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명성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6세기
앵글로색슨 왕조가 세운 세인트 페트로 성당이 현재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근원이다. 지어질 당시 노르만
양식이었던 성당을 고딕 양식의 건물로 바꾼 것은 헨리 3세였다. 그는
프랑스 건축가들을 불러들여 사원을 재건축했다고 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066년
이래 영국 왕 40여 명이 대관식을 치른 곳이다.
그만큼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대부분의 왕이나
여왕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으며, 아직도 국가 주요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무덤과 기념비는 인간의 존엄성 및 업적과 사후 세계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나타낸다. 유럽 기독교인들의 대부분은 로마 교황청과 로마 교황의 권위를 받아들였다.
16세기의 종교 개혁으로 인해 유럽 전반의 교회 조직과 예배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영국
교회는 로마로부터 독립했다. 그러나 라틴어 대신 영어로 예배를 수행하고 성서와 전통을 권위로 간주하는
고유한 형태의 예배를 발전시키는 동안 전통을 상당 부분 보존했다.
지금은 사원의 절반이 국가의 교회로 사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아름다운 대리석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내부는 격조 높은 영국 황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으며 셰익스피어, 워즈워스, 헨델
등 예술가들의 기념비를 볼 수 있고 수많은 왕실 관련 유물도 전시되어있다. 대관식이나 왕족 결혼식 등이
거행되는 휘황찬란한 방은 필수코스라고한다.
S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