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여행 3,4일차...
[형순 일상탈출 스케치 제160-2화]
♤ 제 목 : 제주 백캠핑 & 트레킹
♤ 언 제 : 2022년 5월11-12일
♤ 장 소 : 제주 백캠핑 & 트레킹 2일차,
1. 한라산 철쭉 & 진달래 풍경감상 탐방
2. 서귀포자연휴양림 편백나무 숲 비박
# 제주 백캠핑 & 트레킹 3일차
1. 거문오름 탐방
2. 고사리 식당 점심식사
3. 카페 연이랑 (환상의 정원 탐방)
4. 이호테우해변 적,백마등대 노을 감상
♤ 코 스 :
1. 한라산- 영실 탐방센타- 병풍바위- 구상나무 숲- 웟세오름 진달래 & 철쭉 감상- 어리목탐방센터 코스 하산...
2. 서귀포 자연휴양림 편백나무 숲 비박
3. 거문오름 1코스 트레킹- 고사리식당
- 카페 연이랑 (꽃 화원 감상)- 이호테우
해변- 문수물(용천수)독살-빨간말등대
- 이호테우해변 저녁노을 감상...
♤ 누구랑 : 61산우 벗 들과 함께...
# 제주 백캠핑 & 트레킹 2일차...
비양도 철수 하고나서
비 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한라산 영실탐방지원센터 도착
한라산 윗세오름 구간
진달래 활짝 개화 기쁜소식 접하나니
어찌 아니 가볼 수 있을소냐
제주도까지 왔는데 말야...ㅎ
그러나...
오호 통재라!
하늘이 우릴 도와 줄 생각이 없나보다
이렇게 봄 비 주룩주룩 내리나니
진달래, 철쭉 꽃을 볼 수 있을런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일단 올라가서 확인 해봐야 될 듯
미련을 떨쳐 버릴 수 없음이로세
우비 걸쳐 입고서 출발한다
오매불망 진달래 진 풍경 직관 하고자
봄 비 맞으며 말야...ㅎ
1. 한라산 영실탐방지원센터
영실탐방지원센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않고
개수대 들머리 통과한다
우비를 입고 올라가고 있는
대인, 형합친구 어째 뒷 모양새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다는...ㅋ
입구에서 0.8km 올라왔다고
알려주고 있는 안내판...
주변 숲은 온통 연두연두 하나니
산자락은 봄 철에 맞는 옷 으로
산뜻하게 갈아 입었습니다 그려...ㅎ
빗물 머금고 있는 이름모를 야생화
꽃이 너무작아서 접사하여 담아본다.
나무틈 사이로
병풍바위 정체 살짝 드러나고...
한라산에 드리운 운무는
시시각각 변하기를 반복한다...
병풍바위 정상 언저리에는
운무에 쌓이고 신비로움 더하는데
주변 산자락 사이로
분홍빛 물체 눈 에 띈다
설마 진달래꽃..???
형합친구 철쭉이라고 한다
진달래는 더 고지대에서 핀다고
하더이다...ㅎ
한라산 병풍바위와 철쭉...
병풍바위 구간
윗쪽으로 올라가면 갈 수록
철쭉 꽃들 산자락을 분홍빛으로
물 들이고 조릿대 숲 가운데 듬성듬성 피어 있나니 생기가 돋아난다요...
해발 1,500m 지점...
2. 병풍바위 구간...
병풍바위 구간 지나간다...
병풍바위 상층부로 올라갈 수록
안개는 점점 변화무쌍 신비로움은
더 해만 가더이다...ㅎ
병풍바위는 수묵화가 되어
눈 앞에 장엄하게 펼쳐지며 신비롭게
자리하고 있었다
병풍바위 배경으로 형합친구가
찍어 주었다는 ... 땡 큐~~~^@^
(참고로 본 필자의 탕방 여행기엔
형합친구 사진 몇장 가져와 사용했음
알려드립니다...ㅎ)
병풍바위 주변은
점점 운무가 심해지고...
비 에 젖은 철쭉은
왠지 측은해 보이는건 왜 일까?
병풍바위 구간 철쭉 군락지
운무 자욱한 가운데 자신들의
존재감 확실히 부각 시키고도
남았음이로세...ㅎ
한라산 철쭉 꽃
제주 한라산 영실코스
운무에 쌓여 신비로움 간직한
병풍바위 구간
오백나한
운무속 얼굴 감추고
산자락 녹음 짙은 가운데
봄 비는
가랑비 되어 내려와
산자락 온 숲 흠뻑 적시우고
듬성듬성
짙은 분홍빛 요정들
얼굴 비추우는데
분홍 철쭉 꽃
드넓은 조릿대 숲 가운데
홍안의 정점 찍누나
혹독한 삶 방증하듯
깍아지른 절벽 바위 틈 사이
올망졸망 피어 있기도
한라산 방문
겨울 이어 두번째
봄 꽃 풍경 산뜻함 선사하여 주네
비 내린 후
운무속 피어있는 철쭉꽃
한라산 풍경 색다르게 다가오네
(220511 한라산 철쭉 꽃 감상하며...)
병풍구간을 지나노라니
데크길 저 끝으로는 안개가 자욱
미로 숲 길로 들어가는 듯...
3. 구상나무 숲
바로 구상나무 숲 이라 하더이다
구상나무 숲 입구는
안개 속 미로...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안개 속 고사목들
유령 나타난 듯 더욱 기괴스럽고...
우리는 마치 동화 속
오리무중 의문 가득한 신비의 숲
수수께끼 미로로 빨려들어 가는 듯...
구상나무 숲 가운데에도
분홍색 철쭉 꽃 소담스럽게 피어
자리하며 시선을 잡아끈다...
제주도 마가목...
철쭉은 비에 흠뻑젖어 눈물
흘리고 있더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말 이다요...ㅋ
사실 필자는 여기 진달래와 철쭉
정확히 구분을 잘 하질 못 하겠다
서울 중부지방에서 피는 꽃들은
어느정도 구분이 되는데 말야...
바위 위에 철쭉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 생존의 필사적인 적응에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음이다...
뼈대만 남은 고사목들은
죽어서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들어내고 있었지만,
실상은 근래들어 이곳 구상나무들
계속 고사되는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여 안타까운 마음 감출길 없다는...
구상나무 숲
안개에 쌓여 흐릿한 데크 계단길
올라가노라니...
구상나무 군락지 펼쳐진다...
구상나무에 대해 알아본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
한라산과 지리산, 덕유산 등
고지가 높은 산악지대에서 살아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침엽수종...
성게 '쿠살' 나무 '낭' 제주방언
제주도에선 잎 이 성게를 닮아서 '쿠살낭'으로 불렀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로 한라산에서 자라는 구상나무가 계속 고사되고 있어 생존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으나 기후위기까지 막을 수 없나니
확실한 보존대책 마련 제기되어야
겠다는...(인터넷에서 발췌 정리)
붉은 구상나무 암꽃...
아래에 밝은 색 돌기는 숫꽃
암수 한구루에 함께 핀다고 합니다...
필자는
새순이나 솔방울로 보았는데
구상나무 암수꽃 이었군요...ㅎ
구상나무...
마가목나무...
붉은 꽃? 붉은 열매? 붉은 잎?
이 나무의 정체가 궁금하다???
너는 누구냐?
제주 산수국...
구상나무 고사목...
구상나무 숫꽃...
윗쪽으로 달리면 암꽃
아래를 향 해 달리면 숫꽃
참 쉽죠잉!ㅋ~~
구상나무 빨간열매...
과연 저 나무는
철쭉? 진달래? 앙! 몰라 몰러...ㅋ
그냥 이쁘면 됐지 뭐...ㅎ
구상나무 숲 구간이 끝나간다...
한라산 구상나무
한라산 영실코스
운무에 쌓여 신비로움 간직한
병풍구간 오백나한 지나
진한 분홍빛 숲 속 요정
조릿대 숲 드믄드믄 피어있는
철쭉 감상하며 일별하니
동화속 미로의 신비로운
마법의 성 들어가듯
운무 헤치며 숲 으로 들어갔지
사철푸른 상록수
피톤치드 짙은향내 뿜고있는
구상나무 숲
뿔소라 닮은
솔방울 열매 생김새도 야릇하메
검은, 자색, 푸른 색상도 다양
제주방언으로
성게를 쿠살, 나무를 낭
제주에선 쿠살낭으로 불리었다지
대한민국 원산지임에 불구
어쩌다 외국으로 반출
해외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랑 받더이다
그러나
기후변화 봄철 온도 상승
강한 태풍, 가뭄 영향
고사목 증가 추세 안타까운 현실
한라산
구상나무 숲 지나노라니
고사목 유난히 눈 에 많이 띄누나
한라산 구상나무 멸종위기종
보존,복원 필요한 대책마련
국립산림과학원 노력에 응원하노라니
한라산 구상나무
사철 푸른 상록 침엽수여!
푸른 숲 영원하길 진심담아 빌어본다
(220511 한라산 구상나무 숲 지나며...)
구상나무 숲 지나노라니
철쭉들도 재잘거리며 환송해 주고,
요 이름모를 빨간색 나무인지?
꽃인지? 모를 이 녀석 자꾸만
눈 에 밟히나니 신경 쓰인다...
희미한 안개 속 주변 숲에는
철쭉들 ?
주변 숲엔 철쭉?들 점점 많이 보이고,
이름모를 고목은
삶의 무게 한몸에 보여주듯
온 나뭇가지 묘하게 뒤 틀려 있고,
하! 어떤 나무는
바람에 너울너울 춤추고 있는듯
구불구불 어지럽게 보이더이다...
이제 막 구상나무 숲 벗어나려 하메...
또 다시 스러져가는 고사목들
보이나니 이내 가슴속을 도려내듯
아프게 하누나...
안타까움 속 구상나무 숲 지나노라니
드디어 윗세오름 구간에 도착...
4. 윗세오름 구간...
초입부터 철쭉?들이 풍성하게 피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꽃 들이 넓게 분포되어 있었던 바,
이 때 형합친구 하는 말...
이 꽃들은 철쭉이 아니라
그토록 오매불망 불원천리 마다않고 찾아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진달래
바로 그 진달래꽃 이란다...ㅎ
헐! 너무 거창하게 표현했나?
드디어 윗세오름 진달래 꽃밭에
도착하였다...
각설하고,
서울 중부지방엔 이미 벌써 피었다
지고만지 오래되었기에 지금 피고
있는 한라산 진달래가 궁금 해서리...
한라산 진달래꽃에 대해 알아보니,
한라산에 피는 진달래는 공식명칭
털진달래 라고 부른다 하더이다...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속의 낙엽활엽성 관목으로 높이1~2미터까지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에서 관찰이 가능하며,
잎 과 꽃에 잔털이 있어 털진달래라고 부릅답니다.
지역마다 털진달래의
개화시기가 다르겠지만 한라산의 털진달래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보통 5월10일 전후라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한라산에 피는 철쭉은 모두
산철쭉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아까 병풍구간에서 부터
쭈욱 보았던 철쭉들 이제부턴
산철쭉으로 불러야겠네요...
산철쭉의 개화 절정시기는
5월 말에서 6월초에 절정을
보인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요즘 기후의 변화가 워낙
일정치 않아 시기를 가늠키 예측이
어려울 수 밖에 없음이다...ㅎ
윗세오름 구간
털진달래 꽃 핀 풍경 이모저모 ...
운무에 쌓여 가까운 곳 외에
멀리 떨어져있는 털진달래 진 풍경을
볼 수 없음에 아쉬움이 가득하다는...ㅠ
이 곳 윗세오름 털진달래 환경도
그리 녹록치는 않아 보였다.
마치 주변 제주조릿대들과 경쟁하듯
자리다툼이 엿 보였다는...ㅋ
윗세오름 구간
털진달래 전망 데크길에서
형합친구...
필자도 형합친구 도움으로
한 컷 담아본다...
윗세오름 구간 입구 오른쪽
진달래 전망대 가는 데크길 풍경
이모저모...
진달래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진달래 핀 풍경 이모저모...
진달래 한구루를 살리기 위해
데크 전망대 발판에 구멍을 뚫는
배려심 깊은 관리자의 속 깊은 맘
알고도 남음 이었다는...ㅎ
윗세오름 진달래 전망대에서...
운무에 쌓인 진달래 풍경은
희미하노라니 아쉬움만 남기고
전망대 돌아서려 하메...
어디선가 까마귀 한 마리
우리가 있던 자리에 날아와 앉는다...
미안 먹을것이 없어서 어쩌누...ㅋ
우리는 아쉬움 뒤로하고 발길 돌린다.
형합친구 불러 세워놓고...
돌아가는 길 다시 한번
털진달래 가슴에 한 아름 맘껏
담아보았다. .ㅎ
윗세오름길 걷다가...
주변 제주 조릿대 숲에
피어있는 한라산 털진달래들
비 에 젖었음에도 활짝 웃고 있네요...
운무가 자욱하게 드리운
윗세오름 데크길 사색하며 걷는다...
데크길 주변에는 털진달래를
찾아볼 수가 없고,
우리는 지금
한라산 선작지왓을
지나가고 있는데 사진처럼
털진달래는 운무속에 갖혀서
볼 수조차 없었다요
설앵초들...
선작지왓에서 저쪽 멀리있는
숲 당겨서 잡아보니 운무속에
숨어있는 털진달래들 어슴프레
보이고 있다요...
고산습지 지나가노라니,
노루샘터에 도착...
다시 빗방울 굵어져 우비를
챙겨 입는다...ㅋ
노루샘 주변 풍경 이모저모...
노루샘을 뒤로하고
윗세오름 대피소 이어진
데크 길로 걸어간다...
윗세오름 대피소 가는 길목에서
주변에 피어있는 털진달래 들을
담아보았다...
윗세오름 대피소 건물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대피소 부근에도 어김없이
털진달래 꽃들이 자리하며
구상나무, 제주조릿대들과 함께
잘 어울려 놀고 있었다...ㅎ
윗세오름 표시목 일별하고,
윗세오름 정상석(해발1,700m)
형합친구 ...
필자도...
윗세오름 대피소 쉼터광장 위에
지난 겨울엔 보이지 않았던
표시목을 발견하고 인증사진을...
그리고 형합친구와 둘이는 광장
벤치에 앉아서 싸가지고 온 김밥을
먹고 가기로 하였다...ㅎ
비내리는 광장 데크 계단에 앉아서
대피소 건물을 바라다 보니 운무에
흐릿하게 보인다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어리목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길 주변 풍경 이모저모...
하산길 어리목 방향 데크길
길게 이어져 있고,
그 길에서 포즈를 잡아 본다...ㅋ
하산길에 만난 구상나무들...
푸른 구상나무...
이 곳 만세동산에는
푸른구상나무, 붉은구상나무들이
함께 모여 자생하고 있었다는...
만세동산에서 사제비동산까지
이어진 데크길...
안개에 쌓인
데크길 걸어오고 있는
형합친구...
설앵초들...
봄비 맞으며 생기가 돋는듯...
만세동산 전망대 일별하고,
어리목으로 내려가는데
등산객들 거의 안보이고
가끔 한 두사람 지나친다...
지난 12월에 왔을 때는 눈 이 쌓여
거의 데크길 외에는 눈 밭이었는데
오늘은 비가 오면서 또 다른 느낌을
받는다...ㅋ
어리목 하산길
주변 풍경 이모저모...
데크길이 끝나고 돌 계단길이...
돌계단 길 옆
바위 틈 사이엔 이름모를
작고 어여쁜 야생화들 피어있다...
하산길은 비 가 내리는 관계로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내려가기로...
안내판이 어리목탐방센터까지
1.6km 남았음을 알려준다...
어리목 하산길
운무가 살짝 드리우나니
파스텔톤 수채화가 그려진다...
어리목탐방센터 까지 500m...
어느덧
어리목 계곡이 시야에 들어온다 ...
어리목 목교...
어리목 목교에서 계곡을 보니
계곡은 아직 건천이로니 봄 철
가뭄을 실감 하겠다는...
어리목 목교 위에서 형합...
필자도...
어리목탐방센터 가까워질수록
녹음 우거진 숲은 연두연두하며
운치있게 다가온다...
드디어 어리목탐방센터 건물이
시야에 들어오고,
우리는 어리목 날머리를 통과한다...
어리목탐방센터 하산완료...
한라산 어리목 기념탑에서
인증사진을 담아본다...
하산 완료후
시간 절약겸 산행안한 친구들은
시장에 들러서 오늘 저녁 먹거리
사가지고 어리목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어 만나 다음 목적지로
출 발~~~
5. 서귀포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도착...
매표소에서 예약 확인하고
휴양림 데크 사이트 배정받아
비박지로 출발~~~
휴양림은 생각보다 상당히 넓고
규모가 커서 입구에서부터 우리는
한참을 차량을 이용해 들어가야 했다
도로는 일방통행길 이었는데
거의 출구 끝 부분에 텐트 비박용
데크 야영장이 있었다...
데크는 270×270 사이즈여서
텐트 하나 설치하기에 딱 맞아
약간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는...ㅋ
필자의 텐트...
나경텐트...
형합텐트...
정란텐트...
그리고 대인텐트까지 설치완료...
그리고 필자가 가지고 온
싸구려 자동설치 쉘터까지
설치완료...끝...
편백나무 숲 아래 우리들의
백캠핑 두번째 아지트 텐트촌
되시겠다요...ㅎ
평일이라 야영지엔 서너군데
다른 캠퍼들 텐트밖에 없었나니
너무나 조용하고 좋았다는...
우리들은 쉘터에 모여서
시장에서 사가지고온 광어회에
술 한잔 마시노라니 피곤했던지
금방 취기가 돌았다...
광어회 사진도 못 찍고 오늘
저녁식사 먹방은 사진 제로...ㅋ
그렇게 쇠주 서너병 헤치우고나니
피곤이 물 밀듯 몰려오면서 우리는
둘째날 일정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각자 잠자리에 들었다...
필자가 잠 든 사이 형합친구가
야간 사진을 찍어 주었던 거를
가져와 담는다
서귀포 편백나무 숲
비박의 밤은 이렇게 깊어져만 간다...
다음날 아침...
어젯 저녁 일찍 잠 든 탓에
까마귀 녀석들 우는 소리하고
아래 텐트에서 들려오는 코 고는
소리에 잠 에서 깬다...
화장실에 들러 비워내기 해결,
세면과 양치를 마친 후 텐트로
돌아와 야영지 주변을 한번 탐색
하여 보기로 하였다...
빽빽한 편백나무 그늘 아래...
휴양림 야영장
주변 아침풍경 이모저모 ...
데크는 조금 높다는 점과
사이즈가 작은 것 들만 있었고,
그리고 전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빼놓고는 가성비 👍 이었다요...ㅋ
안 으로 깊이 들어가니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캠퍼들이
안 쪽에 텐트를 설치하고 있었다요...ㅎ
편백나무 숲 풍경 이모저모...
편백나무 등걸은
한 아름 껴 안아도 남을 정도...
반달콩제비꽃...
필자의 텐트 바로 아래에
먼저 설치된 다른 캠퍼의 텐트...
편백나무 숲 경관이 보고 또
보아도 실증이 나질 않는다는...ㅎ
필자의 텐트를 배경으로 셀카를...
나경, 쉘터, 형합텐트 배경으로도...
간 밤에 내린 비 로
사타구니가 젖은 소나무
에구구 어서 옷 갈아 입으시게나...ㅋ
편백나무 사이로 가끔 이렇게
커다란 해송이 틈새 자리잡고
있었다요...
담쟁이 덩쿨은 편백나무
등걸을 기어오르기 시작하고...
참식나무...
참식나무에 얽힌 전설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불갑사(佛甲寺)라는 절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불갑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고 최초로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이라는...
신라 때 이 절에 있던 젊은 스님과
인도 공주의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었는데...
불갑사에
경운이라는 법명을 가진 스님이
인도로 유학을 떠났는데,
스님이 머물던
인도의 절은
왕실과 관련이 깊은 터라,
어느 날 진희수라는
아리따운 인도 공주가 찾아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인도의 국왕은 경운 스님을
인도에서 떠나라고 명령 하노라니
이별을 슬퍼한 공주는
정표로 두 사람이 만나던 곳의
나무 열매를 몇 알 따서 스님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그려...
스님은 귀국 후
이 열매를 불갑사 뒷산
양지바른 곳에 심었는데,
그것이 자라서
참식나무 군락지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스님과 공주는
이승에서 이루지 못할 사랑을
참식나무로 승화시키게 되었으니
스님은
다시 부처님의 제자로
돌아갔다는 전설 올시다...ㅋ
믿거나 말거나
전설따라 삼만리 삐리리~~~ㅎ
셋째날 아침식사...
어제 시장에서 대인친구가
특별히 우리 친구들을 위해 샀다는
제주 은갈치 구이 되시겠다요...ㅎ
나경친구가 정성들여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 한토막씩
나누어 각자 그릇에 담아 먹노라니
도톰한 갈치살이 사르르 입 안에서
녹는데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말 을
하지 마시라니깐요...ㅋ
우리는 조촐하지만
맛있고 훌륭한 아침을 해결하고
텐트 철수 작업에 나선다...
텐트 철수 후,
우리는 백캠핑 마지막 날
일정을 위해 어제 미리 예약을 한
거문오름 탐방 안내소로 출발하는데
필자는
제주여행이 오늘 마지막 아니라 토요일까지 있어야 하는 관계로
일단 우리 가족 숙소인 서귀포
월드컵 리조트로 먼저가서 필자의
짐을 내려놓고 가기로 하였다...
거문오름 탐방센터로 가는길
사려니 숲 부근 차 창밖 도로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정차하고 내려서
담아 보았다는...ㅎ
도로 양 쪽으로 펼쳐진 삼나무 숲은
가로수되어 진 풍경을 자아내는데
가히 경치가 끝내 주었다는...
6. 거문오름 탐방센타
차 를 주차시키고
거문오름 탐방센터로 들어간다.
건물 입구에서 안 으로 들어서자
안면이 있는 사람이 있는게 아닌가
바로 웃소 여사친들이었다는. .ㅎ
이 친구들은 따로 별도 모임으로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사전 여행
계획이 있었던 터라 오늘 여기서
만나기로 했던 것 이었다...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예약한 시간이 임박해
표를 끊고나서 거문오름 탐방
3 코스중, 1코스만 돌기로 하고
안내 숲 가이드 따라 탐방에 나
서기로 하고 나중에 다시 여기서
만나기로 하였다...
숲 해설가님의 설명을 듣고,
거문오름 탐방로로 출발...
탐방로 입구 숲 언저리엔
노란 꽃이 시선을 잡아 끌었다 ...
이름은 금새우난초...
천남성...
조선시대 사극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장면 중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사약
그 약 원재료가 바로 이 식물...ㅋ
숲 해설가 설명하는 와중에
우리는 이렇게 딴전을 피우고
있었다...
대인친구...
필자도 마찬가지...ㅋ
거문오름 숲 길은
야자수 나무 껍질로 만든 거적이
깨끗하게 깔려 있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숲 속에 사냥꾼 거미가 거미줄을
크게 쳐 놓고 먹이감을 기다리고
있었다...ㅎ
주변 숲에도
잔잔히 깔려있는 안개가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나경친구도 한걸음에 달려와
포즈를 취한다...ㅎ
삼나무 어린가지는 연두색을 띄어
여리디 여리게 보이고...
역시 제주도 오름의 숲 들은
울창한 숲을 간직하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다는...
커다란 천남성 꽃은 검은색...
누가 독초 아니랄까봐 꽃 색깔도
음침하고 사악하게 생겼다는...ㅋ
어느 싹뚝 잘린 나무
밑둥 단면엔 파스라히 연두색
이끼들이 수북하고
그 위로 가느다란 식물들이
여러가닥 솟아있어 눈길을 끈다...
명주실이끼...
우리는 가이드 따라 전망대로...
삼나무 오솔길 따라서...
지난밤 내린 빗물에 젖어
축축한 나무들...
붓순나무...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꽃술이
마치 붓순과 닮았다고 하여...
누군가는 붓순나무를 보고
초야에 은둔하고 있는 선비를
대하는 느낌이라고도 했다는데
요즘 세태에 돈과 권력에
줄서지 않고 존경 받는 지식인이 희귀하다보니
거문오름 숲속에서 만나는
붓순나무가 제대로 된 선비 본 듯
반갑기도 했다는...
나뭇닢에 맺힌 물 방울들...
거문오름 정상(456m) 도착...
제주 산수국...
숲 해설가 가이드 따라
거문오름 능선길을 걸어가노라니,
산수국들이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는...
저번에 필자가 해우리 수국축제
에서 팁을 드렸었는데 기억하시나
모르겠다는...ㅋ
수국은 겉에 커다란 무성화(헛꽃)과
가운데 작은 꽃들 수술과 암술을
갖춘 유성화가 있다고 했지요...
무성화 즉, 헛꽃 들은 벌 과 나비를
유혹하는 기능을 하는 꽃 이고,
가운데 작은 꽃들이 암수 수정을
하는 유성화라고 합니다...ㅎ
근데 우리는 모두 헛꽃을 보고
이쁘다고들 하지요...ㅎ
뱀 처럼 또아리를 틀면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등나무...
거문오름 전망대에 도착...
거문오름 세계유산 등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주시는 숲 해설가
내용인즉슨,
화구 중심으로부터 유출된
용암류의 침식계곡은 도내 최대 규모
전방으로 유선형의 골짜기를 이루며
약 4km 정도 연속되어 나타난다.
오름 동남쪽의 목장지에는
화구 없는 화산체인 용암암설류의
원뿔꼴 언덕들이 집중 분포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거미오름을
일명 동검은오름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오름(서검은오름)과 구별하기 위한 호칭이라고 한다.
지역주민들 사이에는
분화구의 별칭으로 거물창(거멀창)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숲 으로 덮여 검게 보인다 하여 검은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학자들의 어원적 해석으로는 `검은`은 神이란 뜻의 고조선 시대의 ` 감·검`에 뿌리를
두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검은오름`은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이다
해발 456m의 복합형 화산체인 거문오름으로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 개의
동굴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용암동굴계 중에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대략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보았다요...
거문오름 제1 전망대...
오름군락과 한라산을 전망할 수
있는데 거문오름의 9개 봉우리와
제주 동쪽의 오름군락 거문오름
분화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름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안개가 끼는 관계로
아무것도 볼 수 없나니 이것도 우리
들의 팔자소관 아닐런지요...
다음을 기약해야 겠지요...ㅋ
보리수나무...
네 맞습니다. 바로 석가모니가
이 나무 밑에서 도를 깨닳았다는
바로 그 나무 맞습니다...ㅎ
거문오름 제1 전망대 에서 대인...
나경...
형합, 정란 커플...
필자는 걸어가고 있는...ㅋ
거문오름 정상 전망대에서 하산...
내리막 계단길을...
참식나무를 여기서도 보게된다...ㅎ
둥굴레 줄기가 제법 실 해 보이는데,
늘씬늘씬한 삼나무들 밑
고사리나물들이 다 커버렸다요...
점나도나물...
미나리아재비...
거문오름 제1코스 하산완료...
우리는 오늘 친구들
서울 올라가는 일정 때문에
3코스 중 1코스만 탐방하기로 했다...
그래서 여기서 탐방센타로 돌아간다...
수국 꽃길이 조성되어 있었으나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고 몇송이가
꽃을 피워 담아 보았다...
제주 산수국 꽃들...
자주괴불주머니...
거문오름 탐방센터로 가는길
우리 친구들 표토타임 이모저모...
산딸기(복분자) 꽃...
등심붓꽃...
멍석딸기...
그리지아...
붉은병꽃나무...
웃소 여사친들과 다시 만났다...
친구들과 단체사진을...
붉은병꽃나무를 선그라스에 담다...
친구들과 다시 모여서
거문오름 탐방센터로 걸어간다...
거문오름 탐방센터 도착...
거문오름 탐방센터 건물 앞에서...
기념 단체사진을 찍고나서
우리는 근처 식당으로가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2. 고사리 식당
고사리 식당...
식당에 도착하니 손님이 만원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 밖에서
주변 꽃들을 담아본다...
로즈메리...
유채꽃??...
연산홍...
금계국...
후박나무...
거품벌레...
예덕나무...
측백나무 위 민달팽이...
누운주름잎 꽃...
털민들레...
야 는 누군지 모르겠고?
혹시 마가목...
오색남천나무..??
둥굴레...
흐이미! 둥굴레 맛을 본 이후로
둥굴레만 보면 케고싶은 욕망을
억제하기 힘들다는...ㅋ
금어초...
향기제비꽃...
순서 기다리며 식당 주변 정원에 핀
봄 꽃들 담아 내다보니 어느덧
우리 차례가 왔나보다...
식당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일단 가파도 청보리 막걸리로
건배하고 목 부터 축여본다...
크 으~~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시원한 막걸리 한 잔에 뱃속까지
짜르르 전률을 일으킨다...ㅎ
역시 술 은 빈속에...ㅋ
고사리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메뉴는
고사리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제주 고사리 얼매나 맛 있던지...ㅋ
나머진 밑 반찬...
밑반찬을 스끼다시라 했다가
정란한테 두들겨 맞았음... 풋!
그리고 계란말이 까정...ㅋ
웃소 다른팀 여사친들과
서울에서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더군다나 제주에서 비록 잠시나마
만나노라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말야...
그래도 이렇게 점심 한끼라도
같이 먹을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는...
음식도 맛 까지 있었으니 행복감은
덤으로 배가 되었답니다...ㅎ
식사를 마치고 다음에 우리 엄마
모시고 한번 더 들려볼 요량으로
명함 챙겨갖고 나온다...ㅎ
맛 있었으니깐...ㅋ
3. CAfE 연이랑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다며 웃소여사친
팀에서 커피를 사준다고 해 주변
카페로 움직인다...
근처 도롯가에 있는 CAfE 연이랑 으로...
카페 입구에 이쁘고 순하디 순한 골든리트리버 댕댕이 녀석이
눈웃음치며 우릴 반겨 주더이다...ㅎ
하도 이뻐서 목덜미를 몇번 긁어
주고 안으로 들어간다...
너의 애초로운 눈망울이 아직도
선 하구나...ㅎ
카페 연이랑 건물 외관...
카페 내부 탁자와 창 밖 풍경...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 풍경이
예사롭지가 않아 보였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보았더니
이건 개인 정원이 아니라 완전
수준급 수목원이 따로 없었다요...
규모로 보나 온갖 식물들의 종류로
보나 웬만한 식물원 보다 훨 씬
좋아 보였답니다....
그래서 잠깐 둘러 보기로 하였다...
아이리스 지피움...
구절초? 데이지? 국화?
정원 입구에 피어있는 얘네들은
필자는 너무 익숙한듯 하면서도
확실한 종류를 잘 분간하지 못
하겠다는...ㅎ
자 이제부터 정원 아닌,
연이랑 화원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데이지 벨리스 패레니스 스몰...
연산홍 조화인줄 알았다는
사장님 관리로 작품 만들었네요...
양귀비...
병솔나무...
해당화...
여기서도 숲 속의 사냥꾼
거미가 진 을 치고 먹이감을
기다리고 있군요...
앗!
채 피지 못한
꽃 몽우리 한테까지
거미줄을 치다니...
아니 거 너무한거 아뇨?
거미 양반?
아! 말 좀 해 보시구랴...ㅋ
에구에구 미안합니다...ㅋ
거미는 당황했나 보다
가운데 거미줄을 그만 터트리고
말았다는...ㅋ
양귀비 꽃밭을 일구셨더이다...ㅋ
빨간 양귀비 가운데
흰색 양귀비가 피어있어 필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꽃 과 벌...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
너 없었다면
이 지구 수 많은 식물들
생존 가능했을까?
요즘 벌들 생태계
심상치 않아 학자들 비상
지구 생존의 법칙 깨질까봐서
우린 가끔
벌 과 같이 주변 흔히 보이는
생물체 관과히 하다가
문제가 발생되면
그 때가서 그들의 소중했음을
깨닳는 어리석은 인간들 이었음을
그저 내 앞의 소중함만 찾는
아주 이기적인 동물
바로 우리 인간들 아니냔 말야
오늘 문득
꽃 과 벌 보노라니
생각이 이처럼 많아 지는 건
비단 나이 탓 일런가?
(220512 제주 카페연이랑 화원에서)
화원 곳곳에 이렇게
종류별 개별 출입구가 설치?
ㅎㅎ 그냥 필자 갠적 생각에 말이다...
빈카 마이너꽃...
아이리스자포니카...
핫립 세이지...
패랭이 꽃...
온갖 꽃들을 심어 놓으신
연이랑 사장님의 관심과 노력에
경의를 표 합니다...
중간에 잠깐 물 뿌리고 계시던
머리 희끗하신 사장님을 뵈었는데
꽃 을 사랑하셔서 그런가 얼굴에
밝은 인상에 웃음 띤 모습이 마치
꽃 들과 닮으셨더이다...ㅎ
"수고 많으십니다"
"어떻게 이 많은 꽃 과 식물을
가꾸세요?" 하고 물어보니까...
밝게 웃으시면서 그저
"감사합니다" 라고만 하신다...
또 다시 꽃 구경 나선다...
흰 철쭉...
포트 마리골드...
파라솔버베나...
크림슨클로버...
삼채꽃...
이렇게 카페 연이랑 뒷 편
좌측 화원 끝까지 다 보았고
이제 되돌아 나간다...ㅎ
카페로 돌아왔다...
카페안에 들어오니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수다(?) 아니 담소들을 나누고
있었다...ㅋ
필자는 길 잃은 양 처럼
갈 곳 잃어 하다가 애꿋은 카페
실내풍경 담아본다...
그러다가 형합과 눈이 마주친
관계로 슬쩍 형합,정란 테이블에
낑겨 앉는다...ㅋ
커피잔 과 유리창 너머 풍경이 예쁘다
필자는 커피를 서둘러 마시고는
곧바로 나머지 오른쪽 화원 구경
하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단풍나무는
4단으로 전지를 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4단 단풍나무 옆 으로 만들어진
길 로 화원탐방 2부를 시작한다...ㅎ
화원을 배경으로 셀카를...
누운주름입 꽃...
이 꽃은 데이지?
입 을 꼭 다물고 있어서리...ㅋ
보랏빛 달개비꽃...
흰색 달개비꽃...
양귀비...
술붓꽃...
오색버드나무...
타래붓꽃...
유칼립투스 시네리아...
양귀비 꽃 몽우리...
부들레아...
작약 꽃 몽우리...
애기동백...
매향동백...
두메오리나무 열매...
이렇게 카페 연이랑 화원 탐방을
마치고나서 웃소여사친 친구들과는
작별을 하고 우리는 제주공항으로
출발한다...
4. 제주공항 가는길...
제주공항 가는길...
차 창 밖으로 푸른초원 위 에
제주 말들이 자유롭게 풀 을
뜯어먹고 있었다...
말 들이 평화롭게 풀 뜯으며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보는 이 또한 마음이 평안하고
여유로와 지는것을 느꼈다...ㅎ
어느덧 우리는
이호태우 해변에 도착한다.
친구들은 오늘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가지만 필자는 가족들과
토요일까지 제주여행을 계속
해야하는 관계로 여기 공항에서
가까운 이호태우 해변에 내려주고
작별을 해야하기 때문이다요...
잘가시게 친구들아!
흑!흑!
5. 이호테우 해변
친구들과 아쉬움에 눈물(?)을
훔치며 작별을 하고나서 필자는
이호테우 해변에 혼자서 덩그라니
남아 멍 하니 망망대를 바라보며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와 눈물을
찔끔 흘렸다나 뭐라나...
에헴! 어 허~~
바람 땜시 눈 에 뭐 가 들어갔나?
그렇게 홀 로 멍 때리다가
누나에게 날 좀 델꼬 가라구
문자를 보내고 이호테우 해변을
탐색하기 시작한다...ㅋ
그나저나
이호테우해변
이름이 궁금하네그랴...
배 꽃 한자로 이화, 방언으로 이호...
뗏목을 제주 방언으로 테우...
그러니까
"배 꽃 모양의 파도를 품은 바다에
떠 다니는 뗏목인 테우가 있는 해변"
이라는 얘기로구먼...ㅎ
이호테우 해수욕장
저 너머 방파제에 흰색, 빨강 등대가
보이는데 생김새가 말 형상 이었다...
그래서 그리로 가 볼 요량으로
해수욕장으로 내려가 모래사장길을
걷기로 하였다...
원래는 이호해변길이 올래길 17구간
이라고 하더이다...
한편 바닷물 위에는 젊은이들이
하나 둘 여럿이 보이는데,
가만히 보아하니 서핑을 즐기고
있는 모양이었다요...헐~~
쟈 들은 춥지도 않은게벼?
물론 써핑 보온복을 착용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추불텐데 하면서
괜한 걱정을 하면서 지나간다...
헐~~ 젊으니까 청춘인게지 뭐...ㅋ
근데 물결이 잔잔하고 파도도
에게게 저렇게 작은 파도를 탄다고라
저 젊은이들은 분명 써핑 초보자들
밀꺼라는 또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여본다...ㅋ
그래도 누군가가 작은파도를 타고 성공이라도 할랍시면 서로 박수를
치고 난리법석을 떨더라니요...ㅋㅋㅋ
저기 방파제에 보이는
적ㆍ백마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요...
오메! 그나저나 왜 이렇게 뭔 겨?
이호테우해변 종합상황실 건물 지나고,
점점 말 모형 등대는 가까워진다...
해변 끄트머리 하트독살 뚝 위에서
등대를 배경으로 셀카사진 찍어본다
풀루투스를 이용해서리...ㅎ
셀카로 이호테우 사방을 배경으로...
필자는 이호테우 해변에서
이렇게 혼자서 셀카놀이 하면서
잘 놀고 있었다요...ㅋ
이호테우해변 문수물
원담안에 위치한 용천수 문수물
예전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시절
피부병 치료 용도로 많이 사용...
민간 신앙에서 믿는
문수보살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곳에 커다란 원담이 두개 있는데
남쪽 원담안에 용천수 나오는 곳이
두군데 있고 아직 수량이 풍부하다.
원담은 해안가에 돌로 긴 담을
쌓아두면 밀물 때에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이 돌담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해 물고기를 수확하는 전통
어로 방법...
각 해안의 특성에 따라 그 원리와
방법은 조금씩 차이, 주로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각 도구들
활용했다고 함...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간석지에서는 특히 돌담을 쌓듯
돌을 이용해 만든 이 독살이 발달...
어획대상은 조수에 따라
연안을 오가는 모든 종류인데
조기가 대표적인 어획물...
함정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는다고
함정어구, 원담은 석방렴(石防簾), 쑤기담으로 불린다고 함...
문수물 즉, 용천수는
민물로써 전혀 짜지 않으며
약간 싱거운 맛이 난다고 한다...
문수물 나오는 곳이 두 곳이다.
북쪽에 위치한 용천수의 수량이
조금 더 많고, 3중의 돌담으로 되어 "원담안의 원담안의 원담"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 발췌함)
밤
방파제로 올라가기 전...
지금까지 걸어왔던
이호테우 해변을 바라다 보았다...
방파제에 올라 빨간등대로 가려한다...
빨간등대에 도착...
이곳이 왜 인기가 있는 걸까?
그냥 배경삼아 사진 찍기위해?
원인은 바로 제주 일몰 명소로
손 꼽히기 때문이랍니다...ㅋ
오늘 저녁 일몰 감상 기대해봐도
좋을까요?
한번 기다려 볼 랍니다...ㅎ
빨간등대에서 건너편에 있는
하얀 등대로 가기위해선 다시
빙 둘러 또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ㅋ
이 방파제 길을 따라가야 하리라...
일단 등대들을 배경으로 ...
빨간 등대 정면으로...ㅋ
하얀 말 등대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필자는 두 등대를 두고 갈등에
사로 잡힌다...ㅋ
저 흰말 등대까지 가느냐 마느냐?
여기서도 배경으로 많이 담았는데
뭐 굳이 저기까지 걸어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누나가 곧 도착한다는 전화 덕분에
고민 해결...끝.
결론은 안가기로...ㅋ
누날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힛!
그래서 누나 도착할 때 까정
이곳에서 기다리기로 하였다는...
이곳이 또 인기가 좋은 이유로는
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이 많이
좋아라 한다는군요...
벵어돔도 곧잘 나온다고 하더이다
필자도 다음 기회가 있으면 낚시
한번 하러 와 봐야겠다는...ㅎ
그리고 배 낚시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요...ㅋ
역시나 오늘도 낚시꾼 몇명이
물고기 잡고 계시길레 앉아서
구경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필자 앞 에서 하시는 조사는
한 마리도 잡는 걸 보지 못하고
건너편 낚시꾼이 계속 잡나니
낚시는 역시 운칠기삼이 아닐런지?
두 등대 너머로 햇님이 넘어가고
그런데 날씨가 그리 맑지 않나니
오늘 석양 노을 볼 수나 있을런지
자뭇 귀추가 주목된다는...ㅋ
드디어
울 누나가 필자를 데리러 왔다요...
어머니와 함께 말이다요...ㅎ
등대를 배경으로 여러장 찍어드리고
우리는 저녁노을을 감상하러 조금
높은 언덕으로 올라 가기로 한다...
바로 이호비치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 언덕으로 올라갔다...
쉿?
이건 비밀인데 말입니다.
이곳 주차장은 무료랍니다...ㅎ
그래서 그런지 이곳 주차장에는
캠핑카들이 여럿 주차되어 있어
차박하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마세요...ㅋ
언덕에 눈에띄는 식물이 보여
찍어 보았는데요...
알고보니 해변에서 자주 보았던
다정큼나무 였답니다..
그런데 꽃이 다 시들어 버렸더군요...ㅋ
이호비치 주차장에서
등대방향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이모저모...
살짝 노을이 물들기 시작 합니다...
황금달맞이꽃은 달 구경 하려
이렇게 언덕에 활짝 피어있었나
봅니다...
드디어 해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주변 다정큼나무들도
활짝 만개를 하고서 저녁노을
구경하려고 하는가 보네요...ㅎ
이호테우 해변은 서서히
어스름이 몰려들기 시작 하고요...
이때 어디선가 참새 한 마리
날아오더니 잠시 후 며러마리
더 날아와서 뭔가를 줏어 먹고
있는데 아마도 저녁 먹으러
마실 나왔나 보다요...ㅎ
바닷물은 밀물되어 어느덧
만수물 원담(독살)을 넘나들고
있었다...
석양은 오늘도 필자를 저버린듯...
한편 이호테우해변에는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는
모습이 여유롭게 보인다요...ㅎ
나도 한번 저렇게 댕댕이와
함게 해변을 산책하고싶다는...ㅋ
그리고 오늘도 저녁노을은
제대로 보질 못 했답니다...
세상사 참 뜻대로 되는게 많지
않지 말입니다...ㅋ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는 관계로
그래서 할 수 없이 숙소로 돌아
가는 길에 곰 탕 한그릇 먹고서
서귀포 월드컵 리조트로...
숙소에 도착하여 간단히 누나와
소맥한잔 말아서 먹으면서 제주
다섯째 밤이 깊어져 간다...
To be continued...
첫댓글 읽는것두 힘들었는데
그걸 하나하나 편집해서 올려주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영실코스 철쭉 감상하고
한라의 변화무쌍한 날씨덕분에
멋진 운무도 감상하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멋진 친구들 ^^
늘 행복한 여행 하며 잼나게 살기를 ~~~^^
오늘도
그 섬에 가고싶다. 볼음도
잘 다녀오셈 ^^
고마워 동주야...^@^
잘 봤네요~~ 애썼어~~ ㅎㅎ
감사합니다...^@^
더 늦기전에 가고 싶은곳
부지런히 다녀야지
항상 기록으록 으로
남겨줘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