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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학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 파랑새(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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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이야기 스크랩 역마살님의 이야기 68 -송도(松島) 수변공원-
여심(旅心) 추천 0 조회 35 15.04.16 08: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송도(松島) 수변공원-

 

 

 

 

 

 

 

 

송도(松島)의 명칭은 송림공원 건너편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한 것에서 그 이름이 생겨났다. 일제(日帝)는 1913년 거북섬에 수정(水亭)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하고 바다 기슭의 사장(沙場)을 해수욕장으로 개발하였다. 이곳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수욕장이었다. 해거름 송도의 뱃놀이와 거북섬 출렁다리를 건넜던 것도 엊그제 같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원 도심과 거리가 가까워 한 시간 간격으로 남포동에서 송도까지 도선이 운행하였다. 그 뒤 쇠퇴의 길을 걷다가 지자제(地自制) 이후 다시 각광 받는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타원형의 송도(松島)해변. 잘 정비된 모래사장. 작열(灼熱)하는 태양, 눈부신 해변(海邊)의 여인(女人), 수많은 비치파라솔. 굉음을 내며 달리는 모터보트, 이 모두가 송도해수욕장(海水浴場) 여름 풍경(風景)의 한 단면(斷面)이다.
지난 토요일 오후 수변공원에 백암(栢庵)이 가리비와 전복을 가져와 판을 벌렸다. 여왕벌과 일벌이 모여 들여 실큰 마시며 정담(情談)을 나누었다. 목장갑을 끼고 가리비와 전복을 맛있게 구워내는 백암의 모습은 한 수산회사의 중견간부가 아니라 조개구이 집 요리사 같았다.
전복은 역시 회(膾)가 나은 것 같고 그 중에서도 전복 창시(창자)가 으뜸이다. 조개구이를 많이 먹어 보았으나 가리비를 그렇게 맛있게 먹어본 적은 없다.
사내들이란 묘하여 여왕벌 몇 마리만 모아 놓으면 많이들 모여든다. 희노애락(喜怒哀樂) 애오욕(愛惡慾)이 거기서 생겨나고 역사(歷史)는 그렇게 만들어지나 보다. 백암 덕에 참 재미있는 저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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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있는 현인 노래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신라의 달밤 - 현인

 

유호 작사/박시춘 작곡

 

 

 

 

아아~신라의 밤이여아아아~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어린 금오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아~신라의 밤이여

화랑도의 추억이 새롭구나

푸른강물 흐르건만 종소리는 끝이 없네

화려한 천년사직 간곳을 더듬으며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아~신라의 밤이여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웁구나

대궐뒤에 숲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님들의 치맛소리 귓속에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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