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거창하게 달았지만 사실 저도 사진의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올리는 이유는 그래도 제가 그림을 오랫동안 하면서
자료관계로 사진을 어마무시하게 찍어왔고 나름 사진의 기본은 공부했기에
얄팍한 지식이나마 이론적으로 한가지는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따지고보면 사진이나 그림이나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회화를 전공한 사람이 사진에 입문하면 이해도가 빠를뿐만 아니라
구도, 색상, 소재, 관점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분명 있지요.
제가 여기서 언급하는 부분은 사진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한마디로 왕초급 단계.
깊이 있게 들어가봤자 처음부터 머리만 아프고 헷갈릴 수도 있으니
이것만 아셔도 사진이 확 달라질 겁니다.
여러분들이 올리신 사진들을 보면서 가끔 아쉬운 점이 많아
언젠간 사진에 대해 언급을 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이제야 올려보네요.
아무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울 회원 대부분이 디지털 카메라 보다 거의 폰으로 사진을 찍으실 겁니다.
그래서 카메라의 노출이나 감도, 셔터속도 등 조작하는 부분은 다 무시하고
그저 자동으로 설정된 폰카메라를 기본으로 설명해 드리지요.
우선 사진의 기본요소는
구도, 구성, 색상, 형태, 선 등입니다.
이 5가지가 갖춰져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겠지요.
물론 카메라 기본조작은 뺀 것이고 작가의 주관적 의식도 제외된 것입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구도'입니다.
자! 잘 보세요.
오늘 이것 한가지만 배우심 됩니다.
이 부분이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이것만 염두에 두셔도 사진은 90% 완성됩니다.
첫째, 화면을 임의적으로 6등분(좌우로 3등분)하여 만나는 꼭지점에 주제를 배치합니다.
이건 화면구성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지요. 회화의 황금분할과 같은 맥락이라 보시면 됩니다.
인물이든 꽃이든 풍경이든 주제를 숫자가 있는 부분에다 기준을 두는데
인물은 눈에 초점을 맞추고, 꽃은 중앙 수술에, 풍경은 전체 분위기를 대변하는 소재에 맞춥니다.
일반인들이 찍을때 사람이나 꽃, 어떤 물건 등을 거의 중앙에 놓고 찍는데요, 이런건 빵점짜립니다.
그런 사진은 식물도감이나 증명사진, 박물관 도록에나 실릴 사진이지요.
주제를 절대 중앙에 배치하지 마세요. 이점만 지키셔도 매우 다양한 사진이 나옵니다.
물론 어떤 사진은 자로 잰듯 중앙에 배치하는데 이런 작품은 의도된 것이지요. 화면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일단 제가 찍은 사진 몇장만 예시로 올리니 참고하세요.
어때요? 평범한 것 같지만 여백을 두니 뭔가 다르지요?
올리다 보니 주로 인물사진만 예를 제시했지만 모든 사진은 다 같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첨부할 점은
주제에 촛점을 맞춰 포인트에 배치하고 부주제를 후면에 넣어야 스토리 텔링, 즉 이야기가 됩니다.
사진은 감성이고 이야기지요. 그래서 특히 인물을 찍을땐 대상에게 재미난 말을 걸어야 자연스럽겠지요.
그리고 사진에선 너무 고정관념을 갖지 마세요.
인물사진에서 얼굴이 반으로 찍히든 머리만 찍히든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위에 설명해드린 대로 찍다보면 그런 사진이 다소 나올 겁니다. 그런데 그게 외려 예술적이지요.
암튼 저런 배치법을 기본으로 익숙하게 연습하시면 분명 창의적인 사진이 나올 겁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전에 친구가
사람사진 찍을때 중앙에
세우지 말라던 말이 떠오르네요 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고흐님 사진들 느낌이 좋습니다.
주제의 위치랑 구도 생각하며 찍어볼게요~
좋은 기술하나 배워갑니다.
실속정보 감사합니다~^^
오늘 한탕강 주상절리가서 한번 찍어봐야겠네요~~ㅎ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대부분 폰카로 많이 찍는대 찍을 때 구도까지는 생각 않고 찍었네요.
앞으로 찍을 땐 구도 생각하고 찍어 볼께요...
오목말고
사목둔다 생각하고 찍겠습니다
정보 고맙습니다
6분법으로 나누어라
인물을 중앙에 두지마라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