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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글 오동추야 달이 밝아 - ‘오동동 타령’
송영찬 추천 0 조회 431 18.06.26 03:5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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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8.06.27 08:08

    첫댓글 3.1 의거탑 헌책방 나들이를 시작으로 젊음의 낭만이 넘치는 창동 불종거리며 푸른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어시장 이야기, 옛향의 정감이 오가는 동성동 오동동 거리, 양덕 자유수출지역 아가씨와 풋사랑 이야기, 아구찜집 욕쟁이 아지매이바구며......
    그리움의 추억이 묻어 나오는 무학산 말 바위 아래로 펼쳐지는 노을이 담긴 마산만의 넓은 가슴을 노래한다.

  • 18.06.26 09:58

    아주,아주 옛시절 초급장교때 마산입구 양덕/신촌(?) 다리밑에서 꼬시락회(???)에 소주에 취해서 멋부리던
    옛 추억이 가슴에 와 닿네요~~~~~~~~~~~~~~~~~~~~~~~~

  • 작성자 18.06.27 08:06

    @주경조 주대장 정말 멋졌부러! 그래, 그런 추억을 다 가지고 있지. 여사장집 꿀을 넣어 만들었다는 꼬시락 초고추장맛도 그러거니와 옛스러움의 멋과 맛을 재음미해보는 것도 정신건강에도 좋으리...... 자! 해장술 한잔 하세. 건배!!!

  • 작성자 18.06.26 04:30

    박규리의 ‘치자꽃 설화’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 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문 하나만 열어놓고 /기도하는 소리가 빗물에 우는 듯 들렸습니다.
    밀어내던 가슴은 못이 되어 오히려 /제 가슴을 아프게 뚫는 것인지 /목탁 소리만 저 홀로 바닥을 뒹굴다 /끊어질 듯 이어지곤 하였습니다.
    여자는 돌계단 밑 치자꽃 아래 /한참을 앉았다 일어서더니 /오늘따라 엷은 가랑비 듣는 소리와 /짝을 찾는 쑥국새 울음소리 가득한 산길을 /휘청이며 떠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 작성자 18.06.26 05:37

    나는 멀어지는 여자의 젖은 어깨를 보며 /사랑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일인 줄 알 것 같았습니다.
    한 번도 그 누구를 사랑한 적 없어서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야말로 /가장 가난한 줄도 알 것 같았습니다.
    떠난 사람보다 더 섧게만 보이는 잿빛 등도 /저물도록 독경소리 그치지 않는 산중도 그만 싫어, /나는 괜시리 내가 버림받는 여자가 되어 /버릴수록 더 깊어지는 산길에 하염없이 앉았습니다.
    * 다들 오래된 이야기. 그리움에 함몰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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