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운동장에서 돌아오던 남편이 엄마집에 들러서 왔다며
엄마가 털진드기에 물렸다고 한다.
그게 뭔데~~?
일명 쯔쯔가무시병이라고 하며 그 진드기에 물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이야기하며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라는
약을 복용하면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ㅠㅠ
그런데 휴일이라 약국들이 문을 연 곳이 없었다.
이제 발견한 거니 괜찮다며 내일 약을 드셔도 늦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지만 마음이 안정이 안 되어 엄마집으로 갔다.
엄마는 정작 아무렇지도 않다며 평온하시다.
물린 자국을 보니 벌겋게 부풀어 있고 가운데 물린 자리에는 노랗게 염증도 생겼다.
진드기는 어제 발견했지만 엄마는 2-3일 전부터 그 부위가 가려워서 물파스도 바르고
긁기도 했는데 얼마나 지독한 놈이면 며칠 째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어제는 올케언니에게 나 여기가 자꾸만 따끔거리고 가렵다고 말씀하셔서 보니까
뭔가 까만 점 같은 게 있는데 손톱으로 긁어도 안 떨어지더란다.
조금 세게 긁어보니 떨어졌는데 올케언니가 사진을 찍어서 남편에게 보여주게 되었다고..
확대해서 보니 털진드기라고.. ㅠㅠ
오늘아침에 출근길에 보니 약국이 문을 열어서 약사님께 전화해 보니
독시사이클린 약이 있대서 오늘 엄마가 약을 드실 수 있게 되었다.
시골에 살면서 이런 병균을 옮기는 유충들에게 물릴 수 있으므로
늘 조심해야 하는데 엄마는 걸음걸이가 어려우시니
집 앞 텃밭에서도 거의 쪼그리고 앉아 있으니
이놈들이 노인의 신체를 우습게 여겼는가 보다...;;;
그러함에도 조기발견이라 그나마 다행이고
조금 더 관찰하고 시간이 지나야 알겠지만
약 드시고 큰 이상반응 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늘 기도제목 중에 엄마가 집에서 주무시듯
하늘소풍 가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도하지만
갑자기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하게 되니까
난 벌써부터 무슨 큰일이 일어난 듯 당황스럽기만 하다.
엄마, 내 엄마... 무디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
첫댓글 다행 다행 입니다 ㅠㅡㅠ
아직도 안전하게 느끼려면 시간이 좀 더 흘러야 하는가 봅니다.
남편은 괜찮다고 걱정하지말라고 안심을 시켜주지만..
일단은 약을 복용하였기에 기다려보는 수 밖에요.
또 다행인 것은 남편이 있어서 병원에 안가도 바로 진단을 받을 수 있어서
응급처치와 시간을 줄일 수 있음도 감사네요.
아무탈 없기를 바래요 ~ ㅠㅠ
아무 탈 없기를요. 저도 바랍니다. ()
진드기 무섭네요.
제주에 많다고 합니다.잔디에서 놀고 자는 우리다발이도 아침 저녁으로 확인해 주는데 조그만한게 저녁되면 콩알만큼 커져 있어서 소름 돋습니다.약 드셨으니 괜찮아 지시겠네요.
티슈에 놓고 사진을 찍었던데..
얼마나 작은지 몰라요.
그 사진이 내게는 없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그래도 빠른 발견이니 너무 다행이기도 하지만요.
강아지들은 정말 무방비상태라서 견주들이 잘 살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놀라셨겠네요
괜찮으실겁니다
날씨가 변덕이니 해충도 기승인가싶어요
진드기에 물린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젓가슴 옆 쪽으로 물렸던데..
정말 후유증이 없어야 할 것 같아요.
오한, 발열, 근육통 등.. 다양하게 증세가 나타난다는데
아직 엄마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는 하네요.
아고, 클 날뻔 하셨네요
진드기 무서운 놈입니다
밭에 나가실때 옷에 약 뿌리고 나가시라 하세요
면에서 나눠주는 스프레이 약이 있어요
그것도 모기 타니까 뿌리시는데
진드기는 너무 독한 놈이라 달라붙어서 안 떨어진 모양이에요.
수시로 마당 잔디 정리하신다고 앉아계시더니만..ㅠ
어머니 잘 관찰하고 지켜보세요.
감기 몸살 처럼 증상이 올수도 있고 열나고
입이 바삭 바삭 마릅니다.
3~~4일정도 지켜 보세요.
아무탈 없으면 천만다행이다 생각 하시고요.
제가 몇년전에 풀 뽑다가 쯔쯔가무시에 물려서 동네
의원 병원 가니 감기라고 해서 약 먹고 있다가
열나고 입이 바싹바싹 말라 대학병원 입원해서 살아 왔다오.
그러게요 ㅠㅠ
조기발견으로 항생제를 드셨으니
괜찮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비나부산님도 너무 고생하셨겠어요.
울엄마는 고령이셔서 증세가 나타나면 견디시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일이 안 일어나기만을 바래야지요. ()
요즘 진드기에 물리면
위험하다고 뉴스에도 들은적 있어요
엄마는 그래도 다행이시네요~~
아직은 잘 지켜봐드려야해요.
남편 말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딸의 심정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머니 이제 괜찮으세요 ?
더위에 남편분 안가셨으면
큰일날뻔 하셨겠어요
어머니 스스로 작은 변화도
꼭 가족에게 말씀하시도록
신신당부 해둬야겠어요
어르신들 자식 신경 쓴다고
참으시다 큰일 나겠어요
지금 수영다녀오다가
엄마 집에 들렀는데
아직은 별 반응이 없네요~
이렇게 평온히 넘어가길
바래야지요~~♡
아휴..진드기 무서워요 .친정엄니 자주 관찰 하세요
조금 이상 하다 싶으면 병원 모시고 가세요 .
그래야지요~
잠복기가 있다니
잘 관찰하려구요~
지금은 간식도 잘 드시고
별 이상반응은 없네요~~
저도 어느 가을에 들깨 추수하고 물렸었는 3일정도 지나니 주
증상 오더라구요
병원가서 약 처방 받아 먹었더니 괜찮았어요
미리 아시고 약을 드셨으니 괜찮을겁니다 걱정 마셔요~
남편이 신속하게
처리해줘서 괜찮기를
바라고 있어요~~^^
애고 어머님무탈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잠복기가 있다해서
걱정되지만
항생제 드시고 있으니
무탈하게 지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3일 된거 같아요.
엄마가 물린자리가 가려워서 물파스를 발라도 계속 가렵다고 다음날 며느리에게 얘길 하신거여요.
어제 우리가 알았으니
오늘이 이틀이나 삼일이 되는거지요.
남편 말에 의하면
늦게 발견한건 아니라니
약드시면서 기다려봐야죠.
아직 특별한 증상은 없으세요.
식사도 잘하시고..^^
별일 없어야지요()
털진드기가 쯔쯔가무시병을 일으키는 거 군요.
예전에 뉴스에서 쯔쯔가무시병 들은 거 같아요.
별 일 없이 잘 지나겠지요?
무사하게 지나기를 바라는데 워낙 고령이시라 걱정하고 있어요.
발열, 통증으로 나타날수 있대서 긴장이 되네요.
약은 항생제를 드시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