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생보 잇단 출시, 가입 급증
: 두 자녀를 둔 외벌이 가장 윤모(42)씨는 3년 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을 했다.
그런데 최근 윤씨가 간암 진단을 받고 직장을
그만 두면서 대출금을 갚을 길이 막막해졌다.
불행중 다행으로 윤씨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다달이 4만원씩 냈던 신용생명보험에서 보험금을
받아 남은 대출금 1억2000만원을 갚을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이모(50)씨
유족은 이씨가 생전 받았던 신용대출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이씨는 대출을 받을 때 대출 비교플랫폼
'핀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단체 신용보험에
가입했다.
유족들은 보험금을 받아 남은 빚 500만원을 갚았다.
질병이나 후유장애, 사망으로 인해 차주가 빚을 갚을
형편이 되지 못할 경우 남은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생명보험 가입이 늘고 있다.
핀다가 보험료를 부담해서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신용보험인
'대출 상속 안전장치'의 신규 가입 건수는 출시 직후인
2020년 12월 499건에서 지난달 2218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년간 가입 금액(보장되는 대출금 총액)은
7320억8400만원 규모로 불었다.
국내에서 신용보험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근
보험 업계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까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신용보험이 유일한
상품이었는데, 올해 6월 메트라이프에서 수술비까지
보장해주는 신용보험을 내놓은데 이어 KB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이 신용보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국내 신용생명보험 수요를 보험료 기준
연 1800억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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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2022년 11월28일자 조선일보 "B2면"에 실린 기사로
"유소연"기자님의 글을 인용 하였습니다.
♧___ 2022년 11월28일 / 達山法師 올림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