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외식음식 정리편...
4월엔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돌아볼까요?
병원에 오후진료가 있는 날은 항상 사먹는 구로시장의 칠공주 떡볶이..
밀떡인데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매콤한 꾸덕한 느낌의 떡볶이예요
밀떡중 제가 제일 조아라 하는 곳이예요
비조리도 있으니 다음에 캠핑갈때 포장해서 가져갈까 생각중이구요
5월에 정모를 했던 음식이기도 하지만..
마포구에 있는 작은 중식당의 돈육이 잔뜩 올라간 덮밥과 탕수육..
탕수육은 찹살탕수육이라 제가 그렇게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였는데.. 덮밥은 진짜 맛있어요
강한 후추향이 느끼함도 잡아주고 고기도 덩어리져 보이지만 부드럽고 간도 쎄지 않아 좋았어요
요즘 핫한 망원동의 일본풍 카페인 티노마드의 호지빙수
친구가 예약해서 같이 갔었는데 뭔맛인지 느끼기엔 너무 어두워서.. ㅎㅎ
(실내가 어두우면 아무것도 못하는 1인..ㅠㅠ)
게다가 조용한 찻집이 아니고 웅성거리는 소리때문에 맛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나왔어요
사람 없을때 함 가보면 좋겠는데 또 갈지는 잘 모르겟구요...
우리 동네 최애 식당중 하나인 콩나물국밥집의 간장새우덮밥이랑 돈까스..
이 집은 한달에 한두번은 꼭 가게 되는거 같아요
4월 밥커여행으론 경북 안동을 갔었는데요..
안동국시는 맛이 꽤나 밍밍하고 수육은 좀 뻑뻑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어요
묵밥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다른 음식에 비해 간이 좋다는 말이지 특출나게 맛있다는 아니였구요..
전체적으로 양은 정말 많았어요
저녁에 먹은 쪼림닭은 안동찜닭을 국물없이 쪼린 느낌인데..
찜닭보다 양념이 고기에 더 많이 베어있어서 맛있었어요
다만 사이드로 시킨 마늘닭...ㅠㅠ 그 닭먹고 입이 너무 아리고 아파서 죽는줄...
그 마늘닭의 여파로 안동찜닭은 내가 못먹는 음식.. 이란 인식이 생긴 느낌이구요 ㅎ
매년 보지도 못하는 배꽃 타령을 하는 누군가때문에 천안에 가서 먹은 한우육회냉면과 덮밥..
예약 안하고 가면 매장에 자리가 아무리 많아도 손님을 받지 않는 곳이구요 .. (도축해서 가지고 오는 고기양때문에 그러시는듯)
만드는 음식마다 다른 부위의 한우를 사용해서 먹는 식감이 미묘하게 다르구요..
고기토핑이 아니라 정말 한가득 올려주셔서 먹다보면 생고기가 물리는 진귀한 경험도 할수 있어요
좋은 질의 고기는 이런맛이나는구나... 라고 감탄하며 먹었던 음식이예요
안성가면 꼭 사먹는 오이김밥..
돈까스도 유명하다 해서 포장해왔는데 맛있긴 한데 그렇게까지 호둘갑 떨 맛은 아니였구요
오이김밥은 생각보다 꽤 자주 먹는데 먹을때마다 맛있어요
배타고 들어가 먹는 삼겹살 장작구이..
비주얼에서 느껴지듯 안에 육집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쫀득한 씹는 맛이 좋은 음식이예요
거기에 가격도 착하고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운치도 있어서 맛을 더해주는 곳이구요
우리는 시간이 늦어 차로 갔지만.. 이곳은 배타고 들어가야 제대로 예요 ㅎ
시골 촌것이 대도시 광명에 놀러온다해서 그냥 평범한 동네 식당 데리고 갔는데..
이건 대도시에서나 먹을수 있는 천상의 맛이라고 호둘갑 떠는 모습보니 짠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던..
규카츠와 일본식 오무라이스..
근데 다녀와서 알게 된건데 규카츠를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암튼 돌판에 직접 구워먹는 소기기는 맛이 없을수가 없겠죠? 거기에 튀기기까지.. ㅎㅎ
일본식 오무라이스는 칼로 쓰윽~ 하면 반으로 갈라지는건데 처음해봐서 실패했구요 ㅠㅠ
동네서 점심먹고 정신차려보니 인천 영종도까지 끌려가서 저녁에 먹은 매운갈비해물찜..
양이 생각보다 적지 않았고 초초초초초 안매운맛을 시키면 그나마 나도 먹을수 있는 매운맛이예요 ㅎ
해물은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을왕리에서 조개구이만 먹다 질리면 색다르게 즐길수 잇는 음식이였어요
5월 캠핑 가기전 장비 정비 하려고 캠핑장 예약하고 갔는데..
왜 왔는지도 모르겠는 임산부가 따라와서 뭘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일 도와줬으니 고기 사달라해서 어쩔수 없이 울 동네 돌곱창 먹었구요..
와서 일이라곤 자기가 목말라 커피사러 매점 한번 갔다와놓고는 곱창을 3인분이나 먹..ㅠ.ㅠ 거기에 볶음밥까지..ㅠㅠ
뭔가 당한 느낌이긴 한데 곱창은 맛있어요 ㅎㅎ
4월은 새로운 음식보단 예전에 먹었던 음식을 자주 먹은듯 한데...
제가 꼽은 4월의 베스트 음식은..
안성 두꺼비스넥의 오이김밥입니다.
이곳은 생활의 달인에 나온적도 있고 2018년 대한민국 10대달인에도 선정되었을 정도로 맛은 이미 보장되어 있는곳이구요
김밥 특징은 오이김밥이란 이름처럼 절인 오이가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아삭하며 시원합니다.
김밥 크기는 입이 작은 나도 한입에 먹기 편하고 밥양이 적습니다
도시락 하나에 두줄의 김밥이 들어가있구요.. (두줄이지만 김밥이 크지 않아서 혼자서도 순삭이예요)
인근에 우정집이라는 엄청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도 있으니 만약 주말에 가시면 더 먹기 힘든 우정집에서 우선 식사를 하시고..
냉면 드신후 김밥은 포장해 오는게 국룰입니다.. ㅎㅎ
첫댓글 아삭거렸던 식감의 오이김밥 또 생각나네요 🤣
저도 오이 김밥에 한표~~~ 이번주 일욜엔 그 유명한 콩나물국밥집 돈카슈 함 먹으러 가볼까요 ㅋㅋ
오이김밥 맛있어 보였는데.. 역시~! 오늘은 점심에 김밥 먹어야겠다~ ㅎㅎ
규카츠는 확실히 광명이 맛났..ㅎ
오이김밥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와.. 진수성찬이어요..ㅎㅎ
참 많이두 먹었~~~
나도 가치가요 다 맛나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