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_ 제자의 길(소설 ‘신·인간혁명’에서 배운다-제22권)/ 화광신문 제1355호/ 2020.06.26

[지우pa]

[기획특집_ 제자의 길(소설 ‘신·인간혁명’에서 배운다 <제22권>]

전 세계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다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의 집필 투쟁을 돌아보는 기획특집 ‘제자의 길-소설 <신ㆍ인간혁명>에서 배운다’이다. 이번에는 제22권 특집으로 전체 줄거리를 비롯해 빛나는 격려를 소개한다. 또 인터뷰에서 <파도>에서 소개된 여자대학국(지금의 女대학부)의 간부회와 여자부 인재육성 그룹인 ‘청춘회’ 결성식에 참석한 스기모토 시노부 총합부인부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출처: 소카신보

제22권

연재기간 2008년 11월 18일~2009년 9월 7일(세이쿄신문)

         2008년 12월 5일~2009년 9월 25일(화광신문)

이야기 배경 1975년 5월 30일~1975년 12월 29일

목차 <신세기> <조류> <파도> <명보>

ᅵ전체 줄거리

신세기

[ 키워드 ]

· 이노우에 야스시 작가와 교류 (41~65쪽)

·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과 교류 (65~97쪽)

1975년 6월, 야마모토 신이치(山本伸一)는 신세기를 향해 비상하기 위해 도쿄 각권을 비롯해 각지 수뇌간부와의 협의회에 힘을 쏟는다.

이때 신이치는 각계 지도자, 지성과의 대화에도 온 힘을 기울였다. 그 해 봄부터 문학계의 거장 이노우에 야스시 작가와 서면으로 나눈 대담은 ‘사계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월간지 ‘우시오’ 7월호부터 게재되었다.

생사와 노화의 문제, 칸트와 톨스토이를 둘러싼 이야기 등 폭넓은 대담은 12회에 걸쳐 게재되어 1977년 단행본으로 결실을 맺었다.

연재가 시작된 무렵 ‘경영의 신’이라고 부르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과 서면으로 주고 받은 대담을 발간하려고 준비했다. 인간 삶의 자세부터 일본의 진로와 세계평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나눈 대담은 10월에 ‘인생문답’으로 발간했다.

조류

[ 키워드 ]

· ‘블루하와이대회’ (98~207쪽)

7월 22일, 제12회 미국총회를 중심으로 한 ‘블루하와이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이치는 호놀룰루를 향해 떠났다.

미국 건국 200년을 1년 앞둔 때로 이 대회를 그에 따른 기념행사로 열기로 했다.

26일 총회에서 신이치는 민중 간의 우애와 조화가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구축된다고 말하고 이민족 간의 공존을 가능케 한 하와이의 ‘알로하 정신’을 언급하면서 그것은 불법(佛法)의 ‘자비’와 ‘관용’에 통한다고 주장했다.

또 행사 사이에 짬을 내어 히로시마 등 교류단을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SGI의 대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진행한 스태프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세계를 향한 첫발을 하와이에 새기고 15년이 지난 뒤, 그곳에서 다시 평화의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려 했다.

파도

[ 키워드 ]

· ‘파도회’ (212~273쪽)

· ‘청춘회’ (286~315쪽)

· 여자부대학국 지도 (273~268쪽)

하와이에서 귀국한 신이치는 쉴 틈 없이 소카대학교에서 개최한 하계강습회를 진두지휘했다. 8월 7일, 도쿄남자부 강습회에서는 외항선에서 일하는 선원 모임인 ‘파도회’ 멤버와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나선다.

‘파도회’는 조난을 당한 화물선의 모든 선원을 구조해 일본 총리에게 표창을 받은 선장 등 많은 인재를 육성했다. 또 불황에 허덕이는 해운업계에 용기를 북돋고자 기획한 사진전은 해외 10개국에서 개최하여 공감의 흐름을 넓혔다.

신이치는 젊은 여성 육성에도 온 힘을 쏟았다. 9월 9일에는 여자부대학국 간부회에 참석해 <개목초>를 통해 광포의 ‘서원’에 꿋꿋이 살아가는 중요성을 말했다.

28일에는 여자부 인재육성 그룹인 ‘청춘회’ 결성식에 참석한다. 21세기를 의탁한다는 심정으로 참석자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격려를 보냈다.

명보

[ 키워드 ]

· 닥터부총회 (316~347쪽)

· 히로시마 방문 (347~419쪽)

9월 15일, 신이치는 생명이라는 ‘보배’를 지키는 닥터부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날은 나중에 ‘닥터부의 날’이 된다.

11월 7일에는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30년이 된 히로시마를 방문해 이제 막 완공된 히로시마문화회관을 시찰했다.

이튿날에는 평화기념공원의 원폭 사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깊이 기원한다.

19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한 본부총회에 참석한 신이치는 이 지상에서 모든 핵무기를 폐기하는 날까지 최대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하고 일본이 나아가야 할 앞으로의 진로와 창가학회의 사회적 역할 등을 말했다.

총회가 끝나고 히로시마미래회 제2기 결성식에 참석한다. 소년소녀부 합창단도 초대해 교류했다. 그리고 10일에는 히로시마회관을 방문하고 11일에는 구레회관을 방문해 많은 벗과 대화하고 격려의 손을 뻗었다.

ᅵ불법철리의 관점

‘개인’ 안에 ‘학회’가!

1972년에 개막한 광포 제2장은 불법을 기조로 한 사회건설을 향해 학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야마모토 신이치는 국내외 지도자, 지성과 대담을 활발하게 여는 등 불법의 철리를 ‘시대정신’으로 만들고자 분투했다.

<명보>에는 1975년 11월 9일에 히로시마에서 개최한 본부총회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자리에서 신이치는 학회의 사회적 역할을 언급했다. 격동하는 사회에서 민중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시대를 정상적인 궤도로 되돌리는 힘을 주는 일이 종교의 가장 근본적인 사명이고, 창가학회의 사회적 역할과 사명은 내적인 깊은 생명에서 비롯된 ‘정신’으로 폭력을 비롯한 권력과 재력 등 외적인 구속력을 갖고 인간의 존엄을 모독하는 힘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신이치는 ‘자기자신이 창가학회’라는 주체 의식의 중요성을 말했다.

“백초(百草)를 갈아서 일환(一九) 내지 백환(百丸)으로 만들어서, 일환도 백환도 다같이 병을 치료하는 것은 다 마찬가지니라.”(어서 1121쪽)는 구절을 들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창가학회입니다. 그 이 외에 창가학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만큼 존귀한 사명과 자격이 있다고 설하는 가르침이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입니다.” 하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조직은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집단으로서의 목적이 선행하고 개인의 의사를 방치하는 관료주의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 반면에 학회의 강점은 멤버가 ‘조직 안에 개인’이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자신의 규범과 긍지 그리고 용기의 원천으로 개인 안에 창가학회가 있다는 자각을 갖는 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서에 “법화종(法華宗)의 시조 경고, 시조 경고”(어서 1118쪽)라고 씌어 있듯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라는 의식을 갖고 광포를 위해 나아가는 데에 인간주의 조직이 있다.

ᅵ빛나는 격려

신심(信心)의 철칙은 ‘단결’

야마모토 신이치는 ‘블루하와이대회’에 참석한 아르헨티나SGI 멤버에게 이렇게 격려를 보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신심에서 멀어지면 안 됩니다.

또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데에는 단결이 중요합니다. 자칫 인간은 익숙해지면 제멋대로 굴게 되고 자신의 이기주의가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파벌을 만들거나 자신을 위해 조직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바로 대성인이 ‘외도(外道)·악인은 여래의 정법(正法)을 파하기 어려우나 불제자(佛弟子) 등이 반드시 불법을 파하느니라’(어서 957쪽) 하고 말씀하신 모습입니다.

이기적인 자기와 싸우고, 광선유포를 위해 마음을 합하고 단결해 나아가려는 일념 속에 신심의 혈맥이 있습니다. 사이 좋게 함께 나아가는 것이 신심의 철칙입니다.”

<조류>

ᅵ인터뷰

21세기는 제자에게 의탁한 무대

스기모토 시노부 총합부인부장

-. 스기모토 총합부인부장이 발심한 동기는 무엇인가.

중학교 3학년 때 결성된 인재육성그룹인 ‘미래회’ 일원으로서 처음 이케다 선생님과 만났다.

당시는 ‘언론·출판문제’가 한창일 때였다. 학회에 대한 비난과 중상의 정면에 선 선생님이 미래부인 우리에게 21세기를 의탁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사명을 크게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뒤로 ‘광선유포를 위해 살아가자’고 마음을 정하고 음악의 길에서 실증을 보이고자 음대 진학에 도전했다. 필사적으로 제목을 부르고 맹연습을 한 끝에 합격했다.

-. <파도>에는 ‘여자대학부의 날’ 연원이 된 1975년 9월 9일 간부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당시 간부회에 참석한 스기모토 총합부인부장은 선생님의 어떤 지도가 인상 깊이 남았는가.

당시 대학 1학년이었다. 여자대학부원이 모인 자리에서 선생님은 <개목초>를 들어 광선유포의 서원에 꿋꿋이 살아가는 중요성과 물러서지 않는 마음을 갖는 중요성을 가르쳐주셨다.

특히 마음에 깊이 남은 부분은 “지자(智者)에게 아의(我義)가 타파되지 않는 한 채용하지 않으리라. 기외(其外)의 대난(大難)은 바람 앞의 먼지와 같으니라.”(어서 232쪽)는 어서 구절이다. 선생님은 대난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간 니치렌(日蓮) 대성인처럼 유명(遺命)을 계승한 창가학회에도 비난과 중상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고 눈앞의 일에 일희일우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엄격하고도 준엄한 지도였다. 학회에 덮친 난에 지면 안 된다. 절대로 학회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는 깊은 마음을 느꼈다. 또 선생님은 “행복해야 합니다.” “효도해야 합니다” 하고 따뜻하게 말을 건네셨다. 이날은 여자대학부의 역사에 남는 하루가 되었다.

-. 9월 28일에 개최한 여자부 인재육성 그룹 ‘청춘회’ 결성식에도 참석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이케다 선생님이 계신 하코네연수원(지금의 가나가와연수원)에 모였다.

그때 개인적으로 큰 벽에 가로막혀 있었다. 결의하고 음대에 입학했지만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력이 따라주지 않아 불안함에 감싸여 앞이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길은 이대로 괜찮은가’ 하고 헤맸다.

그러한 상황에서 ‘선생님을 만나면 여쭈어보고 말씀해주신 대로 살아가자’고 정하고 참석했다.

연수원 강당에서 결성식이 열렸다.

선생님은 “진정한 불법자의 인생은 생애 구도, 생애 투쟁, 생애 전진입니다. 다시 말해 생애 청춘입니다.” 하고 말씀하신 뒤 “오늘은 질문을 받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무엇이든 질문하세요.”하고 말씀하셨다.

망설이다가 손을 들었다.

“광선유포를 위해 프로 음악가의 길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하고 질문했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사명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자질이 있으면 저절로 실력은 늘 것입니다.” “행복해지려면 복운을 쌓아야 합니다. 그 유일한 길이 바로 신심입니다.” “(음악가가 될지 말지를) 지금 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음악도 학회활동도 온 힘을 다해 도전하고 대학은 반드시 졸업해야 합니다.” 하고 말이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 뒤로 선생님의 지도대로 학회활동과 공부에 도전했다. 그리고 나중에 본부직원으로 채용되었다.

-. <파도>는 ‘서원’이라는 단어가 키워드다. ‘서원’은 지금의 청년부에 중요한 주제다.

‘광선유포’라는 서원은 사제의 서원이자 돌아가야 할 원점이고 최고의 인생을 나아가기 위한 확실한 궤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청춘 시절에 ‘서원’에 일어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마다 동지와 이야기하고 격려하면서 제목을 부르고 어서와 선생님의 지도를 계속 연찬하는 가운데 ‘서원’은 깊어지리라 생각한다.

인간은 여러 연에 따라 생명이 움직인다. 특히 젊은 사람들 주위에는 많은 정보가 넘쳐나 그때마다 일희일우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대학생 시절에 선생님이 “실이 끊어진 연이 되면 안 됩니다. 어디로 떨어질지 모릅니다. 학회활동이 중요합니다. 확실하게 교학을 배워야 합니다.” 하고 가르쳐주신 적이 있다. 악연에 분동되어 자신을 잃고 ‘실이 끊어진 연’처럼 되지 않으려면 ‘신행·학’의 실천과 동지와의 유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소설 ‘신·인간혁명’ 마지막 장도 <서원>이다.

이 장의 연재가 시작된 2018년 3월부터 제자로서 자신에게 ‘서원’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9월 8일, 선생님은 21세기의 첫 해인 2001년 11월 본부간부회의 장면으로 완결을 지으셨다. 이 점을 보고 ‘앞으로 21세기는 스승이 제자에게 의탁한 무대’라고 생각했다.

<서원>에서 선생님은 21세기에 목표로 삼아야 할 지침으로 ‘생명존엄의 세기’ ‘인간교육의 세기’라고 쓰셨다.

우리 제자가 실현해야 할 지표라고 생각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청년부 여러분은 얼마만큼 사명이 깊은 한 사람 한 사람인지 모른다. 세계광포라는 위대한 무대에서 마음껏 활약하기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한다.

스기모토 시노부

구니타치음악대학교 졸업, 여자고등부장, 총합여자부장, 전국부인부장 등을 역임. 여자부, 부인부 리더로서 분투했다.

[용정(경기하남)]

감사합니다

[땅콩a]

감사드립니다^^^

[백 합]

감사합니다.

[데이]

감사합니다~~

[임미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