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난폭 죄수 전용 `핑크색 감방`

[가오리]

난폭 죄수 전용 '핑크홀릭 감방'

 

스위스의 한 교도소가 일부 수용실 내부를 온통 핑크색으로 새단장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2일 오스트리안타임즈가 전했다.

스위스 교도소 중 폭력사건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페피콘 교도소에 사방을 핑크색으로 단장한 수용실이 등장한 것.

교도소내 폭력행위를 일으키는 난폭한 죄수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이 핑크색 수용실은 스위스 색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만들어지게 됐다.

핑크색 벽은 보고 있기만 해도 난폭한 죄수들의 혈압을 낮추고 폭력 성향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도소 측은 이 이색 감방이 죄수들 사이 폭력 행위나 교도관과의 폭력 사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위스 색깔 전문가 다니엘라 스패스(46)는 "색채가 인간의 신체와 영혼에 미치는 영향이 저평가돼왔다"며 "색깔은 당신을 피곤하게 하거나 활기를 주거나 집중하게 하거나 쉬게 해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