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

[청량산난초]

거위는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며 기력을 돋워 노인의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 성분과 약성
	거위는 한약명 아육(鵝肉)으로 기러기목 오리과 물새이다. 야생 기러기를 길들여 식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우는 소리가 아! 아! 하고 자기 스스로를 부르는 소리 같다 하여 아조라 한다. 수명은 40~50년을 산다. 2년이 지나면 번식 능력을 갖게 되며 수컷 1마리가 암컷 3~5마리와 짝짖기를 한다. 병에 강하고 잡식성으로 먹성이 좋아 사욕하기가 쉽고 물 속이 아니면 교미를 잘 하지 못한다. 밤눈이 밝아 훌륭한 파수꾼이 된다. 성질이 서늘하며 독이 없고 맛이 달다. 거위고기는 노린내가 나서 닭고기 보다는 못하다. 거위는 기운을 돋우고 몸이 허약한 것을 보충해 준다.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어 소화를 잘 시키고 갈증을 멎게 한다. 몸이 여위고 얼굴이 창백한 사람에게 좋다. 우리 선조들은 거의의 노린내를 없애기 위해 아초나 아포를 즐겼다. 아초는 거위고기를 썰어 술과 소금에 하룻밤 재운 후 양념을 하고 다시 술에 버무려서 삭힌 것이고 아포는 거위고기를 소금에 절인 것이다. 기력을 돋우고 피를 보충하는데 특히 노인의 보양식으로는 으뜸이라고 여겼다. 오장의 열을 풀어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먹으면 몸도 보하고 갈증도 멎게 된다. 담석을 배출시키는 효력이 있기 때문에 담석증환자는 마땅히 먹어야 한다. 납중독을 해독하여 주는 효능도 있다. 거위의 기름, 피, 쓸개는 모두 해독제 역할을 한다. 수종을 다스리고 종양의 독을 풀어준다. 피는 모든 독에 좋고 쓸개는 특히 열독에 효과적이다. 거위를 삶아 기름을 채취하여 약 112g정도를 준비해 여기에 황백가루 20g 정도를 넣어 잘 개어서 연고를 만들어 이것을 피부병에 1일 2~3회 바르면 되며 화농성 피부염에 좋다. 거위의 쓸개는 치질 초기에 자주 바르면 치료된다.
▣ 활용법
	⊙ 병후회복 거위고기 한 마리 분에 황기 75g과 대추 10여 개, 생강, 마늘을 넣고 갖은 양념을 하여 국을 끓여서 먹으면 기혈이 크게 돋우어 지고 병후 회복에 아주 좋다. ⊙ 거위 보양식 이 요리는 맛도 좋지만 중국에서 겨울철 보양으로 많이 먹는다. [만드는 법] ① 거위를 잡아 내장과 털을 제거한다. ② 물에 불린 검은 목이 버섯이나 다른 버섯종류를 각각 같은 양을 준비한 뒤 잘게 썰어서 여기에 파, 생강, 김을 약간 넣고 모두 거위 뱃속에 담아 실로 꿰매어 큰 솥에 담는다. ③ 물과 술을 각각 한 사발, 흑설탕 120g, 마늘 한 컵, 간장 세 사발을 넣고 은근한 불로 삶는다. ④ 잘 익혀서 썰어 먹는다.
▣ 주의사항 및 활용예
	※ 주의 사항 몸에 습과 열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다. 거위 기름, 피, 쓸개는 성격이 급하고 뚱뚱한 사람이 먹으면 중풍이 올 수 있고 종기가 날 수있으니 주의한다. 소화기관이 약해서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 우유를 마시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대변이 묽어지는 사람, 몸이 차서 팔다리가 아픈 사람은 많이 먹으면 안된다.

[오륙도]

잘 보고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