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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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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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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산
당진 아미산(349.4m) 서해대교 보이는 당진군 최고봉으로 290m봉에서 북서쪽 면천면과 순성면 경계를 이루며 아미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다불산(320m)을 분가시키고, 당진읍 방면으로 북진하다가 대방들천과 당진천에다 여맥을 가라앉힌다.
즉 칠갑산(560.6m)에서 북진하는 금북정맥은 홍성을 지나 삼준산(489.9m)을 빚은 다음, 가야산(677.6m)~석문봉(653m)에 이르러 북쪽으로 일락산(521.4m) 능선을 분가시킨다. 석문봉에서 주능선은 북동쪽 옥양봉쪽으로 이어나간다. 옥양봉을 지난 이 능선은 약 10km 거리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서산시 운산면과 당진군 면천면 경계를 이룬다. 이 경계 능선은 약 4km 거리에서 북서쪽으로 웅산(253.5m) 능선을 분가시키고,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약 3km 거리인 나무고개에서 숨을 돌린 다음, 약 2km 거리에 이르러 몽산산성이 있는 290m봉을 빚어 놓는다. 이 능선은 계속 북동으로 길게 나아가 나머지 여맥을 아산만에 모두 가라앉힌다.
옛날에는 소이산 또는 소미산으로도 불렸다는 이 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미녀의 눈썹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또한 이 산에는 옛날 중국에서 중병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운 승상의 아들을 아미산 신인(神人)이 나타나서 종두를 하여 두창을 막아 생명을 구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아미산은 당진 주민들에게 각별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산이다. 당진 중고교를 비롯해서 산 주변에 초등학교 교가 첫 구절마다 반드시 '아미산 정기 받아...'라는 노랫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충남 북서부 끝머리에 위치한 당진군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영토였고, 통일신라 깨는 혜성군이었다가 고려시대에는 운주, 조선시대에는 면천군으로 불린 지역이다. 그래서 산자락 남쪽에 면천읍성이 남아 있고, 아미산 주능선에는 면천읍성의 외성이었다는 몽산성터가 남아 있다. 아미산은 최근 당진군에서 등산인들 편의를 위해 약수터, 쉼터, 야영데크, 취사장, 삼림욕장 시설을 비롯해서 아미산에서 다불산을 연결하는 운치 있는 구름다리 등을 만들어 놓아 산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 산행은 아미원 운동장 오른쪽 약수터에서 시작한다. 약수터 오른쪽 임도 입구에는 '←아미산 정상 1.5km, 아미산 정상 790m→'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내용대로 왼쪽 길은 길게 걷는 코스고, 오른쪽 길은 정상에 오르는 지름길이다. 안내판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10분 거리인 북서릉 안부에 이르면 오른쪽 능선길 양쪽으로 대형 장승 2기가 보인다. '아미산 자연휴양림' 간판이 설치되어 있는 두 장승 사이를 지나 북서릉으로 들어서면 사각형 정자가 나오고, 이어 송림 숲터널 길이다. 20분쯤 오르면 바위지대에 소나무들이 있는 제1봉을 지나간다. 남동쪽으로 보이는 정상을 보며 5~6분 올라가면 20여 평 헬기장이 있는 제2봉(일명 구들봉)을 밟는다.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제2봉부터는 내리막길. 7~8분 내려서면 '아미산 정상 170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이 사거리 안부는 아미원 약수터에서 오른쪽 길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사거리 안부에서 계속 북서릉을 타고 3분 오르면 밧줄이 설치된 각목 계단길을 오른다. 약 50m 계단길을 오른 다음, 40m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폭 2m에 굴속 길이가 7m 가량 되는 폐쇄된 갱구가 보인다. 갱구는 예전의 광산 흔적이다. 갱구에서 5~6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 삼각점(당진 26) 옆에 '죽동초교 790m, 몽산 1.8km'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오른쪽에 2층으로 된 6각형 누각 아미정에 오르면 조망이 막힘없이 터진다. 북으로는 서해바다가 보이고, 북동쪽 멀리로는 서해대교가 돛대인 듯 시야에 들어온다. 동으로는 성북리 분지 너머로 삽호교 방면 낮은 산릉들이 넘실대는 파도처럼 펼쳐진다. 남서쪽으로는 가야산, 석문봉, 옥양봉, 일락산 산릉들이 하늘금을 이룬다. 서쪽으로는 다불산이 마주보이고, 북서쪽으로는 실낱같은 서해안고속도로 너머로 당진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서쪽 다불산 방면 능선길을 향한다.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60m 길이 밧줄 구간이 나타난다. 다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6~7개에 달하는 폐쇄된 갱구들이 눈길을 끈다. 갱구지대를 지나 10분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온다. 이후로 갈비가 푹신거리는 송림 속 능선길로 5~6분 내려서면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30m 가면 다불산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서 다시 송림 속 능선으로 들어가 5분 거리인 펑퍼짐한 사거리 안부를 지나 3분 더 가면 토지신 제사터가 있다. 수백 년 된 제석(祭石)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제사터를 지나 아름드리 송림을 지나면 구름다리에 닿는다. 철 구조인 구름다리는 아미산과 다불산을 연결하는 다리로, 2001년 5월에 준공됐다. 길이 76m, 폭 1.5m, 상층 교각 높이 19.55m다. 구름다리로 들어서면 30m 아래로 1번 군도가 아찔하게 내려다보여 심기가 약한 사람은 공포증이 온다. 구름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40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다불산 정상이다. 다불산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아미산 능선이 마주 보이는 것이 색다를 뿐 다른 방면은 아미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과 거의 같다.
하산은 북동쪽 죽동리 방면 능선을 타고 죽동1리 마을회관 앞으로 내려선다. 아미원을 출발해 북서릉 안부~제1봉~제2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서릉~구름다리를 경유해 다불산에 오르고, 북동릉~죽동1리 마을회관을 경유해 아미원으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아미산 정상에서 남릉을 타고 1.8km 거리인 몽산(290m)에 이른 다음, 몽산에서 남쪽 산성 등산로를 따라 면천읍성으로 내려서는 코스도 괜찮다. 몽산산성터에서 하산길은 두 코스가 있다. 남서쪽 송전탑이 있는 능선으로 하산해도 되고, 계속 남쪽 능선길로 내려가도 된다. 몽산산성터에서 남릉으로 100m 거리에 이르면 '군자정 2.1km' 안내판과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감시초소를 지나는 내리막길을 따라 5분 거리인 송전탑을 지나 40분 내려서면 면천면사무소 앞이다.
면천면사무소 이웃한 면천초교 운동장에 있는 은행나무(충남기념물 제82호)도 볼거리다. 은행나무 뒤편에 있는 안샘(內井)과 군자정도 명소다. 일명 꽃샘으로도 불리는 안샘은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이 중병에 걸렸을 때 그의 딸 영낭이 몽산 꼭대기에 올라 백일기도 중 현몽을 받아 아미산에 핀 진달래꽃을 따서 안샘 물로 술을 빚어 아버지에게 드려 중병을 완쾌시켰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면사무소 남서쪽에 남아 있는 읍성은 조선 초에 쌓은 평지성으로 문헌에는 둘레 986m, 높이 4.5m로 되어 있으나 성곽 일부만 복원되어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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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산은 아미원 운동장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원점회귀산행이 일반적이나 산세가 작고 완만하므로 인접한 몽산이나 다불산을 연계하여 산행하는 것도 좋다.
산행은 아미원 운동장 오른쪽 약수터에서 시작한다. 약수터 오른쪽 임도 입구에는 '←아미산 정상 1.5km, 아미산 정상 790m→' 안내판이 있다.
○ 아미원 - 북서릉 안부 - 제1봉 - 제2봉 - 정상 - 서릉 - 구름다리 - 다불산 - 북동릉 - 죽동1리 마을회관 - 아미원 (산행거리는 약 6km로, 4시간) 아미산 정상에서 남릉을 타고 1.8km 거리인 몽산(290m)에 이른 다음, 몽산에서 남쪽 산성 등산로를 따라 면천읍성으로 내려서는 코스도 괜찮다. 몽산산성터에서 하산길은 두 코스가 있다. 남서쪽 송전탑이 있는 능선으로 하산해도 되고, 계속 남쪽 능선길로 내려가도 된다. 몽산산성터에서 남릉으로 100m 거리에 이르면 '군자정 2.1km' 안내판과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감시초소를 지나는 내리막길을 따라 5분 거리인 송전탑을 지나 40분 내려서면 면천면사무소 앞이다. 면천면사무소 이웃한 면천초교 운동장에 있는 은행나무(충남기념물 제82호)도 볼거리다. 은행나무 뒤편에 있는 안샘(內井)과 군자정도 명소다.
○ 아미원운동장 -(10분)- 임도 갈림길 -(20분)- 1봉 -(10분)- 2봉 -(15분)- 아미산 정상 -(10분)- 헬기장 -(15분)- 구름다리 -(35분) -다불산 정상 -(40분)-농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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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함상공원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공원인 삽교호 함상공원에는 일반인 신분으로는 사실상 접근과 승함이 불가능했던 대형상륙함과 구축함이 정박되어 있으며, 수륙양용장갑차와 항공기, 함포 등 해군 장비와 함께 부대건물에서는 놀이공간과 기념품점, 특수입체영상관, 식당 등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041-363-6960.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4,500원. 관람시간 09:00~19:00.
왜목마을 일출과 일몰, 월출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유명하다. 충청남도 사해 땅끝 마을로서, 해안이 동쪽을 향해 돌출되어 있고 인근의 남양만과 아산만이 내륙으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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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국도 당진나들목을 빠져나와 서산, 당진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바로 우측의 32번 국도로 올라간다. 서산, 당진 방향으로 약 8km 진행하면 고가도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고가도로 우측으로 진입하면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탑동교차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615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고덕, 합덕 방향으로 직진하여 약 1.1km 진행하여 나타나는 군민회관을 지나 약 5.3km 진행하면 죽동1리 노인정에 도착한다. 노인정에서 약 0.4km 더 진행해 당진 외국어교육센터 간판을 보고 좌회전하면 커다란 아미산 표지석이 있으며 이곳에서 마을길로 조금 올라가면 산행들머리인 아미원 운동장에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당진에서 죽동을 경유하여 면천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죽동청소년수련원에서 하차하면 되며 약 15분 정도 소요.
수도권에서 아미산으로 가는 길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는 길이 지름길이다. 서서울 톨게이트에서 1시간 안팎이면 서해대교를 건너간다. 서해대교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7,310m, 폭 31m(6차선), 교각 주탑 높이가 182m나 되는 국내 최대의 다리다. 서해대교를 건너 송악 나들목을 지나 7~8분 가량 주행하면 당진 나들목이다. 당진 나들목을 빠져나와 7~8분 거리인 당진읍내로 들어가 탑동 교차로(고가도로 아래)에서 왼쪽 길을 타고 5분 거리인 군민회관 앞을 지나 5분 더 주행하면 죽동1리 마을회관 앞에 이른다. 왼쪽으로 대형 아미산 안내석이 서 있다. 안내석에서 왼쪽 좁은 길로 150m 올라가면 아미원(폐교된 죽동초교터) 운동장이다. 승용차는 운동장 오른쪽 약수터 부근에 세워두면 된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안성, 평택 나들목에서 나와 아산만 방조제~삽호교 관광지~거산리~순성~면천 순으로 주행한다. 이후 면천의원과 버스정류소 사이를 통과해 약 1km 거리인 SK주유소를 지나자마자 나무고개를 넘어가서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당진 방면 1번 군도를 따라 6~7분 주행하면 아미산 구름다리 아래를 지나 1km 거리에 이르면 죽동리 아미원에 닿는다.
서울 남부터미널(서초동)에서 30분 간격(06:45~20:00)으로 운행하는 서해대교 경유 당진행 버스 이용. 요금 6,300원. 1시간40분 소요. 천안 종합터미널에서 10분 간격(06:25~20:28)으로 운행하는 당진행 버스 이용. 요금 4,900원. 1시간30분 소요. 당진 공용터미널에서 1일 14회(06:50, 08:10, 09:10, 10:00, 11:00, 12:10, 13:10, 14:10, 15:10, 16:10, 17:00, 18:10, 19:10, 20:00) 운행하는 죽동 경유 면천행 군내버스 이용, 죽동리 죽동청소년수련장(아미원) 앞에서 하차. 요금 730원. 15분 소요. 면천 버스정류소(041-356-3012)에서 아미원 경유 당진행 버스1일 12회(07:10~18:40) 운행. 요금 죽동 730원, 당진 900원. 죽동리 10분, 당진 20분 소요. 면천으로 하산한 경우 아미원으로는 택시로 움직인다. 면천~죽동 택시요금 6,000원. 8~9분 소요. 면천 개인택시(류동환 041-356-3126, 019-405-3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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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내의 장급 여관들을 이용하거나 또는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석문면 장고항 일원의 모범 민박 가정집인 유재길(041-353-0238), 장병대(353-0114), 박영신(352-2901), 강세구(353-0261), 강정노(353-0874), 김동관(353-0345), 윤석분(353-6650)씨 민박집을 이용한다. 민박집이지만 여관보다 운치 있다.
먹거리 당진군에서는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도 움식 맛이 좋다. 당진읍내 경찰서 입구 당진천 제1교에서 서산 방면 도로변에 있는 꽃게장 전문인 삼오정(353-6379), 읍내 신성아파트 맞은편 가원예식장 옆 한우생고기 전문인 남매식당(355-0445) 등이 별미집으로 소문나 있다. 읍내 시장통에서 군민회관 방면에 있는 서민적인 분위기인 행운식당(354-1049), 소망냉면식당(355-3313), 둥지반점(352-0597) 등도 괜찮은 곳이다. 청국장(4,000원), 동태찌개(4,000원), 순두부(4,000원), 오징어덮밥(4,000원), 김치찌개(3,000원), 된장찌개(3,000원) 등을 판다. 장고항에서 노적봉 방면 해안가에 있는 노적봉회관(352-6380), 서해횟집(353-0755), 대송회관(352-3886), 한일회관(353-3200) 등에서 이곳 특산물인 실치회(15,000원)와 실치국(4,000원)을 비롯해 광어(1kg 35,000원), 우럭(30,000원), 놀래미(30,000원), 농어(50,000원), 도다리(45,000원), 간재미(15,000원) 등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아미산과 당진의 관광지 정보는 당진군 문화공보실에 문의. 전화 041-350-3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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