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태교여행 많이들 가시죠.
저도 해외로 갈까 하다가 장거리 비행에 지카바이러스가 염려되어서 안가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제주도만 다녀오려 끝내려 했는데
신랑의 꼬심에 넘어가 제주도 다녀온지 2주만에 사이판을 가게 되었네요. ^^
그리고 다녀온 뒤 느낀 건
너무너무 다녀오기 잘했다!! 였어요. ^^
사이판은 동남아중에서도 비행기 시간이 짧은 편에 속해서 큰 부담 없었고
모기는 한두마리 보긴 했으나 물리진 않았어요.
(모기 기피제 지카딘 가져가서 예방차원으로 커튼이나 침대 밑쪽에 뿌려줬어요)
저희 여행기 + 여행팁 한번 써볼게요.
1. ESTA 발급 여부
이건 개인의 선택인 듯 합니다.
전 임산부라 대기시간 조금이나마 줄여보려고 발급했는데
발급 안하셔도 앞자리면 빨리 나오실 수 있으실 거 같아요.
다만 여러 비행기가 겹치는 날은 노약자 동반하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받으시는 거 추천드려요.
2. 공항 픽업
러브투어에서 숙소 3박 이상 예약하시면 공항 출도착 픽업이 무료이니
적극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흰 알렉스 과장님이 픽업 와주셨어요.
3. 마나가하 투어(필수)
러브투어에서 예약하시면 호텔로 픽업 와주세요.
짐은 10불 내시면 다음 호텔에 가져다 주시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마나가하에서 여러 체험 하실 생각 있으시면 미리 예약하시는게 저렴해요.
저흰 이번엔 투어 못했는데
다음에 가면 패러셀링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리고...
저흰 개인 구명조끼, 스노쿨링 장비 다 가져갔는데
가져가기 잘했다 싶었어요.
켄싱턴에서 빌려서 한번 썼는데...
여러사람 거쳐간거라 좀 찝찝하더라구요ㅎㅎ
이건 개인성향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그리고 마나가하 갈때
저희는 미리 보냉백을 챙겨 갔어요.
히마와리에서 주먹밥, 샌드위치, 얼음(1불), 샀고
다른 마트에서 컵라면, 음료수, 오렌지 사서 챙겨갔어요.
컵라면에 넣을 물은 호텔에서 미리 텀블러에 챙겨갔고요.
이렇게 가져갔더니
물놀이 중간중간 오렌지 먹고, 음식 먹으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사실 노느라 밥먹을 시간도 없더라고요.
선착장 마주보고 오른쪽 편에 가면 물고기들 많아요.
완전 수족관 수준이었어요. ^^
멀리 여행가지 않아도 사이판만 와도 이렇게 볼 수 있다니 가성비 짱이라고 생각했어요.
신행때 몰디브 다녀왔는데...
몰디브는 고급짐과 분위기로 승부한다면
사이판은 단연 가성비..?!ㅎㅎ
4. 숙소(워터베이 호텔 + 켄싱턴 호텔)
워터베이 호텔은 민정마님이 올려주신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가격대비 다른건 다 만족이었는데 소음이 아쉬웠어요.ㅎㅎ
그래도 지리적 장점은 최고였어요.
그래서 마지막 날 쇼핑하면서 왔다갔다 하기 진짜 좋았어요.
숙소 안잡았음 새벽까지 피곤했을텐데 진짜 잘잡았다 싶었어요.
저흰 워터베이호텔 코앞인 마이크로 비치 가서 별도로 스노쿨링도 했어요.
마이크로 비치도 예쁘더라고요.
마나가하 만큼 물고기는 없으나 켄싱턴 쪽 바다보단 괜찮아요.
석양도 예뻤고요. ^^
사족이지만 스노쿨링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이대호 선수 봤는데
돌아오는 비행기도 같이 타고 왔었네요.
저흰 말 걸진 않았지만 사진 요청, 사인 요청에 인색하지 않으시더라고요.
거리낌없이 다 해주셔서 깜짝 놀랐네요. ^^
켄싱턴 호텔은 모든게 다 좋았지만 스노쿨링 포인트가 없어요.
이것이 유일한 단점인 듯 합니다. 아 비싼 가격도 단점일려나요?ㅎㅎ
켄싱턴 호텔은 후기 이벤트를 위해 따로 글 올릴게요ㅎㅎ
5. 레스토랑 추천
사이판에는 맛집이 없다던데...
살짝 동의해봅니다.ㅎㅎ
그래도 무난해요!!
제가 먹었던 곳 중에서 꼽으라면
셜리스(가성비 굿) / 아메리칸 피자앤그릴(맥도날드 버거보다 맛있었어요) / 무라이찌방(가성비 굿)
세 곳 꼽고 싶어요.
비추는 하드락카페...의 스테이크ㅎㅎ
셜리스는 센츄리 호텔에 있는 곳을 2번 갔는데
2번 다 괜찮았어요.
'사이판 셜리스' 검색하시면 아이스드 티나 소다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어요.
출력안하시고 핸드폰 화면만 보여줘도 할인이 가능하니 많이 이용하세요.ㅎㅎ
셜리스에서 먹었던 LA 갈비가 켄싱턴 BBQ 파티서 먹었던 LA 갈비보다 맛있었던건 안비밀이에요.
3불 추가하시면 그냥 밥을 갈릭 라이스로 변경 가능합니다.
아메리칸 피자 앤 그릴은 차카페 바로 옆에 있고,
워터베이 호텔 근처에요.
햄버거 먹었는데 육즙도 나오고, 맛있었어요.
프라이랑 칩 그리고 사이드(코울슬로 등? 종류 물어보진 않았어요)
같은 거 중에서 선택가능해요.
고기 사이즈도 선택 가능하고요.
무라이찌방은 피에스타 호텔 바로 앞쪽에 있어요.
가성비가 진짜 좋은 거 같아요.
파인애플 탕수육과 계란밥; 같은거 먹었는데 계란밥은 밍밍해서 간장 뿌려 먹었네요.
6. 쇼핑 팁
마카다미아 종류 기념품은 알펙스 샵이 가장 저렴하거나 다른 곳이랑 가격이 같아요.
알펙스 샵도 차카페 근처에 있어요.
조텐마트는 SKT 10% 할인이 된다고 해서 더 저렴할 줄 알았는데
기념품류는 10% 할인이 적용이 안되요.
T갤러리아 맞은 편 ABC샵(?)은 마카다미아 넛 시식이 가능해서
전 시식해보고 마카다미아 넛은 ABC 마트에서
마카다이아 초코렛은 알펙스 샵에서 샀는데...
맛을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알펙스 샵에서 몰아서 사는게 편할 수 있어요.
다만 ABC샵은 100불이상 구매시 기념품을 줘요.ㅎㅎ
마카다미아 넛 많이 사실 분은 ABC 샵이 낫겠네요.
이상 후기 끝! 입니다. ^^
사이판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아기 낳고 또 가려고요.
저희 픽업 해주셨던 알렉스 과장님 감사드리고,
카톡으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던 민정마님도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워터베이가 위치가 참 좋은데~ 방음이 ,, 아.. 소중한 정보 감사해요~
나중에 건강한 아이 낳으셔서 꼭 같이 또오세요~^^
우리 글이 "여행맛집"메인에 떳어요~!!!
우와ㅋㅋ 전혀 몰랐는데 대박이네요!~~
@커피나무 조회수 35,000 !!!!
@민정마님 이제 3만6천 넘었네요ㅎㅎ
뿌듯합니다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