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추산(魯鄒山1322m)
강원 정선군 북면, 강릉시 왕산면
二聖의 石塚(석총)
구절리는 마을 앞 송천 냇물이 아홉 구비를 이루고, 1916년 행정 개편 때 가래구피, 수레너미, 중동,
장뚜둑, 자개, 거문골, 종량, 괴비덕, 사자목이를 병합하여 九切里로 하였다.
공자의 노나라 魯, 맹자의 추나라 鄒에서 따온 이름.
魯鄒祠는 二聖臺에 있고 설총과 율곡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노추산 근처 五藏山과 四達山은 모두 유교에서 온 말로 오장은 산강오륜의 五常(仁義禮智信)을 말하며,
사달은 사람의 본성 실마리 <惻隱, 羞惡, 辭讓, 是非> 즉 四端之心을 뜻한다.
코스 : 구절리-구절교-송천도로-절골-대승사-산신각 뒤 좌측 능선-1335봉-1320봉-이성대-노추산(1322)-동봉(사달산 갈림봉)-늘막골 안부-늘막골-도화목이-대기리 벌마을
(8시간)
절골을 끼고 광산도로를 가면 10분후 마지막 채광터를 뒤로 하고 좁은 산길이다.
20여분 오르면 축대가 쌓여있고, 좌측으로 산허리를 뚫어 상류의 계류를 직접 송천쪽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계속 절골을 따르면 15분 후 대승사에 도착한다.
산신각과 칠성각 뒷편의 좌측 능선으로 이어진 희미한 길로 접어들면 곧 산판길로서
능선을 오를 수 있도록 길이 나 있다. 광산도로를 무시하고 그대로 북쪽의 능선을 택한다.
약 45분 급경사 오름길로 땀을 흘리면 경사가 낮아진다. 바위능선길이 시작된다.
바윗길을 20분 진행하면 전망대 바위를 만나고 바위능선은 아예 칼날릿지로서 좌우로 모두
수직절벽이지만 푸석바위로 잡을 것이 충분하므로 우회를 할 필요는 없다.
약 40분정도. 노추산의 주능선이 되는 1335봉 에 이른다.
정상보다 13m나 높은 실제 주봉으로 두릅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1335봉에서 동쪽능선을 15분 정도 진행하면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1320봉, 역시 두릅나무 군락이다.
1320봉을 지나 7분 내리막길을 이으면 우측 절골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희미하게 이어지고,
다시 9분정도 더 이으면 우측의 이성대에서 올라온 뚜렷한 길과 만나는 안부.
10분 거리에 있는 이성대를 들른다. 다시 안부로 올라 잠시 후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노추산.
이성대에서 17분 소요. 노추산 산정을 뒤로하고 동쪽 능선길로 접어들면 뚜렷하고 부드러운 길.
15분 정도 진행하면 사달산 갈림봉,
여기서 뚜렷한 등로는 동쪽의 사달산(1169)을 향하지 않고 북쪽의 조고봉(1189)쪽으로 이어진다.
조고봉을 향하는 길은 부드러운 내리막 울창한 수림길을 40분 정도 진행하면 늘막골 안부,
동쪽 늘막골이나 서쪽 대기리 새터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뚜렷한데 조고봉으로 향하는 길은 없다.
우측의 늘막골로 내려서면 곧 수레길로 변한다. 15분 정도 내려서면 늘막골에 위치한 첫 농가.
늘막골에서 강릉행 버스가 18시에 있다.
구간 : 절골입구-40분-사지목-70분-정상-15분-1342봉-95분-종량동 (4시간)
노추산 주등산로는 다락가든수퍼에서 사지목을 지나 노추산 남릉으로 하여 이성대를 오르는 길이다.
곳곳에 노거수 숲속을 걷는 맛이 훌륭하고 완경사라 쉽다.
절골 길은 강원도 심산 특유의 좁은 협곡으로 가파르고 험하다.
다락가든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사지목으로 올라간다.
법도선원 절골에서 오름길 사거리. 정상75분,이성대65분 팻말.
넓은 묵밭 옆을 지나 15분 뒤 찻길이 끝난다.
도로 끝에서 등산로는 왼쪽으로 경사가 제법 있는 산길이 시작된다.
아름드리 노송과 노거수들이 서있고 가는 수목들이 사이를 채우고 있다.
도로끝에서 25분, 옹달샘 샘터. 샘터를 지난 후 능선을 버리고 왼쪽 사면으르 가게 된다.
평탄한 길로 15분후 너덜경을 만나게 된다. 너덜 중간에 돌탑도 있고 이정표도 있다.
다시 너덜을 만나고 키가 40m 넘는 구상나무가 서있다. 산중턱으로 난 뚜렷한 길을 따르면
이성대에 이른다. 모기가 없고 여름에도 군불을 때는데 전망이 좋고 남향이라 겨울에도 따스하다.
서쪽 쌍용대 암부에 한번 올라가 볼 일이다. 조망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이성대 오른쪽 옆에 석간수. 바위 틈새로 흐르는 물이 신기하다. 샘터 옆 10m 지점에 정상 오름길.
꼬박 10분간 숨차게 오른다.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몇 분만 가면 헬기장으로 정상.
표지석이 서있다. 강릉 앞 바다가 보인다.
정상에서 이성대 올라 온 길을 지나쳐 서릉을 따라 주욱 내려간다.
안부에 이르면 이성대 서쪽 협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험하다.
정상에서 15분 뒤 오르는 1342봉에 헬기장으로 아리랑산이란 팻말이 있다. 5분 뒤 삼거리.
팻말이 서있고 여기서 종량동으로 내려간다. 내리막이 가팔라 밧줄이 쳐있다.
20분 뒤 소나무군락 팻말이 서있는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절경을 보게된다.
이후 길이 더 험해지고 가팔라서 연속 밧줄이 매여있다.
15분 뒤 소나무쉼터 이어 진달래군락,
쉼터광장(중식 장소)을 내려서면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 계곡으로 떨어진다.
조금만 내려가면 옛 광산길을 만난다.
다시 널찍한 찻길을 만난다. 골짜기와 점점 멀어지면서 종량동으로 연결된다.
종량동에서 오장교 쪽으로 오장폭포를 보고 절골 입구를 지나 구절리까지 걸어나간다.
다락가든(033-562-3751)칼국수 만두국, 종량상회민박(562-9792)
구간 : 다락가든-40분-사지목-70분-노추산-70분-사달산-90분-중동-30분-다락가든
(5시간)
노추산 정상에서 계속 동릉을 따르면 두어 번 봉우리를 넘고 사달산에 이른다. 약간 내려선
안부에서 사달골로 하산한다. 채석장 산판길을 만나면 중동마을이고 여기서 다락가든으로 내려선다.
노적봉(구나무산859m)
2001년 2월부터 가평 지명위원회에서 우목봉(월출산)을 연인산, 전패봉을 우정봉,
구나무산을 노적봉으로 고쳐 부르게 했다. 용추계곡 들어서는 길목이 되는 桂良川은
옛날 냇물이 하도 맑아 보름달이 뜨면 달의 계수나무가 냇물에 비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가평군청 앞 큰 느티나무, 가평지청, 군부대 정문을 지나고 계량천을 건너 서울상회 앞 승안 삼거리.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 1.5km 거리 군인아파트를 지나면 매표소.
(쓰레기 천원, 군내버스 이용자는 무료) 용추계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은
용추폭포가 있는 조옥(照玉)동이다.
구간 : 옥녀봉-750봉(헬기장)-노적봉(859m)-790봉-바른골봉(781m)-용담-칼봉산쉼터-주차장.
매표소에서 용추폭포를 지나 2km 들어가면 출렁다리 가래휴게소 앞 버스종점이다.
옥녀봉(490m)은 조옥동 구종점에서 올라가는 산길도 있다.
버스종점에서 북쪽 짙은 수림을 이룬 급사면으로 희미한 산길이 보인다.
이 길로 들어 40m 정도 올라가서 왼쪽 묵밭을 지나 30m 가면
오른쪽 숲터널 아래로 산나물 길이 나있다. 15분 오르면 급경사 바위지대를 만난다.
왼쪽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바위 상단부에 올라서게 된다.
20분 더 오르면 옥녀봉 남서릉과 만나면서 삼거리가 된다.
여기서 왼쪽 남서릉을 타고 20분 가면 옥녀봉 서쪽 우회길이 있는 삼거리다.
왼쪽 우회길을 가면 옥녀봉을 생략하고 750봉으로 가게된다.
오른쪽 급경사를 5분 오르면 옥녀봉 정상(헬기장)이다.
옥녀봉에서 750봉(헬기장)까지 40분 소요.
다시 40분 거리에 이르면 두릅나무가 군락을 이룬 노적봉 정상이다.
하산은 바른골 방면 서릉을 타고 35분 거리인 790봉 삼거리에 이른 다음,
남쪽 지능선을 타고 내려선다.
남쪽 지능선으로 50분 내려서면 누운 소나무가 있는 물안골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남쪽으로 계류를 따라 10여분 내려서면 용추계곡으로 함수되는 칼봉산 산장이다.
칼봉산 산장에서 용추게곡을 빠져 나오는데 50분 소요. 옥녀휴게소 앞에 이르면 오른쪽 계류가의
쥐바위, 소바위, 미륵바위를 만난다. 미륵바위에서 가래휴게소 종점까지 10여분 소요된다. (총 10km )
용추게곡의 백미인 용담을 보려면 790봉에서 남쪽 지능선을 타지 말고 30분 거리인
바른골봉(781m)을 오르고 남쪽 지능선을 내려서면 용담폭포 근처에 이른다.
출렁다리휴게소 옆 주차장이 산행 기점. 식수를 준비하고 중산리로 들어가는 잠수교를 건너면
공무원휴양소 울타리 아래에 이른다. 이곳에서 중산리 가는 길을 벗어나 공무원휴양소 울타리 아래
오른쪽 계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 있다.
50m 들어서면 계류를 건너 옛날 길로 올라선다.
이 길을 20분가량 올라서면 284봉 북쪽 안부에 이른다. 이 안부에서 북쪽 능선으로 길이 있다.
능선길로 40분 가면 노송아래 전망바위. 20분 더 오르면 750봉 헬기장 .
노적봉 정상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노적봉 정상까지 40분 소요된다.
용추계곡
조선조(1876) 성재 유중교선생이 풍광에 반하여 이름지었다는 용추구곡이 있다.
칼봉산쉼터 위 구라우골 입구에서 내곡분교터 쪽 50m 거리인 농원계(弄湲溪)를 9곡으로,
구라우골 입구 아래 제8곡 구유연(龜遊淵), 칼봉산쉼터 위 인골 초입인 제7곡 청풍협(靑楓峽),
쉼터 아래 제6곡 추월담(秋月潭), 물안골 입구 잣창고 주변 제5곡 일사대(一絲臺),
중산리 사이 제4곡 고슬탄(鼓瑟灘), 중산리 매점 앞 제3곡 탁영뢰(濯瓔瀨),
미륵바위 앞 계류 제2곡 무송암(撫松岩), 지금의 용추폭포인 臥龍湫가 제1곡.
수도권에서는 도농 삼거리~마석~새터 삼거리~청평으로 가는 46번 국도인 경춘국도가 지름길이다.
강남지역에서는 하남시 북쪽 팔당대교를 건너 양평으로 가는 6번 국도를 타고 일단 팔당까지 간 다음,
팔당에서 오른쪽 구도로로 들어가 능내리~조안리를 지나는 45번 국도를 타고
양수교 입구와 북한강철교 아래를 지나 새터 삼거리에 이르러 46번 경춘국도로 진입,
청평에 이르면 된다.
청평에서 현리로 들어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휴게소인 상천에덴스포츠타운을 지나간다.
이어 빛고개를 넘어 7km 가면 경춘선 철길 아래를 지나 신호등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신호를 받아 좌회전, 다시 경춘선 철길 아래를 통과해 좁은 도로로 들어간다.
거의 일직선인 좁은 도로에서는 오른쪽 철망 뒤로 가평역이 내려다보인다.
2km 더 가면 가평군청 앞 큰 느티나무 앞을 지난다.
가평지청과 군부대 정문을 지나면 곧이어 계량천을 건넌다.
계량천을 건너면 곧바로 서울상회 앞 승안 삼거리다.
여기서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 1.5km 거리인 군인아파트를 지나면 매표소가 나타난다.
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쓰레기 수거료를 받는다(어른 1인 1,000원, 군내버스 이용승객은 받지 않음).
매표소에서 용추폭포를 지나 2km 더 들어가면 왼쪽으로 출렁다리휴게소 간판이 보이는 주차장이다.
*산행코스
출렁다리휴게소에서 식수를 준비한 다음, 중산리로 들어서는 잠수교를 건너면 공무원휴양소 울타리
아래 계류가에 닿는다. 이곳에서 중산리로 가는 길을 벗어나 공무원휴양소 울타리 아래 오른쪽
계류를 거슬러 들어서는 길이 있다. 이 길은 예전에 용추계곡에 큰 비가 내리면 상류에 살던
화전민들이 다니던 비상통로였다.
공무원휴양소 오른쪽 계류 길로 약 50m 들어서서 계류를 건너면 옛날 길로 올라서게 된다.
이 길을 따라 20분 가량 올라가면 284m봉 북쪽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에서 북쪽 능선으로 길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40분 가량 올라가면 서쪽으로 용추계곡 물안골이 내려다보이는
노송 아래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남동쪽 아래로 공무원휴양소와 주차장도 내려다보인다.
서서히 오른쪽으로 휘는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옥녀봉 방면 갈림길이 있는 750m봉 헬기장에
닿는다. 이 헬기장을 일부 등산인들이 노적봉 정상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용추폭포에서 옥녀봉을 경유하여 노적봉으로 가는 경우 2시간 가까이 갇다보면 닿는 곳이
바로 750m봉이다. 게다가 이 봉에서 거의 서쪽 방향으로 보이는 284m봉 방면 지능선 길을
바른골봉으로 가는 길로 착각하기도 쉽다.
750m봉에서 북쪽 숲속 길로 들어서면 상수리나무숲이 헤를 가리고, 왼쪽 물안골과 오른쪽
광목골에서 불어오는 골바람 때문에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숲속으로 서서히 고도를 높여
해발 800m가 넘는 능선길을 따라 40분 가량 올라가면 노적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조망은 동쪽이 가장 시원하게 터진다. 몽덕산과 북배산 능선 너머로 춘천 용화산, 부용산,
대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더 멀리로는 양구 사명산과 홍천 가리산도 가물거린다.
남서쪽으로는 깊게 패어내린 용추계곡 건너로 칼봉, 약수봉, 대금산이,
서쪽으로는 매봉과 우정봉 사이 우정고개 뒤로 운악산 정상이 보인다.
하산길은 서쪽 능선을 타고 35분 거리인 790m봉에 이른 다음, 남릉을 타고 물안골을 경유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정석이다. 또는 790m봉에서 30분 거리인 바른골봉에 이른 다음,
남릉을 타고 용추계곡 용담으로 내려서는 코스도 운치있다.
노적봉 산행의 백미는 790m봉이나 바른골봉에서 내려선 다음 용추계곡을 걸어나오는 구간이다.
이 계곡길 주변에는 조선조 때인 1876년 성재 유중교 선생이 이곳 풍광에 반하여 이름지었다는
용추구곡이 있다.
주차장을 기점으로 284m봉 북쪽 안부~750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790m봉~물안골 입구~
용추구곡을 구경하며 다시 주차장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넉넉하게 잡아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옥녀봉~정상~물안골 코스
노적봉은 가평 읍내나 북쪽 목동으로 빠지는 길목인 마장리 일원에서 올려다보면 과연 노적가리를
쌓아올린 듯 뾰족하다. 노적봉 산행기점인 승안리 용추계곡은 관광지 개발 때문에 다소 훼손됐으나 아직도 경기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심산유곡의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용추계곡에는 단군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단군 시절 중국이 우리나라 땅을 넘보자 단군 부인 용녀가 중국을 대홍수로 혼을 내주었다. 그런데 그 홍수로 인하여 단군과 용녀도 돌로 만든 배를 타고 피난 온 곳이 춘천이었는데, 그칠줄 모르는 비바람 속에 춘천에 당도하니 함께 온 신하들이 지치고 병들어 죽어갔다.
그래서 춘천을 떠나 다시 피난 온 곳이 승안리 용추계곡 미륵바위인데, 비바람에 지칠 대로 지친
단군과 용녀도 가족들과 함께 미륵바위에서 모두 죽고 말았다. 그 때 배에다 싣고 온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 12지신의 짐승들이 석상으로 변했고,
단군이 묻힌 이곳이 우리 나라의 중심이 되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아무튼 옛날 박씨 성을 가진 여인이 천일기도를 드리고 전설 속의 단군과 함께 온 석상들을 찾았는데, 공사 중 실수로 지금은 미륵바위에서 20m쯤 떨어져 있는 쥐바위와 소바위만 온전하게 남고,
나머지는 파괴되었다고 전해진다.
단군이 죽어 묻힌 미륵바위 부근이 우리 나라 중심이라는 전설은 묘하게도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 중앙인 화악산과 맞아 떨어진다. 예부터 화악산 최고봉을 거운데 중(中)자를 써서 중봉이라
부른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우리 나라 지도를 볼 때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이 국토자오선
127도 30분 선이다. 그리고 북위 38도선을 그으면, 두 선이 만나는 곳이 바로 화악산이다.
여기에다 평북 삭주에서 경남 울산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선을 이었을 때
그 두 선이 국토자오선과 북위 38도선이 만나는 곳인 화악산에서 만난다.
예부터 화악산 최고봉을 가운데 중(中)자를 써서 중봉이라 부른 것도 재미있다.
옥녀봉~정상~물안골 코스
승안리 용추계곡 동쪽을 가로막고 있는 바로 노적봉 남릉인 옥녀봉(490m)을 경유해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는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용추계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은 용추폭포가 있는 조옥동이다. 냇물이 너무 맑아 돌들이 옥처럼 빛난다는 뜻이다. 조옥동에서 맑은 계류를 거슬러 1km 더 들어가면 가래휴게소 앞 버스종점이다.
옥녀봉은 조옥동 구종점에서 올라가는 산길이 있으나 이 길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가래휴게소 앞
버스종점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은 이곳 주민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러 다니는 길로서
아직 등산인들에게는 생소한 코스다.
버스종점에서 북쪽 짙은 수림을 이룬 급사면으로 흐릿한 산길이 있다.
이 길로 들어 40m 가량 올라간 다음, 왼쪽 묵밭을 지나, 30m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숲터널 아래로 나물길이 이어진다. 이 나물길을 따라 15분 가량 올라가면
급경사 바위지대 아래에 닿는다. 바위지대 왼쪽 우회길로 3~4분 오르면 바위 상단부 능선길을 밟는다.
20분 더 오르면 옥녀봉 남서릉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애서 왼쪽 남서릉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옥녀봉 서쪽 우회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옥녀봉 정상을 생략하고 왼쪽 우회길을 따라 750m봉으로 갈 수도 있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급경사 능선길로 5~6분 더 오르면 15평 넓이 헬기장인 옥녀봉 정상이다.
옥녀봉에 오르기만 하여도 조망이 일품이다. 서쪽 깊게 패어든 용추계곡 안 미륵바위가 내려다보이고, 계곡 위로는 칼봉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칼봉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연인산 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북으로는 광목골 건너로 노적봉에서 시계바늘 방향 사슴이고개로 이어지는 산릉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동으로는 계관산 줄기가 보이고, 계관산 줄기에서 오른쪽 아래로는 가평천을 접수하는 북한강과
가평읍, 남이섬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
옥녀봉을 내려서서 북동쪽 숲터널 능선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하늘이 트이는 무덤이 나타난다.
무덤에서 35분 더 오르면 노적봉으로 착각하게 되는 750m봉 헬기장을 밟는다.
750m봉에서 잠시 다리쉼을 가진 다음, 북쪽 숲터널 속으로 발길을 옮겨 40분 거리에 이르면
두릅나무가 군락을 이룬 노적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조망은 동쪽이 시원하게 터진다. 몽덕산~북배산 너머로 춘천 용화산, 부용산, 대룡산이 보이고, 더 멀리로는 양구 사명산과 홍천 가리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남서쪽으로는 용추계곡 건너 칼봉산, 약수봉, 대금산이, 서쪽으로는 매봉과 우정봉 사이 우정고개 뒤로 운악산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하산은 바른골봉 방면 서릉으로 35분 거리인 790m봉 삼거리에 이른 다음, 남쪽 지능선을 타고 내리는 코스가 괜찮다. 790m봉 남쪽 지능선으로 50분 거리에 이르면 누운 소나무가 있는 물안골 합수점에 닿는다. 물안골 합수점에서 남쪽 계류를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물안골 계류가 용추계곡으로 합수되는 칼봉산산장 앞이다.
칼봉산산장에서 용추계곡의 백미인 용담을 보려면 서쪽 계곡 안으로 30분 더 걸어야 한다. 칼봉산산장에서 용추계곡을 빠져나와 50분 거리인 옥녀휴게소 앞에 이르면 오른쪽 계류가의 쥐바위, 소바위, 미륵바위를 만나게 된다. 미륵바위에서 가래휴게소 종점까지는 10분이 걸린다.
가래휴게소 버스종점을 출발, 동쪽 지능선~옥녀봉~750m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서릉~790m봉 삼거리~남릉~물안골~칼봉산산장으로 내려서서 중산리~미륵바위를 경유해 다시 가래휴개소 앞 버스종저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교통 및 숙박
서울 청량리역에서 1일 20회(05:45~22:25) 운행하는 춘천행 경춘선 열차를 이용, 가평역 하차.
서울 동서울터미널(구의동, 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5분 간격(06:00~20:40)으로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 이용, 가평에서 하차. 1시간30분 소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20분 간격(05:20~21:30)으로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가평에서 하차.
서울 상봉동 전철역 앞에서 1일 18회(06:30~19:30) 운행하는 목동행 500번 좌석버스 이용,
가평에서 하차. 1시간10분 소요.
가평터미널에서 1일 8회(06:50, 09:00, 10:30, 13:00, 14:30, 16:00, 17:30, 19:40) 운행하는
용추행 버스 이용, 승안리 종점(가래휴게소 앞)에서 하차.
승안리 종점에서 가평행 버스 1일 8회(07:10, 09:20, 10:50, 13:30, 15:00, 16:30, 18:00, 20:00) 운행.
가평 택시는 승안리 용추계곡 중산 마을까지 요금 8,000원.
가평택시 전화 031-582-2141, 버스터미널 앞 582-3091, 가평역 앞 581-2141, 581-0012.
숙식장소로는 노적봉 하산지점인 물안골 합수점에 있는 칼봉산산장(주인 손만선, 031-581-7489)과 물안골 합수점 상류 500m 거리에 있는 용추계곡 마지막 민박집인 칼봉산쉼터(주인 이종홍, 031-582-7488)가 조용하고 깨끗하다. 민박료는 6~7명이 잘 수 있는 방 1실 30,000원(비시즌 20,000원), 15명이 잘 수 있는 큰 방 1실 60,000원(비시즌 40,000원), 계류변에 위치한 방갈로 이용료 30,000원.
칼봉산산장과 칼봉산쉼터 토종닭(25,000~30,000원), 흑염소구이(500g 20,000원), 흑염소탕
내린천
여름도 피해가는 짙푸른 강과 산
현리~성남리~미산리 구간
홍천군 내면을 관통해 흐르는 내린천은 중류의 상남리를 중심으로 현리와 미산리까지 구간은 오래 전부터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오지의 멋을 간직했으면서도 비교적 접근이 쉬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상남을 기준으로 미산리 구간과 현리 구간으로 나눠 소개한다.
미산리 구간의 들목은 인제군 상남면소재지이다. 이곳에서 동쪽의 상남초등학교로 가는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446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 옆으로 흘러내리는 개울이 내린천 가운데도 미산리게곡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홍천군 내면 광원리까지 확포장 공사중인 이 도로는 아직은 비포장 구간이 많고 중간 중간 승용차는 다니기 힘든 곳이 많다.
미산리계곡은 산태극수태극을 이루며 산과 물이 겹쳐지며 조화된 자연미가 뛰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90년대 초부터 산사면을 허물어내 개울로 밀어 넣는 도로확포장공사 때문에 경관이 많이 파손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다른 어느곳보다 멋진 경관을 지니고 있어 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미산리계곡의 입구인 상남리는 면소재지로서 시외버스정류장을 비롯해 관공서와 주유소, 크고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다. 따라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물건들은 이곳에서 구입한 다음 미산리로 들어서는 것이 좋다.
구미동 솔밭유원지
상남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2km쯤 들어가면 길 오른쪽에 매표소가 보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입장료를 징수했으나 지금은 여러 문제로 받지 않는다. 포장도로가 끝나자마자 도로 오른쪽으로 합수지점과 다리가 보인다. 상남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합쳐지는 지점으로,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구미동솔밭유원지가 나온다.
이곳은 상류에 민가가 적어 오염이 되지 않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미산리 계곡 구간이 수심이 깊고 급류인데 반해, 이곳 구미동계곡은 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물놀이에 안성마춤이다. 하지만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 갑자기 물이 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리를 건너 좁은 소로를 따라 200m쯤 가면 솔밭유원지가 나오고 도로는 500m쯤 더 이어진 다음 끊어진다. 구미동계곡 초입에는 매점과 음식점을 겸한 민박집 몇 군데가 있다. 구미동상회(033-461-6854), 구미동솔밭유원지(462-6988). 민박료는 20,000~30,000원, 성수기에는 30,000~40,000원을 받는다.
합수모래유원지
구미동 입구에서 446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길 왼쪽에 첫번째로 보이는 마을이 양지말이다. 이 마을에도 민박집이 세 곳 가량 있다. 양지말을 지나 200m쯤 더 가면 내린천 본류와 지류가 합쳐지는 함수지점이 나온다.
미산리계곡 구간 중 개울 폭이 가장 넓은 곳으로, 합수모래유원지가 들어서 있다. 유원지에서 강 아래쪽으로도 야영할 만한 넓은 곳이 있다. 10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넓은 야영장을 갖추고 있다. 합수머리유원지(033-463-6787, 463-2549). 민박료 30,000~40,000원.
천석굽이~남전동 구간
합수모래유원지에서 양지교를 건너 모퉁이를 돌면 강 건너편에 강변을 따라 이어진 비포장도로가 보인다. 100여m 길이의 이 도로는 강변의 캠핑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사전에 비포장도로 위의 민가에 양해를 구하고, 식수는 민가에서 구하면 된다. 강물이 불면 도로 위 민가쪽으로 대피해야 한다.
양수교 이후 내내 개울가를 따르던 도로는 언덕을 올라서면서 개울을 벗어나 산중으로 접어든다. 이 언덕을 내려서면 길 왼쪽에 민박집 두 곳이 나타난다. 미산리계곡이 휘어지며 형성된 이 일대의 농지는 한 때 천석이상의 쌀이 나왔다 해서 천석굽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 천석굽이 언덕을 내려선 뒤 오른쪽으로 굽은 도로가 다시 왼쪽으로 돌아서는 곳에 학교와 마을이 보인다. 상남초등학교 미산분교와 빈지동이다. 음료수 몇 가지와 캔 등을 파는 가게와 민박집 몇 곳이 있다. 빈지동 아래 개울가에는 텐트 20동 정도를 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미산리분교에서 남전동으로 향하다보면 도로 왼쪽에 잠수교가 보인다.이 다리 건너 강 위쪽의 공터가 왕성동야영장. 깨끗하게 정리가 돼 있고,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강 건너로 펼쳐지는 명현봉의 산세와 내린천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야영장이다. 야영장 위 송어횟집에서 야영장을 관리하고 있다.
다리 아래쪽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오른쪽 계곡 안으로 뻗어 오른 길이 나타난다. 그 길로 500m쯤 더 오르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이 중 왼쪽 골 안에 들어선 통나무집이 렛츠비산장이다. 피서철이면 사뭇 어수선한 분위기의 내린천 변을 벗어나 조용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전망이 좋고 물이 맑다. 산장 뒤편에는 야영장도 있다.
개인약수
남전동 버스종점에서 자수교를 건너면 개인약수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임도 수준의 비포장도로로, 개인약수산장까지 6.5km. 노면상태가 좋지 않고 급경사구간이 많아 일반승용차는 통행이 어렵다. 언덕배기를 올라선 다음 완경사의 임도를 타고 가다보면 소개인동 직전의 길 왼쪽 골짜기에 민박집 두 곳이 보인다. 개인약수산장은 대개인동 골짜기와 개인약수 골짜기가 만나는 합수지점 위에 있다.
광주동 솔밭유원지
미산리계곡이 굽이쳐 흐르는 협곡 속의 강이라면, 상남에서 기린면 소재지인 현리까지는 넓고 시원스런 경관이 뛰어나 대조적이다. 상남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북쪽의 오미치를 넘어 급커브를 내려서면 시원스런 내린천의 하류가 눈에 들어온다. 도로에서 처음 보이는 내린천 건너 모퉁이에 펼쳐진 자갈밭은 캠핑장으로 적당한 곳이다.
오른쪽에 강을 끼고 달리다보면 도로변에 광주동 마을이 보인다. 그 마을의 개울가 솔밭이 광주동솔밭유원지로, 강 건너편의 수림짙은 암벽과 짙푸른 강물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내는 곳이다. 오토캠핑이 가능한 솔밭에는 텐트 100동, 개울가 자갈밭에는 50여 동을 설치할 수 있다.
도로에 붙어 있어 접근은 쉽지만 진입로 상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국도를 달리는 차들이 유원지에서 나오는 차들을 보기가 어려우니 도로로 진입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황소관광농원
상남면과 기리면 경계인 용포교와 현리 사이 강변에 황소관광농원이 자리하고 있다. 내린천 변에서 여름철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상남~인제간의 내린천에서 유일하게 모래사장이 있는 곳이다. 넓은 강변 백사장과 시원스런 강물이 조화되어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이 백사장 앞 개울의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 가족캠핑에 적합하다.
휴게실과 매점,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황소관광농원(033-461-5481,5596,5059). 민박료 3~40,000원. 큰 방 4~60,000원.
인제 가칠봉 내린천 래프팅
강원도 명산 조망 즐긴 후 최상의 래프팅 즐긴다
강원도 홍천과 인제의 경계를 이루는 가칠봉(1,240.4m)은 주변 산봉에 비해 결코 높지 않은 고도를 지니고 있음에도 멋진 조망을 선사하는 봉우리다. 우거진 숲과 명약수로 이름난 삼봉약수가 산기슭에 있는가 하면, 울창한 숲 안에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는 등, 강원도 산 맛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산행코스는 단순하다. 56번 국도에서 약 4km 들어선 휴양림 마지막 시설물인 산림휴양관을 기점으로 삼는 계곡 코스와 능선 코스 두 가닥이다. 백두대간 상의 갈전곡봉(1,204m)과 능선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잡목이 우거져 특히 여름철 산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산림휴양관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능선길과 계곡길 두 가닥으로, 대개 능선길로 올라선 다음 계곡길을 하산로로 잡는다. 능선길은 초반부는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파르지만, 15분쯤 지나면 좌우 능선과 높이가 엇비슷해지면서 경사가 한풀 꺾인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전나무가 빼곡히 자라는 숲길이 계속 이어져 모자가 필요없을 정도.
'산장 0.7km, 가칠봉 1km' 팻말 앞에 다가가기 전까지는 앞에 보이는 봉이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팻말을 지난 다음에도 오르막과 완경사가 거듭되는 능선길을 40분은 따라야 정상에 올라선다.
'←산장,가칠봉 0.2km, 산장↓' 안내판이 붙어있는 지점을 지나 완경사 구간을 거쳐 마지막 된비알을 올려치면 일망무제의 조망을 선사하는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숲에 꽉 막혀 있던 조망이 터지면서 다른 세상에 들어선 듯한 착각에 빠지기 마련이다. 산봉의 바다에 구름안개라도 들어차 있으면 그야말로 선경이다.
구룡덕봉에서 주억봉으로 이어지는 방태산 줄기가 서쪽 조망을 대표한다면 남쪽에서 동쪽을 거쳐 북쪽으로 펼쳐지는 하늘 아래는 오대산에서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그 주변에 솟구친 산봉들이 꽉 들어차 있다.
하산은 '←산장,가칠봉 0.2km, 산장↓' 안내판 지점으로 되돌아가 오른쪽 길을 따른다. 웅복산을 거쳐 구룡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급경사 내리막을 20분쯤 내려서면 '가칠봉 1km, 산장 2.3km' 안내판이 나오고,
이후 완경사 능선길을 따르면 널찍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숲길을 거쳐 잔돌이 깔린 물골로 내려선다. 이 급경사 물골을 10여분 다르면 심산유곡의 분위기를 간직한 삼봉약수 뒤쪽 골짜기로 내려서고, 이후 물줄기를 10여 차례 건너면서 산림휴양관 뒤편의 약수터로 내려선다.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
|
첫댓글 정선 노추산은 10회 정도는 갔다 왔지요....계절마다 다른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