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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중에 무거운거 옮기고 나서 한숨돌리면 갑자기 눈앞이 새 하얘지면서 몸에 기운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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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기전에 밥안먹어서 그런지 요즘 아침마다 힘이 풀리고 맥이빠진다. 마을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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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에 갈때면 뒷자리가서 머리 기대고 맥도없고 기척도 없이 도착하길 기다린다. 내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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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사람들이 많이 우습게 안다. "2시간인데 쉽겠네", "2시간에 만원?편하고 좋겠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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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알바 2시간동안 쉬는 시간 별로없고 약나른다. "약이 뭐 그렇게 무거워서?" 알약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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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안하지...알약도 몇박스씩 나르고 그거 많이 들면 은근히 무게가 나가고 특히 병으로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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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아미노산, 쌍화탕, 비타1000 등등" 이거 하루에 약국에서 얼마나 팔릴거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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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자주안가본사람은 모르겠지만 가끔 보면 "약이 안팔려서 똑같은 자리에 그대로 있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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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은 버리세요. 아침에가서 박카스가 박스로 들어있는 큰 4박스까지 옮기고 다음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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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활명수같은거. 이건 종류가 2개. 빨간거. 그리고 부채표-_-;; 이거도 해야되고 식염수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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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염수 박스를 지하에서 가져와야하고 비타1000. 이거 5개짜리 들은 조그만 박스도 있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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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모자랄땐 10개 들은 큰 박스 2층에서 가져와야하고. 대충 약가지고 왔다갔다하면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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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간다. 그리고 모기약...집에서 모기를 양식하나...하루에 나가는양도 만만치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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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하다 청소를 하는데. 그동네에선 내가 알바하는 약국이 제일 크다. 그러니 청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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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분 걸린다. 허리숙여서 하니까 등쪽 척추를 가운데로 놓고 나란히 있는 듯한 근육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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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처음에 알바하고나서 집에서 뻗었는데 등아프고 허리아프고 팔아프고. 집에서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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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해..너 바보냐? 왜 열심히하는데? 시간떼우고 그냥 오면되지..." 나도 그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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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알바 한명 더있으면 말을 안해. 나혼자 있고 약사가 3명인데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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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없는데...나 솔직히 작은누나랑 알바 한번 바꿔보고싶다..작은누나는 타자치는거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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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아프다는데 내가 하는 알바 타자치는것보다 더 쉽고 우습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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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불만 토로해보고싶었다. 약국이라는 겉모습. 한가해보이고 손님오면 약지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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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안될거같은. 그런 이미지 가지고있는사람들 다시한번 주위를 잘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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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는 모습이 진정한 모습이라는...(어쩌다 이렇게 됬는지...이해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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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다보니 횡성수설. 알바하면서 느끼는 점. 돈벌기 엄청 힘들다. 근데 활력소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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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쓰러질뻔한적이 오늘도 3번정도되는데 쓰러질만하면 눈이 다시 맑아지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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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남자가 알바하다 쓰러지면 비웃음거리밖에 더될까요...암튼 최대한 버티고 버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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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받을때의 즐거움을 느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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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빙시야 그니까 아침밥을 쳐먹어 아님 장어 머거라 한달은 힘이 넘쳐날껴 ㅋㅋ(난 지금 장어 먹고 있따 ㅋㅋ 으라차차!!!)
↑ 나도 장어 먹고 있다.. 으캬캬캬캬캬 지피!!그래두 힘내구 화이팅!!^ㅡ^*
그런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는 사람도 있어요~ㅋ 힘내세요~
글쓰고 생각나는게 "세상엔 쉬운일은 없는거같다" 란 것뿐이네요..
남의 돈 벌기 힘들죠^^; 알바비 받을때 즐거움은 아마 부자들은 모를꺼예~ 화이팅!!
전..너무 멀어욤..다리아포!~ ㅠㅠ
학교든 어디든 가까워야 덜피곤하고 덜힘들죠...물론 알바비가 집가까운곳보다 더 많지만 좀 멀다면야 고생해서 가겠죠..;
돈 벌기 힘들죠... 하지만 알바비 받았을땐 정말 기쁘죠.
저두 피시방알바 밤12시부터아침8시까지 하는데....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죠..ㅡㅡ
돈을 쥐기까지 버텨..+_+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