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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살 단지...축산 브랜드육 '조성' |
특혜성 용도변경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일명 야탑 갈매기살 단지에 고품질의 쇠고기와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이 들어서는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 조성이 확정되자 주변 상인과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경기도는 FTA 대책일환으로 경기도내 축산농가에 이익을 주고 소비자는 최고급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반면 주변 상인들은 상권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사진/이병아 기자 lba@sn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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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하게 포장된 갈매기살 단지 진입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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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리모델링도 말끔히 단장하고... |
브랜드육 타운에는 경기도 G마크를 획득한 우수 축산물 8개 업체가 입점해 음식점을 운영한다. 당초 계획했던 축산물 판매는 타산이 맞지 않아 음식점만 운영키로 했다.
이번 브랜드육타운은 성남 외에도 동두천 소요산 인근이 조성지로 확정됐으며 소요산 조성지는 음식점 운영은 물론 축산물도 판매할 계획이다..
축산물 브랜드육타운 사업은 FTA 대책일환으로 우수한 축산물을 직접 생산해서 소비자와 연결시켜 경기도내 축산농가에 소득증대 이익을 주고 소비자는 최고급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한다는 취지로 추진돼 왔다.
이에 경기도는 입점업체신청을 받아 용인 및 성남 등 여러 장소를 물색했으며 성남 야탑 갈매기살 단지는 최적의 후보지로 물망에 올랐으나 각종 특혜의혹 여론이 일던 곳으로 신중한 검토를 하며 유보해왔다.
하지만 입점업체들이 부지비 및 판교.분당.강남권 등 지리적 접근성의 이점을 강조하며 야탑 갈매기살 부지를 원함에 따라 경기도내 1호점으로 성남이 최종 결정됐다.
도 관계자는 "특혜의혹이 여러차례 제기된 곳이란 건 알고 있지만 최종선택된데는 이와는 상관이 없다. 업체들의 자부담이 40억이나 드는데 부지 선택권은 어차피 입점업체들에 있다. 지리적 접근성으로 야탑 부지가 결정됐지만 업체들이 선거철과 맞물려 구설수에 휘말릴까봐 시간을 두고 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야탑 갈매기살 단지에 브랜드육 타운 조성이 결정되자 5일 주변 음식점 및 상가측 관계자 5-6명은 경기도를 방문해 브랜드육 타운 조성 철회를 요구했다.
항의 방문을 하고 돌아온 A씨는 "주변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도비와 국비 60억이 인테리어 등 시설비로 사용돼 건물업주에게 또다른 이익을 주는 등 특혜용도변경이 일었던 곳에 또다른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어 철회 서명운동은 물론 시장을 만나 철회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성남시의회 최만식, 지관근 의원은 지난 2일 논평을 내고 브랜드 타운 조성은 결국 이대엽 전 시장 친인척들에게 혜택을 주게 되는 것이라며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관련 또다른 도 관계자는 "특혜와는 상관이 없다. 건물주와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초 음식점 부지에 음식점이 들어간 것이다. 서울 강남권을 주 타켓으로 해서 입점위치를 고려했다. 하지만 그것도 입점업체들이 그런부분을 염두하고 정한 것이지 도에서 별도로 지정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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