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결국은 자신에게로 돌아가는길을 발견하는것이다..
길에서 길을 걷다 길을 찾는다..
나에게 다가서는길을...
대학들어가기전까지 울 엄마 아빠는 몰랐습니다..
그저 공부만 하고 방구석에서 책읽기 좋아하는 종가집 맏며느리감으로 자라는 아이 인줄로만 알았습니다..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맞이한 첫 여름방학..
사십일중에 집에서 잔날이 닷새도 안되었습니다..
ㅎㅎ
지금도 이상한것은 엄마 아빠가 그냥 아무 말없이 여행을 보내 주신것이 ....
나이들어 보니 저희 친정 아버지는 저를 많이 닮았습니다..
민속촌 ...자연농원 개장하는 날..교통 수단이라고는 버스 밖에 없는 불편함에도
저희 가족들은 도시락 싸들고 ..다녀 왔습니다.
고등학교 이학년땐가 ..가야금 특별 활동 한다고 하다가 엄마에게 혼나구
그럼 사진반 들겠다니까..그 비싼 아사이 핀텍스 카메라 (울집 보물 ㅎㅎ) 아버지는 저에게 선뜻 주셨습니다.
아마 그것이 지금 사진에 취미를 갖게된 ..첫 걸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학 졸업후 .. 가까운 곳도 있음에도 ..굳이 아주 먼 목포에 가서 교사를 했습니다..
연고도 없는데 ..바닷가라는 이유만으로...
아버지는 이리 저를 방목하셨습니다 ㅎㅎ
울냄편..울아들은 .. 나를 포기하고 살고 있고 ㅎㅎ
울 냄편..울 아들은 .여행 다니는거 싫어합니다 ..
제가 귀찮게 안하고 혼자 잘노는것이 좋은듯 싶나 봅니다..ㅎㅎ (나만의 착각 ??ㅎ)
여행은 늘 나에게 살아가는 에너지입니다..
그렇다고 해외 여행이란건 겨우 한번 ㅎㅎ
그래도 우리나라는 많이 쏘다닌것 같은데..
모놀 99차 답사지를 보며 에고 아직 멀었구나..휴....ㅎ
모놀 99차 ..답사지를 복사해놓고 이미 다녀온곳 하나 하나 지우며 ..
지금 또 다시 뀸을 꾸는중입니다..
꼬옥 나도 인덕원 참새님 향기야님 다녀온 그곳 몽땅 다 다녀오고 말거야 ..
(뜬금없는 이 경쟁심 ㅎㅎ)
겨우 세번 모놀 따라 다녀와 놓고 ..사람들에게 모놀 자랑을 얼마나 많이 했던지 ..
친구들이 가입한다 합니다..근데 막상 한다 하면 ..엄포를 놓습니다..
가입해도 ..못갈걸..얼마나 힘든데 ..답사가는게..
(사실은 답사 경쟁이 더 심할까봐 ..ㅋㅋ...쯧..못말리는 이 이기심..)
모놀 100차 답사 축하드립니다...
여행은 둘이 아님 홀로 가는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여럿이 어울려 가는 여행의 재미를 알게 해준 모놀...
모여서 놀자란 말이 얼마나 멋있는 말인지..
모이면 꼬옥 무언가 목표가 있어야하고 ..주제가 있어야하고
성과가 있어야하는 그런 만남보다 ..
이리 모여서 노올자....
놀아보자...
사람과 바람이 놀아보자 ..
사람과 산 이 놀아보자 ...
사람과 바다가 같이 놀아보자...
사람과 사람이 노니는 그런 모놀....
나도 ...세번 발자욱 찍은것이 참 자랑스러워 집니다..
8월의 흔적 ..들입니다..더워서 헉헉...걍 놀며 한컷씩 ㅎㅎㅎ
첫댓글 사진 너무 멋집니다. 아주 잘 노셨습니다.ㅎ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여행을 취미로 둔건 멋진 일이죠?
금은보화도 필요없어~~~~ㅎㅎ
여행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모놀하면서 길위의 추억 많이 만드셔요.
초우님 잘지네시죠... 사진도 멋지고 인생도 멋지게살것같은..... 100회 답사때 뵈어요....
여름의 흔적들...좋은 데요?
초상권 침해 할까봐 모르는 사람들은 차마 정면으로 못 찍겠지요?..우리 모놀은 서로 찍어 달라고 하는데...ㅎㅎ자주 좀 만나요~
바닷가에 서 있는 저 처자...20여년전 내 모습...ㅎㅎㅎ
그 옛날 아버지께서 초우님의 끼를 개발시켰듯..
이제는 모놀의 대장님이 아버지 역할을 하신답니다^*^
초우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내 생애에 덥고 행복했던 8월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9월을 꿈꾸며...초우님의 멋진 여행을 꿈꾸며...^^*
초우님~ 마지막 사진의 모습이 두 팔 벌려 모놀 100회 환영하시는 것 같아요. ㅎ ㅎ ㅎ 100회 답사 꼭 오세요. *^^*
제말이~~~~(묻어가는게 취미인 아낙~ㅎㅎㅎ)
초우님이 아버지를 닮으셨겠지요 ㅎㅎ 환한 인상이 참 좋습니다. 자주 뵈어여~~~^^