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가 없어서 몇번을 망설이다 저도 이 까페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얻어갔기에 몇자 씁니다^^
까페쥔장님을 비롯해서 후기를 올려주셨던 분들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1. 입국심사
제가 일본에 살아서 입국심사할때 질문받을까봐 걱정 많이 했어요 영어를 못하거든요 ^^:
한국국적인데 일본주소며 비자말소된거며 .. 걱정많이했는데 신랑이랑 같이 심사받아서 그랬는지
아무 질문없이 바로 도장 콱 찍어주더라구요.. 보니까.. 솔직히 질문하는 직원 별루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아 비행기 안에서 쓰는 입국서류요~ 그거 심사받을려고 줄서있을때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미리 체크해주니까 그것도 너무 걱정마세요
2 웨스틴호텔
웨스틴이 시내중심에서 아주 조금 떨어져있지만 솔직히 먼거리가 아니예요..
DFS면세점에서 걸어서 5분? 근데 언덕경사가 있어서 아주 살짝 땀나요 ㅋㅋ
시내로 내려갈때 좋다고 내려가지만 올라올땐 아주 조금 땀납니다
웨스틴 바로앞에 편의점도 있고 아웃백이나 카프리초사같은 레스토랑도 있구요 불편한점 없었어요
단하나..제가 룸 운이 없었던지.. 소음이 좀 심했습니다.
괌에서 웨스틴하면 하얏트 다음으로 일류호텔이라고 했는데 어째서 이중창으로 안했는지...
저희가 간 이튿날 괌에 정전이 있었어요.. 웨스틴 근처 호텔들 다 정전이더라구요..
밤12시라.. 자려고 했었으니까 상관은 없었는데..
5분뒤 불이 켜지면서.. 저희가 묵었던 룸이 리프호텔쪽이었는데 웨스틴기계실도 그쪽에 있었나봐요..
갑자기 전력을 돌리는지 기계소리가 장난아니더라구요.. 잠을 청한지 2시간만에 짜증이 확 올라와서
프론트에 전화했더니.. 직원이 올라와서 소음체크하더니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_-
그래서 아무리 참을려고 해도 소음땜에 못자겠으니 방을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바꿔주더라구요.. 그런데.. 층만 5층 틀린 같은 방을 주더라구요 -_- 장난하나...
그래서 소음들리는건 똑같지 않냐 했더니.. 이번엔 맞은편 방을 주더라구요..
이번엔 닛코호텔 방향이었는데.. 어쨌든 소음이 들리지 않아 오케이하고 직원을 보냈더니....
방안에서 환풍기소리가 -_- 밖에선 들리던 기계소리보다야 참을만해서 그냥 있었는데..
자려고 누웠더니.. 이번엔.. 밖에서 버스소리가 ....
새로 배정받은 방이.. 공항서 픽업해주는 버스가 정차하는 정문 바로 위쪽이더라구요 -_-
새벽녁에 공항서 픽업해주는 버스들이 쉬지도 않고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후진할때마다 들리는 삐삐소리에..
버스 진동 느낌까지 고대루 ㅠ.ㅠ
이틀만 참자하고.. 꾸욱 참았습니다만.. 4박5일동안.. 편히 잔건 첫날 새벽에 괌 도착해서 3시넘어 호텔왔을때 빼곤...ㅠ.ㅠ
제가 소리에 민감한거일수도 있는데 웨스틴 갔다오신분들 블로그보면.. 저랑 같은 경험 하신분들이 좀 있는듯하더라구요 ...
설마설마.. 제가 그 방에 당첨될줄이야 .....
웨스틴이라면 그래도 일류 호텔인데 어째서 호텔베란다 창문을 이중창으로 하지 않았는지...
게다가 룸안에 호텔안내서가 없더라구요... 얼음기계가 어디있는지 코인란도리가 어디있는지... 혹은 호텔 레스토랑 정보라든지..
갔다오고나서야 코인란도리가 있다는걸 알게됐는데.. 6층인가? 있더라구요 ㅠ.ㅠ
물놀이하고 젖은 옷들 말리지도 못하고 고대로 챙겨넣었더니 트렁크 무게가 장난아니었거든요..
머 이런거 말고는 웨스틴 좋았어요.. 침대가 웨스틴특수 침대로 헤븐침대라고 넓고 푹신하더라구요 정말 침대하나는 최고였어요..
또 방이나 욕실도 넓었구요.. 냉장고 별로 안차갑다고 하신분들 계셨는데 전 괜찮았어요.
아 웨스틴엔 가운이 없답니다.. 주무실때 입으실 옷 챙겨가세요.. 은근 방이 추워서 에어컨을 꺼놓고도 긴팔 가디건 입고 잤거든요.
그리고 웨스틴비치에 있는 해양스포츠 담당하는 현지분들 너무너무 친절하답니다..
그중 크리스라는 남자분 제가 묶었던 방이랑 자기 핸든폰 뒷자리랑 같다면서 무척 반가워하더라구요 ^^
그리고 로고스에서 미리 해양스포츠 3일패스를 끊어갔어야했는데 제가 일본에 살아서요 그자리에서 살려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웨스틴5층에 있는 로고스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한국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리곤 특별히라는 말씀과 함께 해주셨답니다^^ 원래는 안되는데 한국사람이니까 특별히라고 ㅎㅎㅎ
3일에 15달러로 웨스틴비치에서 놀수있는 모든 기구들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보트나 카누 같은거랑 스노쿨링장비들두 모두요~
웨스틴비치나 풀장 너무 좋아요.. 특히 비치요 개인비치처럼 조용하고 깨끗해서 좋았구요
풀장도 전세낸듯 이용했어요.. 사람이 별루 없더라구요 ㅎㅎ
4. 레스토랑
-저희는 귀찮아서 멀리 안가고 웨스틴에서 런치뷔페 이용했는데... 비추예요..
한번 돌고 나니까 먹을게 없더라구요.. 일본식이 좀 많아서 솔직히 별루였어요.. 괌까지 갔는데... ^^:
-웨스틴앞에 있는 아웃백 저녁때 갔었는데..
한국이나 일본이나 괌이나 아웃백 맛은 똑같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맘편히 리필할수 있는 한국아웃백이 더 좋아요~~
-마이크로네시아몰에 있는 버거킹하고 스바로피자
버겅킹 셋트 시키니까 콜라가 라지사이즈로 나오는데 크기가 장난아닙니다.. 셋트하나 시켰기에 망정이지..
신랑은 버거킹 스테이크셋트 시켰는데 크기가 크더라구요.. 둘이 나눠먹었습니다.. 그래서 스바로 피자는 한입씩만 먹고
테이크아웃해서 호텔로 가져왔다는.. ㅎㅎㅎ 스바로 피자도 크기가 장난아니거든요.
한국살때 코엑스몰에나 가야 먹을수 있었던 스바로피자.. 올만에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외식은 이게 다예요 ㅋㅋ 저희가 먹는거보다 노는데 정신팔려서 배고픈것도 잊고 놀았거든요 정보가 적어서 죄송합니다.
5. 차모로시장.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더라구요.. 규모가 굉장히 작습니다.. 공예품이 아닌이상 왠만한건 괌 시내에 있는 몰에서도 쉽게
구할수가 있는 것들이라... 그렇지만 바베큐요리는 정말 최고였어요..
저희가 차모로에 5시쯤 도착해서 테이크아웃해서 호텔로 가져와서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사실 살때만해도 배가 고프지 않아서 조금만 샀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창피하지만.. 차모로 들어가는 마지막 버스를 타고
다시가서 바베큐 고기 다시 사왔답니다 ㅋㅋㅋ 사온건 그 담날 아침에 물놀이하고나서 점심으로 먹었구요~~
셋트로 사면 볶음밥같은거랑해서 최소5달러인데요.. 저희는 바베큐고기만 1달러씩 구입했어요..
6. 트롤리버스(빨간셔틀버스)
저희는 일본여행사를 통해서 간거라.. 괌에서 운행중인 빨간버스, 차모로가는 버스가 모두 무료였어요..
한국서 오시는 분들은 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하시거나 괌에 오셔서 직접 구입하셔야하는데 타실때다 끊으시면 3달러인데..
일주일 프리패스가 더 쌌었던것같아요.. 괌에있는 관광지나 쇼핑센타는 다 버스가 가기때문에 렌트안해도 편했구요.
버스가 바로바로 오니까 그다지 시간 잡아먹지도 않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버스 탈때마다 운전하시는 분들이 어디가냐고 물어보니까 잘못탈 일도 없고 운전석옆 바로 옆좌석에 앉게되면
말도 걸어주시고 장난도 치시고 좋더라구요... 아.. 근데 저희를 일본인으로 보시고 다들 일본어로 말거시더라구요..
7 쇼핑몰
저희 부부가 사실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대충 흝었어요.. 산것도 과자같은거 말고는 없구요.
프리미어아울렛이나 마이크로네이사몰이나 그냥 한번 가주면 좋지만 안가도 그다지 후회할것같진 않아요.
안사도 그냥 구경만해도 되는 곳들이라 ㅎㅎㅎ 푸드코너가 두곳다 무척 큽니다.. 먹을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ㅎㅎ
특히 프리미어아울렛 옆에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캘리포니아마트가 있어요.. 한국음식 많더라구요
저희는 일본서 신라면 컵라면을 사갔는데 캘리포니아마트나.. 괌에서 쉽게볼수있는 ABC마트에 있더라구 -_-
것도 일본보다 싼 가격!!! ㅠ.ㅠ
포장김치도 일본보다 싸고 과자들두 괌이 더 싸더라구요..
그래서 캘리포니아마트에서 포장김치 몇개 사서 신라면 먹을때마다 같이 먹어줬답니다.. 역시 한국인은 김치가 쵝오 ㅎㅎ
아.. 물이나 괌에서 파는 먹거리들은 K마트가 더 쌉니다.. 괌시내에 있는 편의점 K마트 말고 버스타고 나가야 있는
대형마트인 K마트예용.. 여기 정말 크고 가겨이 쌉니다.. 완전 좋았어요~
특히나 괌에 스타벅스 커피가 병에 담긴게 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요.. 특히 바닐라 프라페치노 강추예요..
저희 4박5일내내 매일 2병씩 마신듯해요 ㅎㅎ정말 맛있더라구요..
6. 언어
영어 못한다고 걱정마세요.. 저 영어 완전 못하는데 단어만 말해도 친절하게 응대해주더라구요.
하지만.. 동양인이면 무조건 일어로 말걸더라구요.. 저희는 일어를 할수 있어서 괌 여행이 좀 편했는데..
은근 기분은 좋지 않았어요.. 한국사람도 많이 오는데 이왕이면 한국어도 좀 해주지 하는 마음? ㅎㅎㅎ 욕심이 과한가요? ㅎㅎ
면세점 같은데는 한국분들도 몇분 계시니까 불편하지 않을것같아요..
음식주문할때도 일어로 주문받으니까 솔직히 영어를 쓸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프리미어아울렛에서 맘에 드는 옷이 있어서
살려고 했더니.. 주인분이 한국분이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덕분에 편히 한국말로 수다 좀 떨었구요 ㅎㅎ
그러니까 너무 언어때문에 걱정 너무 많이 하지마세요~~
아.. 또 머가 있을까요??
아 있네요.. 괌이 덥긴 한데요 쇼핑몰이나 호텔안은 좀 춥습니다.. 가디건 챙겨가시는거 잊지마세요
사진이랑 같이 올려야 했었는데 글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다음에 올릴께요.
이상 허접한 정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웨스틴 궁금하신거나 괌에 대해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나 리플 달아주세요..
첫댓글 골고루 잘~~~ 적어 주셨네요. 덕분에 저도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아이구 별거 없는데 ㅎㅎ 리플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자말소 문의한거 저 맞아요 ㅎㅎ 걱정많이했는데 질문없이 그냥 도장 콱 찍어주더라구요ㅋㅋ 이상하게 입국심사받을때마다 죄지은것도 없는데 괜시리 겁먹게되요.. 웨스틴 베란다 왜 이중창이 아닌지 쥔장님께선 아실까요 ㅋㅋ 그것말고는 정말 웨스틴 좋았어요 괌도 너무너무 좋았구요 또 가구싶은거 있죠^^
어디에다 내놔도 손색없는 깔끔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회원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괌은 이중창 또는 단열창 개념이 없답니다. 제가 창호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PIC, 아웃리거, 더플라자, 온워드, 레오팔레스 등 대형공사도 했고 소규모 공사도 엄청 했습니다만 고객들의 요구는 20년전 미국의 전형적인 디자인의 창호로 투박하지만 지진과 태풍에 견디는 강한 제품만을 찾고들 있어 사업하기가 좀 수월하답니다. 또한 방음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것은 현지인들의 민족성에 기인하고 있는데, 괌 어디를 가봐도 방음벽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왠만한 소음엔 무감각들 하다보니 한국과 다른 문화가 된게 아닌가 싶네요.
저 또한 27년을 괌에서 살다보니 현지문화에 적응이 된건지 창호회사를 하면서도 저와 관련된 공간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이중창 또는 단열창 등을 설치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답니다.^^ 위에서도 거론했듯이 이같은 현상은 민족성에 기인 했을 겁니다. 한국은 모든게 급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치열한 경쟁만이 살길이다보니 자신의 이익이 우선하는 이기적일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괌사람들은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과 타인을 배려하는 선진의식이 몸에 베어있는데다 피튀기는 생존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구조가 한국과 다른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새벽에 두서없이 댓글이 길어졌네요.^^
아 그렇군요 ㅎㅎ 제가 소음에 민감하게 된거.. 일본에서 살게되면서예요. 유학할땐 벽돌이 아닌 오래된 원목집에서 살았는데 옆집에서 양치질하는 소리와 기침소리.. 심하면 방귀소리까지 들렸고.. 지금 현재 살구있는집은 맨션인데도 불구하고 옆집에서 조금만 대화를 크게해도 내용은 들리지 않아도 아..지금 또 모여서 대화중이구나.. 라고 느낄수있거든요.. 그래서 일본엔 방음문제로 주민트러블도 많아서.. 방음에 민감해졌어요 ㅎㅎ 하지만 그거말구는 괌 너무너무 좋아서 또 가고싶습니다.. 이번엔 하얏트나 아웃리거 쪽으로 가볼까해요~ 그때도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