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을 읽을 때 유익한 방편
1. 성령의 조명하심을 간구(기도)합니다.
: 먼저는 성경을 읽기 전에 기도하셔야 합니다.
이 성경책을 볼 수 있도록 열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조명하심을 구하지 않고 성경을 읽게 되면
내 생각대로 나의 임의대로(사사로이), 개인적인 의견을 따라 성경을 읽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바르게 읽고 깨닫게 하여 달라고 기도드려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생각과 지식, 경험을 전하는 책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사로운
개인적인 의견과 해석에 근거하면 안 됩니다. 사사로이 성경을 풀어가는 것에
대하여 베드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라
(벧후 1:20~21)
2.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성경읽기가 없이 성경연구는 어렵습니다.
성경읽기는 성경연구의 기본이며, 전체 성경이 아니더라도
출애굽기만 40독, 로마서만 50독 등
성경 66권 중 한 권을 정하여 계속 읽는 것도 성경읽기의 좋은 방편입니다.
3. 성경에 기록된 소제목을 읽지 않고 주의 깊게
: 예를 들어 출애굽기 2장의 소제목은 “모세가 태어나다”입니다.
이렇게 소제목을 보게 되면 어떠한 내용이 기록되었는 지
이미 결론을 알고 있는 “연역법적 성경읽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 소제목을 읽지 않고 성경을 읽을 것을 권합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천천히 주의 깊게 읽을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반복하여 천천히 읽어가면 어떠한 내용인지, 어떤 의미인지
살펴 이해하는 데 유익합니다. 특별히 천천히 주의 깊에 읽어가는 것은
구절의 오독을 막는 유익한 읽기방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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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단락(맥락)구분을 살펴가며 읽습니다.
: 성경책에 보면 빈 동그라미 혹은 파란 색 동그라미가 있습니다.
그 동그라미의 시작에서 다음 동그라미까지가 한 단락(맥락)입니다.
예를 들면 출애굽기 1장 1절에서 7절까지, 8절부터는 새 동그라미가 시작되기에
출애굽기 1장 1절에서 7절까지가 한 단락(맥락)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
이 한 단락을 끊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단락을 읽으실 때도 동일합니다.
이렇게 단락을 따라 읽으면 그 단락안에 기록된 내용과 의미를 이해하고
살필 수 있으며 이해함의 풍성함이 있습니다.
5. 접속사를 살펴하며 읽습니다.
: 성경에는 그러나, 그러므로, 그런즉 등 구절과 구절사이를 이어주는
접속사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이러한 접속사가 있는 경우는 앞구절과
뒷구절, 문맥을 이어주고 있는 데, 이러한 경우는 구절과 구절을 끊어
읽거나 해석하면 안 됩니다.
접속사는 말 그대로 앞구절(혹은 문맥)과 뒷구절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에 그러하며 이 연결을 인하여 본문의 내용이해에 결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의 경우는 앞구절과 반대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그러므로, 그런즉 등 앞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 데, 이제 이에 대한
결론을 지어주는 접속사로 마무리 구절이 이어진다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접속사(그러나, 그러므로, 그런즉 등)가 있는 경우는 앞구절과
연결하여 살펴 읽고 상고하면 본문을 이해하는 데 유익합니다.
특별히 이러한 접속사는 로마서에서 많이 보여지는 데
로마서를 읽어갈 때 참조하면 좋습니다. 물론 다른 성경의 권에서도
이러한 접속사가 있는 경우는 참조하여 살펴 읽어야겠습니다.
6. 역사, 지리, 문화적 배경을 살펴가며 읽습니다.
: 성경에서 어떠한 장소, 어떠한 표현을 하게 되는 배경들을 살펴보게 되면
예수님 혹은 믿음의 선진들이 어찌하여 그런 말을 하였는 지
어느 장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였는 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시록 3장에서는 일곱교회를 책망하는 내용이 나오는 데, 그 중 라오디게아
교회를 책망하시면서 언급하는 구절 중 유명한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표현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당시 라오디게아는 지역의 특성상 먼 거리에서
온천수를 끌어와 사용하고 있었는 데, 거리가 있다보니 온천수가 처음에는
뜨거웠지만 오면서 그 열기가 식어짐을 봅니다. 차갑든지 더웁든지, 이 표현은
당시 라오디게아 지역의 배경을 이해하고 하신 말씀이라 하겟습니다.
이처럼 성경에서 어떠한 장소, 혹은 표현에서 속담이나 인용하는 표현 등이
있다면 그 장소와 표현 등의 의미적 배경을 살피는 것도 본문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유익이 되겠습니다.
7. 시간, 장소를 살펴가며 읽습니다.
: 성경에서는 그 이후, 이튿날,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등
시간의 변화와 장소의 변화를 알 수 있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의 경과와 장소의 변화는 보통 어떠한 일, 사건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 이후라고 구절이
시작되면 어떤 사건이 앞에서 일어난 이후를 뜻하고, 이튿날 역시 어제 어떤
일이 있었는 데, 이튿날이 오늘도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는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장소의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볼로니아에서 데살로니가로 장소가 변경되
었다면 아볼로니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이 일 후 데살로니가에서도 어떠한
일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다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시간, 장소의 표현이 있을 때
앞의 일과 이어서 혹은 구분하여 살펴 읽으면 본문을 이해하는 데 유익합니다.
글. 배병두 집사(대구서문교회 사랑부 교사) 2024.6.8
위 글의 내용(혹은 정리)은 아래부분을 참조, 반영하여 쓰여졌음을 밝힙니다.
1) 대구서문교회 2022 신규 튜토리얼(성경연구)
2) 개인적으로 유익하였던 성경읽기 방편의 배움(새동래교회)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길성남, 성서유니온(신앙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