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 중 하나이다. 병원에 입원하는 건수도 분만과 충수염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이렇게 간질환 환자들이 우리나라에 유독 많은 것은 간염 바이러스 때문인데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5-10%가 간염 보균자인 실정이다. 만성 간염이란 급성 간염 중 일부가 완치되지 못하고 대개 6개월 이상 경과하여도 회복되지 않는 간염을 말하며, 이 경우는 장기간의 치료 및 세심한 주의 관찰이 필요하고 이중 일부에서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이행되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간염이 만성적으로 진행된 이후에는 최선의 치료를 하더라도 완쾌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간염에 이미 걸린 경우에는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유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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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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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간염의 원인은 매우 많지만 대체로 바이러스성, 알콜성, 자가면역성, 약물유인성, 대사성, 침윤성 등으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바이러스성으로 인한 만성 간질환이 많다. 특히 바이러스성 간염중에서도 B형 간염이 가장 많아 약 70-80% 정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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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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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증상은 일견 건강해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주의깊게 관찰하면 얼굴이 지저분한 진한 갈색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고 약간의 피부 발진이나 황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복진 시 간(肝)은 약 50-70%에서 만져지며 가끔 비장이 만져지기도 한다. 복수 등은 초기에 발견되기도 하지만, 나타나면 대개 말기의 증상으로 간주된다.
만성 간염 증상의 세가지 유형
① 서서히 발생하는 경우 이러한 경우가 대부분(약60%)인데 수 주 내지는 수 개월 동안에 걸쳐 나타난 피로, 무기력, 식욕부진 및 약간의 복통 등을 느끼거나 우측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동통, 코피나 잇몸에서의 출혈 혹은 성욕의 감퇴나 월경불순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미열, 붉은 소변, 혹은 황달 등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②갑작스런 발생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활동성 간경변증처럼 급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점차 만성화 되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③무증상인 경우 이 경우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종합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인한 진찰시 우연히 간의 종대나 간기능 검사상의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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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및 주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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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간염은 증세가 대부분 경미하거나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①주사, 수혈 등을 통하여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불필요한 주사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맞는 일은 피해야 한다. ②약물의 오용, 남용이나 잘못된 민간요법 등은 피해야 한다. ③적당한 음주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지나친 음주는 간 기능에 부담을 주고 지방간 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④손상된 간 세포의 재생과 전신 건강의 증진을 도모한다는 뜻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풍부히 먹는 것이 좋다. ⑤모든 질병에서 그렇듯이 휴식과 운동은 간염의 예방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하므로 과로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행함으로써 체력의 저하를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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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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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전부터 한의학 문헌에는 간염의 증상인 황달을 치료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황달의 원인과 증상 처방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GPT 수치를 떨어뜨리는 "리셀"이라는 약도 양약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오미자에서 성분을 추출하는 것이다. 흔히 한약을 복용하면 간이 나빠진다는 등의 잘못된 상식이 있으나 간장을 치료하는 약재들이 무수히 많으므로 전문 한의사의 처방으로 치료하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글/365홈케어 update : 2003/10/08 contents365@samsung.com 자료제공: 부산삼세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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