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시대 `펀드환매 뚝!` -매경
..국내 주식펀드 하루 1000억원 이상 유입
3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과 30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는 각각 1390억원, 1085억원 순유입됐다. 하루 수탁고 증가액이 이틀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4월까지 급증했던 펀드환매는 5월초 들어 급격히 둔화됐다. 지난 11일을 저점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해외 주식형도 하루 2000억원 넘는 자금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불과 5개월만에 10조원 증가하며 규모가 5조원대에서 16조원대로 3배가 됐다.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국내펀드에서 해외펀드로의 자금이동이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고 사상최고치 경신이 이어지자 자금유출이 뚝 끊겼다"며 "나갈 자금은 거의 다 나간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1400대에서 환매했던 투자자들이 최고치 경신에 영향받아 오히려 다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가 1700P…시가총액 1조달러 시대 –fnnews
한국 증시가 지난달 31일 대망의 1700 지수대에 올라서며 새 장을 열었다. 지난달 11일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선 뒤 13일 만이다. 중국발 악재를 딛고 우량주들이 대거 상승 대열에 가담하며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돌파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1700선을 넘어 2000선을 향해 질주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00.9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2.27포인트(1.67%) 오른 747.87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99년 11월12일 이후 7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7조8851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넘어섰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835조727억원, 코스닥시장은 94조7834억원으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929조7834억원. 이날 원·달러 환율인 927.7원으로 계산했을 때 시가총액은 1조22억달러로 1조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전 세계 증시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올 들어 글로벌 증시가 7.0% 상승하는 동안 한국 증시는 10.9%나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며 선진국 증시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중국 등 브릭스시장이 커짐에 따라 한국의 선진 증시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는 지난해 이머징마켓에서 잃었던 주도권을 되찾게 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의 급등은 가치 상승에 따른 효과도 있지만 국내 시장의 내부를 살펴볼 때는 기업의 이익 증가를 동반한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즉 국내시장은 소재와 산업재가 중심이 돼 시장을 이끌어 나갔다”고 말했다.
경기 하반기에 더 탄력받는다 -한경
◆중기 체감경기도 호전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7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라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기업 업황 BSI가 89에서 90으로 1포인트 상승했고,중소기업은 83에서 86으로 3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의 업황 BSI가 84에서 89로 오르고 내수기업 업황 BSI도 85에서 87로 높아지는 등 골고루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는 대한상의의 3분기 기업경기전망에서도 나타났다. 3분기 전망 BSI가 105로 2분기 연속 상승했는데,수출(106)과 내수(103) 모두 좋아졌기 때문이다. 대기업(116)과 중소기업(103)의 BSI가 모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와 민간소비 회복 기대감,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기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4.2%에 그쳤다가 하반기에 4.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발표했던 전망치와 비교하면 상반기 0.1%포인트,하반기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수정했다. 삼성연은 "올해 1분기에 대규모 재고 조정이 있었고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장단기 금리 차도 확대돼 경기하강세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미국 주택시장 둔화와 경착륙 가능성 △국내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시장 침체와 가계부채 확대 △단기 외채 급증 △원화가치 상승(환율 하락)을 꼽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1달러당 932원에서 하반기 918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홍순영 삼성연 거시경제실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기업들이 이익을 냈으나 환율이 950원대로 내려가면서 견디기 힘들어졌다"며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심리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4월 서비스업생산은 사업서비스업과 통신업,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금융 및 보험업이 11.1% 증가해 작년 4월(1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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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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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급 매물 주가 상승= 31일 대우조선해양 대우인터내셔널 대한통운 등 구조조정을 거쳐 시장에 나올 예정인 회사들의 주가가 다른 호재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급등세를 보였다. 대우조선은 조선주 가운데 가장 높은 8.28% 오른 4만5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M&A 재료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정관리 기업인 대한통운도 10만원을 돌파하며 드디어 황제주에 등극했다.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매각에 금호산업 STX 등 현재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뿐 아니라 CJ 등 다수의 대기업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약보합에 거래를 마치긴 했지만 장중 7만5000원을 기록,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실적 개선과 M&A에 따른 가치가 서서히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도 M&A 열기가 뜨겁다. 최근 조선주와 함께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철강주가 대표적이다. 대표주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날도 나란히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철강주의 강세를 세계 철강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M&A 광풍의 여파로 보고 있다.증권주의 최근 강세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M&A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전날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대형 증권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면서 증권업계 M&A의 흐름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현대상선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증권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서보익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실적 개선과 함께 M&A 이슈가 가시화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도 M&A 이슈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에 돌입했다"며 "1990년 초 미국 증시처럼 향후 M&A가 증시를 밀어올리는 하나의 테마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시장도 M&A 열풍 =코스닥시장에서도 M&A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현대증권이 도움과 공동으로 인수키로 한 엠비즈네트웍스는 이날 거래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뛰었다. 미국 교포 기업가에게 경영권이 넘어간 두림티앤씨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달 초 5130원이던 주가가 1만2700원까지 뛰었다. 계룡건설이 M&A 의사를 밝힌 쌍용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최근 코스닥지수를 740대까지 밀어올린 것도 M&A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기업 주가는 M&A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실제 올 들어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경은 총 172건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 121건과 비교하면 42%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최대주주 변경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자 경영권 프리미엄이 치솟아 오히려 거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건설ㆍ금융 추가상승 기대주로 왜 뜨나 -매경
조선과 기계 중심 주도주 전선에 건설주가 무서운 아이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 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인식과 함께 해외 고가 수주가 이어지면서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가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중국 증시가 급격하게 조정을 받을 경우 그동안 상승률이 높았던 조선 기계 철강 등이 부분적으로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안태강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조정과 함께 종목별 포트폴리오가 최근 활발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차기 주자에 관심을 두고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증시 선도 업종을 1~2.5군으로 분류해 주도주와 차기 주자를 제시했다. 1군은 조선 기계 철강으로 중국 경기 상승과 함께 거침없이 승승장구한 종목들이다.
건설과 운송이 1.5군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아왔다. 그런데 1.5군 중에서도 건설이 경기 바닥 탈출과 해외 수주 호재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1군의 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융과 소매종목이 2군을 형성하고 있는데 금융주가 1.5군으로 약진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주의 경우 은행이 안정적인 이익과 가치평가 측면에서 매력적이고, 증권이 인수ㆍ합병(M&A)이슈와 증시 호황 수혜주라는 측면에서, 보험은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2.5군을 받치고 있는 통신 유틸리티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그동안 저평가된 종목 중에서도 역시 IT와 자동차가 그나마 2군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IT는 하반기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는 데다 자동차는 그동안 악재가 반영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총 순위 `춘추전국시대` … 태웅 등 10위권 진입 -한경
3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94조71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1월 말의 69조4950억원에 대비 35% 늘어난 규모다. 시총 상위 4위까지는 동반상승하면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형국이나 5위부터는 순위 바뀜이 활발하다. 시가총액 1위 업체인 NHN은 이날도 5.36% 오르며 시총이 8조3639억원까지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기준으로는 25위 수준으로 삼성화재 현대건설의 시총보다 많다. 2위 LG텔레콤,3위 하나로텔레콤의 시가총액도 1월 대비 10%가량 증가하며 연초의 순위를 지켰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강세로 시총 규모가 1월 말에 비해 48% 늘어난 1조6816억원으로 같은 기간 45%의 증가율을 보인 NHN과 함께 상위 업체 중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4위권 안에서 순위 변동이 없는 것과 달리 5위서부터는 주요 테마주 및 실적주들의 등장으로 순위 바뀜이 두드러졌다.
서울반도체 태웅 키움증권 등의 약진이 돋보였다. 1월 말 시가총액 순위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서울반도체는 이 기간 255% 급등하며 메가스터디를 밀어내고 순식간에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월 말 시총 4527억원으로 15위였던 태웅도 조선부품업 호황에 힘입어 이달 말 시총 8127억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키움증권이 처음으로 시총 10위권 내에 진입,눈길을 끌었다. 2월까지 20위권 바깥에 있던 키움증권은 3월부터 시작된 상승세에 힙입어 3월 말 19위(4530억원)에 진입한 후 4월에는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키움증권은 이날 2.04%의 상승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규모가 7995억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신흥 업체들의 약진으로 코스닥 상장 이후 급등세를 타면서 시가총액 순위 10위까지 올랐던 오스템임플란트는 13위로 쳐졌으며 동서 휴맥스 등 기존 상위권 업체들도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조선부품 LED(발광다이오드) 임플란트 등의 테마주 및 실적주들이 번갈아가며 주목받으면서 상위권 업체들의 순위 변동이 잦다"며 "특히 자원개발 바이오 등 실적 받침이 안 되는 업체들이 눈에 띄지 않는 게 최근 장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금 들어가면 어떤 종목 살까 -매경
.. 파이컴 다산네트웍스 능률교육 잡아라
◆ 실적 비해 주가 낮은 종목 = 지난달 31일 증권정보 분석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 동양텔레콤, 모빌링크, 가온미디어 등은 올해 영업이익이 300% 이상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PER(주가/주당순이익) 배수는 시장 평균을 밑돌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텔레콤은 지난해 미미하던 영업이익이 올해는 신규 사업인 카드리더기 성장 덕에 50억원을 넘어 3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었고 2분기 역시 기대되면서 올해 추정치는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카드리더기 매출이 지난해 68억원에서 올해는 2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는 연초 이후 저점을 계속 높여 왔다. 하지만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는 7.1배로 시장 평균(12배)보다 크게 낮아 부담이 없다. 셋톱박스 업체 가온미디어도 최근 기대주다. 지난해 13억2000만원에 그친 영업이익이 올해는 1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저마진에서 고마진으로 사업 영역 변화, 해외시장 진출,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외국 업체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올해 PER는 8~9배수준으로 추정된다. 모빌링크는 여러 증권사가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종목으로 꼽았다. 휴대폰 힌지ㆍ이어폰을 만드는 모빌링크는 올해 영업이익이 70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저가폰 비중 확대 전략에 따라 모빌링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주가로 보면 지금이 매수 시기"라고 분석했다. 올해 추정실적 기준 PER는 시장 평균의 절반도 안 된다. 손오공, 엑스씨이, 로만손 등도 실적이 좋아지면서도 주가는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가 높지만 실적 좋은 종목 = 일부 종목은 주가 수준만 보면 부담스럽다. 하지만 실적이 이를 합리화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 대표적인 종목이 반도체ㆍLCD 검사장비 업체인 파이컴이다. 지난달 31일 소폭 내렸지만 이전까지 9일 연속 올랐다. 올해 PER는 15배 이상 나오고 있다. 하지만 JP모건은 "단기 상승에도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을 고려하면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해외 매출처 확대 속에 실적개선 기반을 마렸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억여 원에 그친 영업이익이 올해는 13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인포뱅크, 동진쎄미켐, KH바텍 등도 PER 수준 자체는 매우 높지만 올해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봇관련주 옥석가려라 -매경
정부의 로봇사업 추진 소식에 동반 상승하다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던 로봇주가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로봇 관련주 대부분이 1분기 영업손실을 낸 만큼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로봇 전문 연구인력 수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진로봇과 다사테크다. 김장원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로봇은 국민로봇 2기 사업에서 한국몬테소리와 함께 참여하고 있고 완구로봇 시장에서 영업력을 확보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능형 로봇 중에서 판매가 활발한 청소로봇은 국내 시장 규모가 올해 3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가 3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로봇주는 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은 만큼 연구ㆍ기술개발 능력으로 경쟁 우위를 가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사테크도 산업자원부의 사회안전로봇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로봇업체 중에서 순수하게 로봇만으로 수익을 내는 곳은 찾기 힘들다.
동반상승 제약株 옥석 가려야 -fnnews
■신약개발만이 살길 =지난달 31일 증권업계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 업체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부광약품, 동화약품, 폴리플러스, 일양약품, 동아제약, 유유 등이 꼽히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위염 치료제인 레바넥스를 출시했고 부광약품은 B형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를 시판했다. 또 동아제약은 2003년 위점막 보호제 스티렌과 2005년 말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내놨고 유유는 골다공증치료제로 연 매출 100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밖에 폴리플러스는 호흡부전증 치료제의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특허권이 강화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신약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에 시장성 높은 신약을 보유한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 =해외시장 진출 성공 여부는 제약업체들의 향후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정부가 약값을 크게 낮추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우호적이지 않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중국, 중동, 중남미 등 개척해야 할 시장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해마다 20%씩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경우 영업환경이 국내 시장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업체들이 세계적인 제약사들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가장 왕성한 해외 활동을 하고 있는 제약업체는 LG생명과학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B형간염백신 유박스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으로 764억원어치를 수출했다.
또 한미약품과 유한양행도 지난해 500억원 이상을 수출했고 동아제약도 최근 스티렌과 자이데나 등 여러 건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일양약품은 항궤양제의 임상 3상을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시도는 치열한 현실에서의 돌파구”라며 “고성장 중인 중국 시장 공략이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피약 개발기회 확대 =올해와 내년 대형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국내 제약업체들은 제네릭을 본격 생산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항혈전제인 플라빅스의 특허가 지난해 11월 만료돼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개량 신약이 출시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 세계 매출 1위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고혈압 치료제 코자, 비만치료제 리덕틸 등이 오는 7월부터 2008년 하반기까지 특허가 만료돼 국내 업체들의 개량 신약 개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개량 신약 개발이 국내 업체들에 새로운 성장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연구원은 “제네릭 약품을 발 빠르게 개발하고 영업망이 탄탄한 제약사들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한·미 FTA 체결과 맞물리면서 한 분야에 특화된 중소형사도 탄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동성 장세 실적호전주로 넘어라 -fnnews
지난달 31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태산엘시디의 2·4분기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도 136% 증가한 4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는 2·4분기부터 출하량 회복과 단가 안정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TS반도체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0%와 637%나 급증한 31억원의 영업이익과 22억원의 순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아이디에이치 역시 278%, 368% 증가한 영업이익 33억원과 순이익 25억원이 전망됐고 KH바텍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서며 183%와 145% 신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순당과 인프라웨어도 영업이익 12억원과 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9%와 172%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에스에프에이 155억원(+154%), 파이컴 16억원(+148%), 네패스 38억원(+141%), 주성엔지니어링 77억원(+105%), 텔레칩스 39억원(+82%) 등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최대주주 지분 5%미만 기업 조심! -fnnews
■ 5% 미만 지분, 최대주주 맞아(?) =지난달 31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엔터원, 뉴보텍 등을 비롯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5% 미만인 코스닥업체가 14곳에 달했다. 남애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인 이영우 대표는 지분율이 4.67%에 불과하다. 특수관계인 5명의 지분까지 합한 수치다. 큐렉소와 아이에스하이텍도 이광석, 정혁진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각각 4.72%, 4.13%로 5%에 못 미친다. 또 시스윌, 현대아이티, 필코전자, 인투스테크놀러지, 파로스이앤아이 등도 최대주주 지분율이 3%대에 불과, 경영권을 행사할 최대주주의 힘이 약해진 상태다. 특히 에스앤이코프의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이 1.07%에 불과하다. 사실상 회사가 주인없이 떠돌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말까지 에스앤이코프는 기존 최대주주인 DKR사운드쇼어 오아시스가 보유 주식을 처분하면서 최대주주가 파악되지 않았다가 최근들어 오성민씨 등으로 변경됐다.
■퇴출위기 등 경영권 사실상 없는 셈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첫 퇴출된 시큐어소프트는 지난 2월 최대주주였던 김형진씨가 207만주(6.09%) 전량을 장내매도했다. 전 경영진에 의한 200억원 규모의 배임횡령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부진한 실적까지 겹쳐 김씨는 손실을 감수하고 지분을 처분했다. 결국 최대주주가 지분을 줄이면서 상장폐지까지 이른 것이다. 최근 유상증자를 결의한 엔터원은 올 초까지 기존 최대주주인 다나넷의 지분매각으로 지분 3.2%를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최대주주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에 DKR사운드쇼어 오아시스가 지분을 늘려 4.88% 지분 보유로 최대주주다. 이밖에 현대아이티, 뉴보텍, 마스타테크론 등도 주주명부 확인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사실이 밝혀지거나 적대적 M&A에 노출돼 불확실성만 커진 상태다. 특히 제일창업투자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지난 3월 A씨가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한 뒤 한달도 안돼 보유지분을 3% 가까이 내다팔았다. 이같은 대주주 지분 처분으로 향후 주가는 불확실성이 증대됐지만 특수관계인 B씨는 오히려 시세차익 30억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겸비 우량자산주 주목을" 부국證, 풍산등 15개종목 선정 -서경
가치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자산주로 풍산ㆍ세방ㆍ화성산업ㆍ벽산건설, 지분법자산주로는 세아제강ㆍ영풍ㆍ동양석판, 순현금자산주로 삼성공조ㆍ세종공업 등이 선정됐다. 특히 삼성공조ㆍ건설화학ㆍ동양석판ㆍ화성산업ㆍ삼환기업ㆍ세종공업 등 6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유형자산 가치에 비해 현저히 낮은 주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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