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는 꽤 됐는데.. 좋은 정보만 얻어가다 게시판엔 처음으로 글 올려요.^^
맛집을 개인 홈피엔 많이 기재하는 편인데 막상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곳에도 올린다 생각하니 초큼 떨리는데요?! ㅎ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대구가 아닌 ㅋ 서울에 위치한 닭꼬치집입니다.
상호는 '원조 닭꼬치' 작게 호수집이라 적혀있습니다. 서울에선 유명한 맛집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BF6164A71708B79)
보통 오후 6시 넘어가면 한시간 이상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집입니다.
그 이유는 맛은 물론이거니와 짜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B28194A7170D306)
너무나 저렴한 가격때문이죠.
두명이 가서 닭도리탕 소 자를 주문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5F7154A71715505)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5F7154A71715706)
양이 적지 않아요. 3명이 먹어도 될듯. 결국 남겼습니다.
소식가가 아님에도 남긴 이유는... 이 집에서 꼭 먹어봐야 할 두둥~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711194A7171C92B)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711194A7171CB2C)
바로 이 것!! 닭꼬치 때문입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중국산 닭꼬치와는 차원이 다른 육질(!)과 연탄향을 머금은 소스의 맛! 거기다 개당 천원!! ㅎ
9시 넘어가면 다 팔려서 못 먹는다는 이 꼬치는 일찍 다 팔릴 것 같으면 추가 주문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많이 시켜야 한다네요.
둘이 가서 닭도리탕 소 자에 꼬치 다섯개를 시켰는데 이것들만 먹나요?
닭도리탕엔 소주, 닭꼬치엔 맥주를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 결국 조금 남기고 말았습니다. ㅎ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닭꼬치 맛있다고 덥썩 물면 안된다는 거.
닭살만 발라져 있는게 아니라 닭뼈째 꼬지에 꽂혀 있습니다. 살살 발라먹어야 해요.
이렇게 맛있는 닭꼬치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F70164A71734585)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F70164A71734786)
주인아저씨의 땀과 인내로 만들어집니다. ㅎ
이 앞을 지나가면 늘 볼 수 있는 모습이죠.
몸에 좋지 않은 연탄구이 - 그래도 고기는 연탄 구이가 제 맛!! 매일 먹는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것만으로도 밥 한그릇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기본찬 파김치!!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39F184A71748450)
닭은 국내산이라 적혀 있었는데 다른 재료는 잘 모르겠습니다.
청결, 위생 저는 눈감아 줄만 했습니다.
맛있고 푸짐하고 가격 부담없는, 편한 사람들과 함께 하기엔 좋은 곳이었습니다.
※주의※ 먹는 중엔 절대 가게 문을 바라보시면 안됩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빨리 먹고 나가란 이글거리는 눈빛에 주눅들어 체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 집은 예약 없이 무조건 온사람 순서대로 들어간다 합니다.
첨 올린 글인데 너무 지리적으로 먼 곳을 올렸나요?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해 서울, 대구뿐 아니라 찍어논 여러 맛집 사진들이 있는데 조금씩 풀어볼까합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저녁 식사 하세요.^^
첫댓글 와우~지대로 맛난 집인 듯..설 갈 일 있으믄 역에 내리자마자 묵꼬 가야겠어요 ㅎㅎ
예전 서울출장갔을때 이집간다는걸 깜빡해서 뭇내 아쉬웠던 기억이..ㅋ
천원치고는 괜찮게 보여요 ㅎㅎ
와~~ 꼭 가보겠습니다 서울 가끔가니 꼭 맛볼께요~
이집 완전...거의 주인이 왕인것같은 분위기였어요. 서울역 뒤편 브라운스톤에 사무실이 있어서 가끔갔던곳.. 포장주문도 잘해주지도 않고 포장주문할려면 5-10개사가야하고..10개였던가??작년이라서 기억이 가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