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농구 유망주-->가드편.

[지노짱!]

가드는 포인트가드,슈팅가드 구분없이 써보겠습니다.

가드

김태주(여수전자화학고 3학년 181cm)-->고교농구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이라면김.태.주 이름 석자는 기억하시리라 봅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올해 고교 전 포지션 랭킹 1,2위를 다툴만한 인재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미 1학년때부터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섰던 선수로 재작년 고교대회 데뷔 무대였던 춘계연맹전에서 예선에서 휘문을 꺾는 등의 파란을 일으키며 선수층이 얇은 여수전자화학고를 4강으로 이끌었고,작년 여수종별 대회에서도 또다시 여수전자화학고를 4강으로 이끄는 데 주역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탁월한 개인기와 번뜩이는 센스,그리고 돌파력,어린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게임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로서 슈팅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고, 스피드와 체력을 좀 더 키웠으면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올해는 김태주의 짝(?)으로 작년 중학 레벨에서 탑클래스급 가드였던 박석환(여수전자화학고 1학년 180cm)이라는 가드가 들어와 은근히 여수전고 게임을 기다리게 만드는군요.^^;;

박찬희(경복고등학교 3학년 190cm)-->경복 장신가드의 대를 잇는 선수로 사실 김태주와는 여수 쌍봉초등학교 동기 동창이였습니다.작년 경복이 협회장기와 쌍용기를 우승하는 데 지금은 연대로 간 최재형과 함께 박찬희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하는데,역시 1학년때부터 주전으로 게임을 뛰던 선수였습니다.

이 선수의 장점은 1on1에 상당히 능숙할 정도로 개인기가 뛰어나고,슈팅력도 기본 이상이고,좋은 수비력과 스틸 센스,강심장 기질도 가지고 있습니다.또한 1학년때보다 시야도 비교적 넓어지고,오픈 찬스를 만드는 능력도 월등히 좋아졌습니다.하지만 이 선수의 단점은 아직 몸이 잡혀있지 않다는 점과 가끔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잃어버려서 어이없는 턴오버를 저지르는 점,또한 볼소유 시간이 좀 많다는 점입니다.

올해 경복은 작 년보다는전력의 공백이 엿보이고,특히나 높이가 낮아졌다는 게 약점인데, 에이스 박찬희가 얼만큼 팀을 이끌지.올해야말로 경복이라는 팀 안에서 박찬희의 "진면목."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정현 (광주고등학교 3학년 190cm)-->이미 광주 중앙중학교 시절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던 선수로 재작년 전국체전에서는 팀은 졌지만 강병현이 이끄는 부산 중앙고를 상대로 43득점이라는 경이로운 득점을 올린 적도 있는만큼 고교 가드들 중 득점능력 하나만 놓고 본다면 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작년에는 춘계 8강전에서 전력이 열세일 것만 같았던 신일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 광주고를 4강에 올려놓았습니다.

원래 이 선수의 가장 적정 포지션은 2번이지만 팀 사정상 1번을 보고 있고,개인적으로는 정영삼만큼은 아니지만,계성고 정영삼 이후 고교에서 "돌파에 의한 드라이브인."이 참 가볍고 빠르게 올라가는 또한 좋은 볼핸들링이나 스텝을 가진 선수라고 보고 싶습니다.슈팅력도 상당히 좋습니다.또한 완벽하지는 아니지만 코트 비전도 어느정도 있다고 보고 싶은데,

다만 이 선수의 약점을 꼽아보자면 팀에서 이 선수를 확실하게 받쳐줄 선수가 없다보니, 무리하는 경향이 많고,돌파에 의한 드라이브인이 가끔 한 방향으로 치우쳐 상대 수비수가 알아채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도 보입니다.경기를 읽는 시야도 더 키워야하구요.

하지만 간만에 광주고에서 전정규,최고봉,김우진이후로 좋은 스타 선수 한 명이 나왔습니다.많은 분들도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김현호(전주고등학교 2학년 183cm)-->작년 전주고는 스타팅 멤버들 구성이 1학년이 3~4명 정도됐다는 것이 상당히 특이했습니다.근래 전주고는 선수수급(전주고의 사실상 선수수급로인 전주남중에서 서울내지는 수도권 팀들이 스카웃해가는 것이 가장 크죠.)의 어려움으로 인해 농구부 해체라는 위기까지 맞았지만,다행히 중학부에서 재작년 삼일중,단대부중,광신중과 함께 전국 최강이였던 전주남중 멤버들이 전주고로 입학함으로써 팀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추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빠졌는데.^^;;일단 전주고 경기는 작년에 춘계연맹전밖에 보지 못했던 지라,어느정도 그런 것을 감안하시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현호는 전주남중 시절때부터 전국에서 탑클래스급 가드로 명성을 날리던 선수였습니다.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오던 조효현과 함께 내년에도 강력한 백코트진을 이룰 것이라고 보는데,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무엇보다 리딩력과 좋은 드라이브인,개인기,패싱 센스를 고루 갖췄다는 것이 이 선수의 강점입니다.

단점은 아직 슈팅력 특히 외곽슛팅력이 기대만큼 올라온 것 같지 않고,좀 더 자신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전주고는 김학섭,윤병학,조성민이 졸업한 이후 현재 단국대에 있는 장신슈터 정휘양이 팀을 이끌었지만,사정으로 인해 몇 년간 좋지 못한 팀 사정으로 인해 전주고는 전국강호의 자리에서 잠시 물러나 있었습니다.하지만 올해가 바로 진정한 전주고의 "재도약의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유민(삼일상업고등학교 2학년 182cm)-->사실 이 선수를 현재 뛰고 있는 포지션인 포워드로 놓을 지,아니면 원 포지션인 포인트가드로 놓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하지만 지난번 청대 연습 경기를 봤을 때 포가로 나온만큼 이 선수의 재능은 가드쪽에서 빛을 발하기에 가드로 분류해서 써보겠습니다.

박유민은 지금은 미국으로 떠난 김진수와 함께 삼일중을 나오는 전국 대회마다 우승시킨 주역이였습니다.또한 당시 단대부중 강상원,마산동중 조재원,전주남중 김현호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드로 아니 혹자들은 박유민을 중등부 최고의 가드로 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팀 사정으로 인해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해서 뛰고 있습니다.

박유민의 장점은 고등학생답지 않은 파워가 느껴진다는 겁니다.드라이브인 칠 때보면 참 거침없이 그리고 파워넘치는 모습이 언뜻언뜻 보여지는 것이 인상적이며,센스도 대단히 좋은 선수입니다.특히 예전 삼일중 시절에 김진수와의 콤비 플레이는 일품이였죠.슈팅력도 좋습니다.

다만 현재 주전 포가인 3학년 박성민이 졸업할 때까지는 포워드 포지션으로 뛸 것으로 보이는데,포가로서의 재능을 고교 시절에 좀 더 키울 수 있는 기간이 적다는 것과 볼을 끄는 습관을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로 썼는데,이 외에도 마산고 조재원,군산고 홍세용,전주고 조효현,광신정산고 양승성등등 여러 선수들이 있으나,제가 지식이 허접한 관계로 다 못쓰겠네요.^^;;포워드 편도 역시 졸필이지만,열심히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tojakovic]

역시 지노짱!님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슈퍼루키v]

지노짱!님 글 대단합니다~ 잘 읽었네요 ㅎㅎ

[seven]

센터에 용진이가 없는걸보니 올해 삽푼 모양인듯 ㅎㅎ

[Shox VC III]

박찬희 키 컸네;;

[[Card*하경우*]]

잘 읽었습니다.

[버슨이형님vV]

역시 지노짱님이야ㅠㅠ

[Dirk Nowitzki[Deustland]]

지노짱님 덕분에 고교농구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우리 학교 선수들이 별로 없어서 아쉽군요.쩝......

[왕의 귀환〃]

잘읽었구여^^ 뛰어난 가드 배출 이라고 하면 송도고였는데.....빨리 옛날 명성을 찾았으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