곳이다...
▽ 바위 전망터에서 바라본 천성산 제2봉
▽ 제2봉
▽ 2봉에서 바라본 경관
▽ 2봉 옆 하산 계단 길
▽ 아~~ 아름답다 .. 뛰어 내리고 싶다...
▽ 집북재.. 공룡능선 과 성불암 계곡으로 하산하는 팀으로 나누었다
▽ 공룡능선 --> 밧줄구간이 여러군데 있었고 위험구간도 있다
▽ 공룡능선을 타고 계곡에 도착-- 다리를 건너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되구. 다리 건너지 말고 나무테크가 놓여있는 성불암 방향을 가서는 오른쪽 나무테크를 걸어서 하산하면 된다.. 나중에는 만나는 길이다
▽ 매표소 주차장
첫댓글 천성산 산행 억새와 높은 걸쳐진 가을 구름 시원하고 가슴이 확 트입니다. 류대장님 수고했습니다.
꼼꼼히도 기록 하셨네요. 가을 '억새의 향연'을 만끽한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류대징님~산행기록작성하신다고 수고많으셨네요~^^
지금보니 화엄벌 억새가 다시생각나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