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華經, 「觀世音菩薩普門品 第 二十五」를 풀어본다(其 五)
25-4.
“그 뿐만 아닙니다.
어떤 중생이 아무리 탐욕에 찌들어 있다할지라도, 항시
관세음보살을 마음에 두고 공경하게 되면 쉽게 이 탐욕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또 어떤 중생이 아무리 노여움에 가득 차 있다할지라도, 항시
관세음보살을 마음에 두고 공경하게 되면 쉽게 이 노여움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또 어떤 중생이 아무리 어리석다 할지라도, 항시 관세음보살을
마음에 두고 공경하게 되면 쉽게 이 어리석음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신통력은 이처럼 대단합니다.
모든 이들에게 이롭고 도움이 되는 바가 참으로 많으니
중생들은 항시 관세음보살을 마음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가령 남자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여인이 관세음보살을 예배하고
공양하게 되면 복덕과 지혜를 갖춘 남자 아이를 낳게 됩니다.
또 여자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여인이 관세음보살을 예배하고
공양하게 되면 오랜 옛적부터 덕의 본을 심어 모든 사람들이
예뻐하고 귀해하며 용모 단정하고 복상을 지닌 여자 아이를
낳게 됩니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지닌 신통력이 이러합니다.
중생들이 관세음보살을 예배하고 공경하게 되면 그 복은
헛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중생들 누구나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반드시 수지해야하는 까닭이
바로 이것입니다.
“若有衆生 多於淫欲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欲
若多瞋恚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瞋
若多愚癡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癡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等大威神力 多所饒益
是故 衆生 常應心念
若有女人 設欲求男 禮拜供養 觀世音菩薩 便生福德智慧之男
設欲求女 便生端正有相之女 宿植德本 衆人愛敬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力
若有衆生 恭敬禮拜 觀世音菩薩 福不唐捐
是故衆生 皆應受持 觀世音菩薩名號
【풀 이】
●若有衆生 多於淫欲
<어느 중생이 제아무리 탐욕에 찌들어 있다 할지라도>
*多새521 여기서 <多>는 <아무리>, 또는 <제아무리>라는 뜻으로 본다.
*淫718 방탕할 음(방종하다), 음란할 음(음탕하다), 탐할 음(탐내다),
미혹할 음, 윤택할 음
*婬332 음탕할 음
(참고 1)구經과 무비는 <婬貪>으로 표기했으나, <淫貪>이 올바르다고 본다.
淫과 婬은 통용되나, 후자는 <음탕하다>, 즉 <여자를 무척 밝힌다>는
뜻으로만 쓰인다. 여기서는 貪瞋癡(三毒)에 찌든 중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婬貪>은 <淫貪>의 의미에 포함되는 일부분일 뿐이다.
필자가 <淫貪>이 올바른 표기라고 보는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참고 2)『法師品』「10-15」의多有人 在家出家 行菩薩道
<재가인이든 출가인이든 어떤 사람이 제아무리 보살도를 실천한다
하더라도>를 참고하시라.
●<若多愚癡>는 <若有衆生 多於愚癡>를 줄인 문장이고,
<若多瞋恚>는 <若有衆生 多於瞋恚>를 줄인 문장이다. 참고하시라.
●男831 사내 남, 아들 남
●便生福德智慧之男
<복덕과 지혜를 갖춘 아들을 쉽게 낳다>
●女319 계집 여, 딸 녀
●福不唐捐
<복이 결코 헛되지 않다>
*唐243 황당할 당, 빌 당(공허하다), 당나라 당
*捐519 버릴 연(내버리다), 덜 연(없애다), 기부 연(헌납하다)
-損529 잃을 손(손해를 보다), 상할 손, 덜 손(감소하다)
●온갖 고뇌와 온갖 복우
*「25-2」와「25-3」에는 자신이 처해 있는 힘든 상황을 관세음보살에게 아뢰고,
그 보살의 이름을 마음을 다해 불렀을 때 벗어날 수 있는 온갖 고뇌 가운데
대표적인 7 가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하고 있다.
*「25-4」에는 자신이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을 관세음보살에게 아뢰고, 그
이름을 마음을 다해 불렀을 때 누릴 수 있는 온갖 복우 가운데 대표적인
4 가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하고 있다.
●<관세음>이라 부르는 까닭이 무엇인가? 經의 내용을 바탕으로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먼저, (중생은)자신의 고뇌(고통, 고민)을 관세음보살께 아뢴다(聞).
이어, (중생은)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마음을 다해 부른다(稱).
그렇게 하면, (관세음보살은)아뢰는 내용과 이름을 듣고 깊이 주량한다(觀).
그 결과, (중생은)자신의 고뇌(고통, 고민)으로부터 벗어난다(解脫).
관세음이라 부르는 까닭이 이것이다.
註: 관세음보살이 고뇌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거나, 해탈시켜 준다는 내용은
經의 어디에도 없다. 부처님이 펼치시는 가르침의 본질이 아닐 뿐 아니라
관세음보살은 슈퍼맨처럼 나타나 중생의 고통이나 처리헤주는 해결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앞에 서술했듯이 부처님은 중생들에게 <길>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분이다.
한 눈도 팔지 않고 중생들이 그 <길>을 따라 갔을 때, 해탈은 자연스레
주어지는 것이다. 관세음보살 또한 마찬가지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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