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원의 집 - 큰 숲 속의 작은 집 》
Little House in the Big Woods (1932)
로라 잉걸스 와일더 / 비룡소
★ 언제 : 8월 10일 목요일 밤 10시
★ 참가자 :
º 강경희
º 이은희
º 황윤정
º 최애경
º 원영선
★ 모임 전 올린 3줄 감상글
1) 강경희
<<초원의 집>> 1. 큰 숲 속의 작은 집
<<초원의 집>>은 추억이다.
초원의 집 하고 생각하거나, 말을 하면 어느 새 갈래머리를 하고, 꽃무늬 원피스에 앞치마를 두르고, 태양과 바람과 초원을 달리는 로라가 된다. 말과 마차를 타고 너른 초원을 달리는 숨참과 놀람과 기쁨에 빠진다. 눈빛과 머리색과 가족과 사는 곳, 모든 것이 다른 새로운 곳에서 기쁨과 즐거움과 슬픔을 느끼며 모험을 하곤 했다.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태풍 카눈으로 어수선한 날에 다시 초원의 집으로 간다.
원작, 책으로 만나는 <<초원의 집>> 큰 숲 속의 작은 집은 안전하고 따뜻하다.
히코리 연기로 훈제한 사슴고기와 햄, 호수에서 잡은 송어, 노란 치즈와 채소가 다락과 지하실과 식품저장실에 가득하다. 아빠가 사냥한 곰고기 맛은 어떨까.
돼지 오줌통을 던지고 받고 차고 노는 재미를 그려 본다. 돼지꼬리를 먹고 뼈다귀는 잭에게!
날마다 날마다 일하는 삶이다.
아빠도 엄마도 아이들도 작은 일, 큰 일을 부지런히 한다.
일은 놀이가 된다. 생명의 고귀함과 생명을 위한 양식을 꾸리는 행위는 예술이 된다.
아빠의 무서운 이야기와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
엄마가 빵 굽는 날과 치즈 만드는 날의 냄새와 즐거움.
할아버지의 메이플 설탕과 무도회.
숲 속 작은 집, 통나무 집은 황량한 숲과 쌓인 눈과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따뜻하고 아늑하고 편안하다.
2023.8.10. 로라 강경희
2) 이은희
<초원의 집> 1
다른 듯 닮은 듯 시골의 풍경과 생활
사계절 색감에 풍경화 그림
로라의 어린시절이 나에 어린시절과
겹쳐서 그려진다.
바퀴달린 작은 침대
설탕, 시럽, 물엿... 눈 위에 사탕
소금 땅 사냥
바느질, 농사, 저장 음식 만들기....
시럽을 오래 끓이면
설탕이 되고 과자가 되고
뜨거운 단풍 시럽을 하얀 눈 위에 부어
식혀서 만든 부드러운 사탕을 맛 보고 싶다.
설탕 눈은 좀 더 늦게 내리는 서리와 같은가 보다.
로라의 잘라낸 치즈조각 - 풋치즈 먹는 즐거움은
나에게는 국시꼬랭이 구워 먹었던 행복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손으로 느끼고 몸으로 체험하고
로라가 다양한 것들을 가득 품는 마음에 부자가 되길...
3) 황윤정
초원의 집 1
계절마다 해야할 일들을 하며 매일 규칙적으로 사는 삶속에서 가끔 있는 무도회의 즐거움까지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한 이야기들이다.
4) 최애경
《초원의 집》1권
이토록 완벽한 부모가 있다니...
부지런하고 무엇이든 잘 만들고 다정하기까지!!!
로라의 집은 너무도 풍요로웠다
로라의 집은 너무도 안전하게 보듬어주었고
로라의 집은 언제나 즐거웠다
반전없고 사건없는
평범한 일상인듯 하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모습들이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첫댓글 영~영!
우리 영!
기록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