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집 지붕 엮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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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집
1.초가집의 재료
초가집은 볏짚으로 지붕을 만든 것으로서 볏짚은 민간의 지붕재료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었다. 볏짚은 속이 비어 있어서그 안의 공기가 여름에는 햇볕의 뜨거움을 덜어 주고 겨울에는 집 안의 온기를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주는 구실을 하였다. 초가는 따스하고 부드럽고 푸근한 느낌을 주며, 또한 한 해에 한 번씩 덧덮어 주므로 언제나 밝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2. 초가의 기원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초가집이 지어지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벼농사가 시작된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초가집은 서민이 살았던 집으로, 기와집은 양반이 살았던 집으로 인식해 왔고 1970년대에 불어닥친 새마을 운동은 초가집과 흙집을 가난의 상징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는 한국민속촌이나 낙안 민속마을 등 몇몇 민속마을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초가집. 하지만 자연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도시인에게 전통 초가집은 자연 친화적인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3. 초가집의 구조
초가집 짓기는 먼저 지반을 다지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예로부터 터를 다지는 일은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어져 왔고 터를 다질 때는 몇 달간의 기간을 두고 단단한 기반을 조성했다. 일례로 흙을 돋우고 비가 오기를 기다려 단단해진 뒤에 주춧돌을 올리고 기둥을 세우는 것이 그 예다. 기둥을 세우고 난 다음에는 지붕이 올라갈 골격, 방과 부엌이 만들어질 골격을 짰다. 벽은 흙벽돌 또는 벽에 가느다란 목재 등이 들어간 상태에서 흙(황토)을 발라 건조시키는 것으로 시멘트 벽처럼 단단하고 장기간을 버티지는 못하지만 몇십년이라는 세월을 버텨주는 재료다. 이엉을 엮어 지붕을 올리고 난 우리의 전통 초가집. 비록 내구성은 시멘트나 돌집에 비하지 못하지만 자연과 어울어진 초가집은 또한 인간에게 주거공간뿐만이 아니라 각종 유익한 성분을 내뿜어 주는 유기체이기도 하다.
4. 지붕 만들기
초가집은 짚으로 엮은 이엉을 지붕에 덮고 용마루에 용마름 또는 곱새라를 얹어 마무리짓게 된다. 바람이 심한 지역에서는 새끼를 그물처럼 엮어서 덮기도 하고, 돌을 달아매기도 하였다.
5. 까치 구멍
초가지붕이 모임지붕 형태를 이룬 겹집에서는 까치 구멍이라고 하여 용마루를 짧게 하고 좌우 양끝을 짚을 안으로 우겨 넣어 까치가 드나들 만한 구멍을 내는 일도 있었다. 이 구멍을 통해 집 안에 햇볕이 들어오고 연기가 빠져나가기도 하였다.
초가(草家)
"초가집"이란 그 지붕을 볏짚이나 밀짚 혹은 억센 줄기를 가진 풀(草)을 사용하여 덮은 집으로, 슬레트나 함석 혹은 기와로 지붕을 덮은 집과 다릅니다. 볏짚이 외부와의 온도 흐름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붕을 통해서는 외부의 어떠한 온도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초가집은 나무, 짚, 진흙 등이 주 재료입니다.
순전한 초가집의 벽은 흙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흙은 점도가 높은 흙(차진 훍)을 사용하며, 여기에 볏짚을 잘게 (4~5센티 정도) 썰어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이것은 점도를 한층 높혀 갈라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엿습니다.
흙벽돌을 만들어 잘 말린다음, 이 흙벽돌을 쌓아서 벽을 만들기도 하고, 흙으로 "토담"을 쳐서 벽을 만들기도 합니다. 나무 기둥이 있는 경우에는 기둥과 기둥사이에 버팀대(지지대)를 가로나 세로로 연결 시킨후, 이 곳에도 작은 나무 가지나 수수깡을 엮어 놓은후, 이 곳에도 앞뒤에 흙을 붙여 두툼하게 입혀 놓습니다.
초가지붕은 재료가 대부분이 볏짚입니다.지붕얹는 방법은 볏짚을 엮어서 만든 이엉을 밑에서부터 이는데 처음에는 뿌리 쪽이 밑으로 가게끔 돌리고 그 위에 이삭 쪽이 밑으로 가게 차례로 이며 용마루에는 볏짚을 틀어 지네처럼 엮어 만든 용마름을 덮고 그 위를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새끼로 얽어맵니다. 볏짚말고 갈대나 새를 엮어 인 지붕을 새나리지붕이라고 하며, 비교적 수명도 길고 깨끗하나 주로 농촌에서는 볏짚으로 인 것이 많습니다. 초가는 단열과 보온성은 우수하나 여름철에는 벌레가 생기며 화재의 위험이 많고 볏짚으로 인 것은 매년 1번씩 다시 이어야 하므로 자료의 손실은 물론 번거롭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