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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간 네트워크 방식 때문에 스마트폰 호환이 안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각 이동통신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출시하고 있는 파격 프로모션이 일부 한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통신사들이 실시하는 많은 프로모션들이 스마트폰을 별도로 구입 토록 하고 있어 새로운 프로모션을 찾아 통신사를 옮기더라도 비싼 스마트폰 가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이유는 4대 이통사들간의 네트워크통신방식 차이 때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CDMA 방식인 반면 AT&T와 티모빌은 GSM 방식으로 동일 기종의 스마트폰이라도 통신사를 옮기면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 플랜으로 사용하던 삼성 갤럭시S5를 같은 CDMA방식을 이용하는 스프린트로 변경하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GSM 방식인 티모빌이나 AT&T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CDMA방식은 전화기 자체에 네트워크 및 개인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반면 GSM방식 스마트폰은 SIM카드에 저장하고 있다는 점도 호환이 불가능한 이유 중 하나다.
결국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플랜 가격이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이미 소지하고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네트워크 방식이 아닌 이상 고가의 스마트폰을 일시불이나 할부로 구매할 수 밖에 없어 경우에 따라 초기 비용이 큰 부담이 되는 것이다.
한 휴대폰 업체 관계자는 "가격 플랜을 비교해보고 옮기려고 하다가도 스마트폰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고 하면 망설이는 고객들이 많다"며 "통신사별로 리스 혹은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6나 구글 넥서스6 등과 같이 최근 출시되는 일부 스마트폰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티모빌 AT&T 버라이즌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특정 LTE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스프린트를 제외하고 호환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스프린트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4대 이통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태그>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갤럭시 s6, 아이폰6, 최신폰, 무선충전기, 블루투스, 스마트와치, G flex2, 개싼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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