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곡동 집값 '도내 1위'
혁신도시 소재 ㎡당 235만원
춘천 소양로·강릉 홍제동 順
개발호재 중심지 시세 급상승
춘천에서 ㎡당 매매가격 시세가 가장 비싼 동네는 소양로로 나타났다. 원주는 반곡동, 강릉은 홍제동의 시세가 가장 비쌌다.
KB국민은행 자료 조사 결과 춘천의 평균 ㎡당 매매가 시세는 187만원이다. 공급면적 기준 110㎡(33평) 아파트의 매매가는 2억570만원으로 나왔다. 동네별로는 소양로가 223만원으로 제일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소양로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결정되며 시세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주거·상권밀집지역인 동내면(218만원), 도내 초고층 아파트가 위치한 온의동(208만원) 등의 순이다.
평균 ㎡당 시세가 165만원인 원주에서는 혁신도시 대상지역인 반곡동이 235만원으로 가장 비싼 동네였다. 반곡동은 도내 전체 읍·면·동 시세에서도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곡동의 경우 110㎡ 매매가격이 2억5,850만원에 달한다. 원주에서는 반곡동과 함께 무실동(233만원)·단계동(174만원)의 시세가 비쌌다. 강릉의 평균 ㎡당 시세는 151만원으로 조사됐다. 동네별로는 유천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홍제동(201만원)이 1위를 차지했다. 회산동(198만원), 견소동(187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동네를 중심으로 시세가 오르고 있다”면서 “시세의 변화에 따라 주거·상권의 중심지도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 201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