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마암산·종남산·덕대산·바람산 산행기

[유종선]

▣ 마암산(123.0m)·종남산(663.5m)·덕대산(621.8m)·바람산(338m) 산행기

▪일시: '20년 1월 11일

▪날씨: 맑음, -2~8℃

▪출발: 오전 8시 19분경 밀양시 가곡동 ‘밀양역’

오늘은 대구서 오후에 일이 있어 장거리 산행을 할 수 없으므로 밀양의 종남산~덕대산 종주를 한 후 대구로 가기로 하고, 대전역에서 05:27發 무궁화편에 올라 밀양역에는 8시 19분경 도착하였다.

(08:19) 밀양역 광장을 나와 ‘중앙로’를 따라 서북쪽으로 가다 왼쪽 ‘가곡7길’로 들어섰다. ‘예림교’를 건너 ‘밀양경찰서’ 왼편 ‘예림3길’로 들어섰고, 대략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예림2안길’을 만나니 포장길이 이어지면서 길은 남쪽으로 휜다.

<밀양역에서 바라본 종남산>

<예림교에서 바라본 마암산>

<밀양경찰서 옆길>

(08:44) 오른편에 보이는 계단길을 오르니 1분여 뒤 ‘妙莊嚴王寺’에 이르는데, 왼편으로 비끼니 빼곡한 덤불이 막길래 이를 뚫고 묘지에 이르니 오른편에 뚜렷한 산길이 합류한다. 들머리가 궁금하여 그 쪽으로 내려가 보니 ‘妙莊嚴王寺’ 바로 아래에서 오른편 좁은 산길을 오르면 되는 것이다. 묘지 가장자리에서 양호한 산길이 나 있고, 이후에도 묘지들이 이어지면서 오른편 언덕에 묵은 표시판이 보였고, 4분여 뒤 등산로 오른편 언덕인 ‘마암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들머리>

<妙莊嚴王寺>

<묘지 들머리>

<묘지 뒤편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

<마암산 정상 전의 언덕>

(08:59) 정상에는 묵은 건물이 있고 바닥에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마암산 122m 산지킴이’ 팻말이 떨어져 있는데,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안부를 지나 갈림길에서 다소 흐릿한 왼편 능선길로 오르니 왼편에 덤불에 둘러싸인 사각정자가 보였고 언덕을 지나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뚜렷한 산길을 만났다. 다음 갈림길에서 역시 왼편으로 올라 묵은 무덤이 있는 언덕(×135.8m)을 지나 다시 사면길을 만났고, 쉼터가 조성된 임도(‘다불재’)에 이르니 ‘↖미덕사 4km’와 ‘↗관음사’ 표시판, ‘↖종남산 4.11km, ←고노실 0.72km’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마·마 1303·1932, ↑종남산 정상(봉수대) 2.8km·헬기장 1km’ 이정목이 보인다. 남서쪽 능선길로 오르니 이내 갈림길에 닿는데, 왼편으로 나아가니 길이 사면으로만 이어지길래 되돌아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올라갔다.

<마암산 정상>

<등산로>

<다불재>

<다불재의 표시판>

(09:31) ‘다불산’ 정상인 언덕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오른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인다. 안부에서 포장길을 가로질러 능선 오른편 사면길을 나아가니 2분여 뒤 왼편에서 다시 능선길을 만난다. 임도가 지나가는 안부에 이르니 ‘↑종남산 3.28km, ↓고노실마을 1.58km’ 이정목이 보였고, 능선으로 올라 묵은 무덤이 자리한 언덕을 지나니 오른편에 망사담장이 이어지면서 임도를 만난다. 도상 ‘봉화재’인 듯한 안부를 지나 능선길을 오르니 이내 임도에 닿는다.

<다불산 정상>

<안부의 임도>

<봉화재?>

(09:51) ‘↑종남산 1.66km, ↓고노실마을 2.33km’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마·마 1220·1841, ↖남산등산로 2km, 헬기장 1.2km’ 표시목과 ‘↗慶州安氏崇慕園’ 표석이 있는 임도를 가로지르니 한동안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억새밭을 지나 헬기장에 이르니 ‘↑필봉산 5.45km, →종남산 0.58km, ↓상남보건지소 2.7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데, 바로 비슬기맥이다. 1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고노실마을 4.43km, ↑종남산 0.43km, ↓고노실마을 4.03km’ 이정목과 ‘마·마 11281778, ↑종남산 정상(봉수대) 400m, ↓헬기장 100m’ 표시목과 함께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오른편에 데크 전망대가 보였으나 정상보다는 못할 것이므로 그냥 지나쳤다. ‘→마흘리마을 5.4km·우령산 2.2km·샘물터 0.15km, ↑정상 0.23km, ↓헬기장 0.325km·필봉산 5.9km·관음사 2.8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비슬기맥 갈림길이 보였고, 5분여 뒤 종남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삼거리를 이룬 임도>

<헬기장>

<헬기장서 바라본 종남산 정상부>

<안부 갈림길의 이정목>

(10:31) 봉수대가 자리한 정상에는 산불예방시설물, ‘밀양남산봉수대’ 안내판, 산불초소, ‘終南山 海拔 653.5m’ 표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봉수대에 서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남서쪽 침목계단길을 내려서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지는데, 2분여 뒤 ‘↑덕대산 3.4km·임도 0.8km, ↓종남산 0.14km’ 이정목이 보였다. 길이 왼쪽, 조금 뒤 오른쪽으로 휘면서 지그재그로 이어지는데, 왼편에서 다시 능선을 만나면서 무덤에 이어 임도에 닿았다.

<종남산 정상의 봉수대>

<종남산 정상석>

<우령산 전경>

<덕대산 가는 길>

<이정표>

(10:48) ‘↑덕대산 3.4km, →방등마을 2.57km, ↓종남산 0.57km, ←고노실 4.23km’ 이정목이 있는 임도를 가로지르니 잠시 뒤 산길이 능선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덕대산 1.91km, ↓종남산 1.37km’ 이정목에서 왼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다시 ‘←덕대산 1.2km, ↓종남산 2.24km’ 이정목이 있는 능선에 닿았고, 덤불과 억새밭에 이어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덕산사 1.25km, ↓종남산 3.28km’ 이정목이 있고, 왼쪽으로 몇 걸음 가면 덕대산 정상이다.

<임도>

<등산로>

<이정표>

<정상 직전의 억새밭과 이정표>

(11:30) 정상에는 묵은 무덤과 ‘덕대산 해발 620m 2000년1월1일’ 표석이 있는데, 조망은 제한되어 종남산과 우령산이 바라보이는 정도이다. 되돌아서 이내 헬기장을 지나니 가드가 설치된 내리막길을 거치니 산불 탓에 생긴 듯한 덤불지가 잠시 이어지다 석축 자취를 지나 덤불을 벗어난다. 좌·우로 무덤들이 보이면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졌고, ‘↑소구령 1.40km, ↓덕대산 1.25km’ 이정목이 있는 절 입구에 닿았다.

<덕대산 정상>

<덕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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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령산과 종남산 전경>

<내리막길>

<덤불 사잇길>

<뒤돌아본 석축 자취>

<날머리의 이정표>

(11:50) 왼편 절을 잠깐 둘러본 뒤 초동면에서 1시에 출발하는 밀양터미널행 버스에 여유가 있을 듯하여 바람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절에서 2분여 내려서서 오른편에 보이는 공터로 들어섰고, 북서쪽으로 나아가다 급경사를 피하여 대략 서쪽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에 닿았으나 길 흔적은 없다. 대나무 숲을 지나 몇 개의 폐묘가 보였고 ‘바람산’ 정상에 이르렀으나 아무런 표식도 없다.

<덕산사 대웅전>

<절 아래의 공터>

<잡목덤불 사면>

<대나무 숲>

<바람산 정상>

(12:08) 북동쪽으로 내려서서 얕은 안부에서 오른편에 보이는 묵은 족적을 따라 내려서니 이내 덤불에 사라지길래 대략 남쪽 사면을 내려서서 다시 공터에 닿았다.

<잠깐 보이는 묵은 족적>

<뒤돌아본 바람산>

(12:17) 진입로를 따라 5분여 뒤 ‘덕은사’ 갈림길을 지났고, ‘대구령길’을 따라 6분여 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고갯마루를 지나 마을(대구령마을?)에 닿는다. 초동초등학교를 지나 도로(‘초동로’에 이르니 ‘신호’ 버스정류소가 자리하는데, 시간표를 보니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 두 번 있을 뿐이다.

<대구령?마을>

<초동로>

<신호 버스정류소에서 바라본 덕대산>

(12:40) 서북쪽으로 나아가 10여분 뒤 ‘신월삼거리’를 지났고, 초동면사무소에 이르기 직전 시외버스가 오길래 손을 들었으나 기사는 정차하는 곳이 아니라는 신호를 보낸다. 12시 58분경 ‘초동’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대기하고 있어야 할 버스가 보이지 않는데, 아낙이 보이길래 버스편을 물어보니 토·일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 시외버스는 14:40에 있으므로 버스편이 많을 부곡 방면으로 가보기로 하고 1시 8분경 다시 출발, 20여분 뒤 ‘인교’ 버스정류소가 자리한 사거리에 이르렀다.

<초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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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버스정류소에 붙은 시외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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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 버스정류소>

(13:28)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면서 주인에게 물어보니 13:35에 무안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버스정류소에서 시외버스를 기다리는데, 택시가 오면서 빈 차니까 1000원에 무안까지 간다고 한다. 버스요금보다 싸게 할 수는 없어 무안에 내려 기사에게 3000원을 지불하고는, 1시 50분경 도착한 시내버스를 나 홀로 타고 밀양터미널에 이르니 2시 8분경이다. 2시 25분경 도착한 1번 버스를 타고 밀양역에 이른 뒤 14:51發 무궁화편에 올라 대구역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