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박수근·이중섭·장욱진·천경자….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명작(名作)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시 보다: 한국 근현대미술전’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최되었다. 한국 미술사(史)를 빛낸 거장 25인의 회화·조각·드로잉 159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올림픽 35주년을 맞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주최된 것으로, 국내 서양화 그룹이 본격 형성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우리 근현대미술의 변화상을 드러내는 대규모 전시이다. 국민 화가 이중섭의 ‘황소’부터 박수근 ‘귀로’, 권진규 ‘말’, 이쾌대 ‘자화상’ 등 전국 국공립 및 사립미술관과 개인 소장자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최고의 작품을 엄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